일본에서 대학 나오고
취업해서 회사 다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인과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외국인이라고 민감한 얘기로 번질까봐
'배려'를 해준건지는 모르겠지만
써클을 가도 친구를 만나도
이 브랜드가 어쩌네
노미카이가 어쩌네
평소의 생활과 아주 직접 연관이 있는 얘기외엔
별로 한 기억이 없습니다.
학교보다 더 개인간 유대가 약해지는 회사에서야 뭐
말할필요도 없고요.
회사 산업의(産業医) 하고는 얼마전에
얘기를 좀 했는데
나라 윗대가리들이 바보라서
정치가 꺼꾸로 간다
감염에 취약한 건 노인인데
왜 초중고를 전면휴교하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정치에 대한 기대→실망→분노→포기 의
국면에 들어간건진 몰라도
이건 정말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정치가들은 노인네들을 공략한 선전만 해대고
그러니 더더욱 젊은이들은 무관심해지고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뜬구름 잡는 정책에 관심 없는 건 그렇다쳐도
코로나에 대한 대응이나 방침 이런건
자신들의 건강, 생활과도 아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이 있을텐데,
SNS를 봐도
정치에 대한 얘기는, 언론사에서 일하는 선배나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곤
아예 언급이 없네요.
뭐 저도 그렇게 크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접해왔던 사람들과 환경들이
유독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무관심이 공포로 다가오는 건 신선하네요.
오히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일본 괜찮냐
정부가 이상하다 이런 걱정해주고 있습니다.
하하하...
손정의 씨와 님을 비교하자면 님은 발톱에 낀 때의 박테리아 정도의 존재인데 코로나 검사키트 배포한다고 일본 대중들한테 욕쳐먹은 손정의 씨에 대해선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취업하려오냐뇨. 당장 한국은 취업지옥이라 살아보겠다고 발버둥하려오는거죠. 본인은 이제 연수 900만 이상찍었다고 도일하는분들 비꼬는건가요??
아까 중간에 삭제한 코멘트 보니까 정치 관심도 없다는 양반이 일본 까니까 부들부들하시네요 ㅎㅎ 네~ 대응하는 꼬라지가 코미디라 웃고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한국에있어도 한국은 당장 내일 망한다고 빼액거리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제가 만나는 20-50대까지 보통 사람들은 "아베는 이제 끝난거 같은데 자민당에서 다음 총리는 누가하지?" 이런 생각이 한계인거 같더라구요. 이들에게 뭔가 바뀐다는건 자민당 총리가 바뀐다는 이야기죠. 그래도 사건 사고 없으면 어느정도 견딜수 있는 내수 1억 2천이 있으니 다들 걱정없습니다.
피로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다르게 맥아더가 떠먹여준 민주주의 입니다... 본성은 식민지 시절과 달라진게 없죠....
제가 만나는 20-50대까지 보통 사람들은 "아베는 이제 끝난거 같은데 자민당에서 다음 총리는 누가하지?" 이런 생각이 한계인거 같더라구요. 이들에게 뭔가 바뀐다는건 자민당 총리가 바뀐다는 이야기죠. 그래도 사건 사고 없으면 어느정도 견딜수 있는 내수 1억 2천이 있으니 다들 걱정없습니다.
BTMU
망하긴 뭐가 망해요 ㅋㅋ 가라앉고있는거죠 ㅋㅋ 북유게에서도 당장 망한다고 안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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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U
왜 취업하려오냐뇨. 당장 한국은 취업지옥이라 살아보겠다고 발버둥하려오는거죠. 본인은 이제 연수 900만 이상찍었다고 도일하는분들 비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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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U
그리고 한국에있어도 한국은 당장 내일 망한다고 빼액거리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BTMU
그냥 당신 친구들이랑 노세요 ㅋㅋ 이런 누추한데 오지 마시고요 ㅋㅋ 그정도 버시고 애국심도 충만하신데 그냥 귀화를 하시지 뭐하러 조선반도 국적 잡고계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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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U
아까 중간에 삭제한 코멘트 보니까 정치 관심도 없다는 양반이 일본 까니까 부들부들하시네요 ㅎㅎ 네~ 대응하는 꼬라지가 코미디라 웃고있습니다 ㅋㅋ
BTMU
뜬금포는 본인이라는 생각이 안드는지 그리고 NNT는 누가 NNT라는거지요?
ㅋㅋㅋBTMU 이사람 깨시민인척하면서 꽤 우에까라메센이죠 ㅋㅋ
새로운 중2병 언어인지 NNT가 뭔지 1도 모르겠네요ㅋㅋㅋ
ㅋㅋNNT 노 나이테라고 쓰긴씁니다 ㅋㅋ
뭐 그따구에요? ㅋㅋㅋ 전 의학용어인줄 알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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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MU
손정의 씨와 님을 비교하자면 님은 발톱에 낀 때의 박테리아 정도의 존재인데 코로나 검사키트 배포한다고 일본 대중들한테 욕쳐먹은 손정의 씨에 대해선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치에는 관심 없고 북유게는 뭔지 몰라요” 이런 내용 이였습니다. ㅎㅎ
BTMU
인성 수준 ㅋㅋ
일본도 한때 우리나라 운동권 못지않은 행동력이 있었죠 언론때문에 국민들 인식이 시위같은건 미개한 행위라는 인식이 박혀버리니 정치권에서 뭘 하든 불만이 없는게 아니라 불만을 표출할 창구가 없어지고 덕분에 지들 멋대로 설치는 정치권이랑, 그냥 밥벌이 하는 소시민들 사이에 갭이 엄청나게 벌어졋습니다. 관심도 없지만, 관심을 가져도 어찌 할 방도가 없는게 가장 답답한거죠
일본은 에도막부에서 전쟁 잠깐 끼고 다시 자민막부로 넘어왔으니... ㅎㅎ 국민이 직접 민주주의를 쟁취한적도 없고 그게 뭔지도 잘 모르죠...
예전에 공부했던게 있엇는데. 문화 아래에는 가치관이 있고 그보다 더 깊은곳에는 세계관이란게 있다고 합니다. 이게 각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만드는데 이 세계관은 결국 역사와 연결되있다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일본은 타인이 준 민주주의 라고 하는데 이 역사가 지금의 일본 문화에 큰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혁명으로 일구어낸 역사가 많아서 부당한일이 있으면 해결하려고 일어나고 이를 위해 비판하고 화낼줄알지만 일본은 왕권사회에 너무 익숙한 나라라 시키는것만하는데 너무 익숙해져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들어들보면 다른 나라 나가서 사는 일본인이 가장 진보적이고 열린생각을 하는거 같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정말 절실히 느끼는건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 일본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말같아요 일본 하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윗 몇몇 댓글을 보고 드는 개인적인 생각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어떤 말씀들을 하시려는 지도 알겠지만 '나는 맞고 너희는 이걸 모르고 있다'라고 말하며 의견교환이 아닌 감정적 대응으로 번지는 것 같단 생각입니다. 자극적인 표현이나 비방은 서로 가급적 자제하면서, 상대방이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음도 인정하는 토론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론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하고, 일본은 민주주의의 경험이 없는 일종의 '고도의 사회주의 국가'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