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談] ㅎㅎ nhk 해약했습니다.

[또로로~~ㅇ]

후후

저번달에 주말 아침부터 초인종 겁나 누르길래 걍 열어봤더니

nhk머시기머시기 해서 '이게 그 말로만 듣던 nhk구나, 걍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겁나 끈질깁니다. 게다가 슬쩍 저희집 안쪽을 보더니 tv가 있다고 이거 안하면 머시기 머시기

ㅇㅈㄹ하길래 걍 빼도 박도 못하게 계약 해버렸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런거 볼땐 '나라면 욕 한바가지 해서 쫓아내야징' 생각했는데 현실은 많이 다르더군요

그제까지 머리속에서 안보는 tv땜에 돈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끙끙거리다가 회사동료한테 물어보니

"님 한국인 아님? 한국간다고 뻥까고 해소하셈" 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그 방법은 알고있었지만 막상 용기가 나지 않아서 실천은 안했었지만 일본인이 그리 말하니 용기가 나더군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나 한국간다고 일부러 어설프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언제가냐, 뱅기는 언제냐, 날짜 정해지면 그때 전화해라 라더군뇨.

거기서 쫌 빡이 돌뻔했지만 침착하게 "담달에 간다. 집계약 요번달까지다. 회사 사정으로 급하게 되어서 이제 호텔에서 묵는다" 라고 하니

"그렇군뇨" 라고 한마디 하고 주소랑 전화번호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해약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여

신나서 돌아오는데 어제 비가 많이오는 탓에 집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서 오늘 몸이 많이 아프네요;;

여러분들은 문 열어주지 마세요. 그지놈들 다신 보지말자... 

[간천엽에소주]

정작 일본인들도 노인네들 아니면 아무도 안낸다는 NHK죠 ㅋㅋㅋㅋ

[또로로~~ㅇ]

ㅎㅎ 해지해서 넘 홀가분하네욤

[프란시느]

원랜 누가오든 문 벌컥벌컥 열어주는 오픈마인드 남자 였는데 지금은 NHK때문에 인터폰으로 확인하면서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또로로~~ㅇ]

저도 그냥 열다가 좋은말씀드리러왔다, nhk, 소뱅 에어, 별에별것들이 다 왔었어요;; 이제 저도 안열어줌

[HIGE씨드]

저도 그렇게 해약했었는데 그래도 몇호 이름 누구누구라고 남겨놓는거 같더라구요
다음에 nhk같다 싶으면 열어주지 마세요.
해약하고 1년쯤 후에 어쩌다 열여줬는데 단말기보더니 ooo씨 인가요? 라고 확인했었습니다

[또로로~~ㅇ]

이제 택배빼고 안열어줄라구여 ㅎㅎ

[맛스타헌터]

저도 계약하고나서 후쿠오카로 전근땜시 이사가게 되었을때 한국간다고 하고 해약했어요 ㅎㅎ 다시 도쿄 돌아오긴 했는데 이제 택배이외에 모르는 사람은 없는척합니다.

[또로로~~ㅇ]

이게 맞는것 같네요. 택배빼고 안열어줄껍니다

[Slevin]

처음 일본에 왓을때는 말하기 연습 한다고 현관에 30분이고 1시간이고 붙잡고 계속 얘기했는데 ㅋㅋㅋㅋ 결국엔 무슨소린지 모르겠다 에베베 하면서 계약은 안하지만
요즘엔 그냥 문열었을때 NH..까지만 하면 현관문 쾅 닫아버립니다. 한번더 띵동하면 그냥 문 발로차면 후다닥 도망칩니다.

[또로로~~ㅇ]

양아치애들이에요 ㄹㅇ로

[양파양파]

절대 안열어주죠... ㅎ... ㅎㅎ

보지도 않는데 지멋대로 전파 쑤셔박아놓고 돈내놓으라는 강매상법 쓰레기들...

참고로 저는 실수로 문 열어버리면 "아 여기 우리집이 아니고 친구집인데 친구 오늘 늦는다더라 택배온대서 잠깐 집봐주고 있다" 뭐 이렇게 쫓아냅니다 ㅋㅋ

[또로로~~ㅇ]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써먹어야겠네요 ㅎㅎ

[오돌오돌오돌뼈]

오사카는 잘 안건드는거같아요
사람들이 기가 세서 그런가
걍 티비 없어요~ 안드로이드 아니에요~ 원세그 없어요~
하면 그냥 가더라구요. 뭐하면 들어와서 볼래요? 하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ㅌㅌ하더라구요 ㅋㅋ

[김망미]

전 예전에 일어 못 하는 척 했더니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더니 한국말 팜플렛을 주더군요....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 짱구 굴리다가 영어 노티비 하니까 그럼 괜찮다고 하는데
거기서 알았다고하면 이새끼 일어 알아듣네ㅡㅡ 할까봐 일부러 멀뚱멀뚱 있었더니 손으로 엑스표 그리면서 오케이 오케이 하고 가더라구요 ㅋㅋㅋ

[우냥1]

저도 계약했다가 한국간다고 하고 해약했더랬어요.
그리고 3개월쯤 지났나? 띵동 초인종 울리더니 제 이름 부르면서 아무개씨 댁입니까? 라고 묻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네 하려다가 순간 머리가 번쩍 하면서 「누구시죠? 아무개씨?」라고 의문문으로 답했더니
아 NHK인데 라고 답하더군요... 정말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쁘다 말할시간없다 하고 바로 인터폰 끊었습니다.

여튼 해약되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합니다. 진짜 지독한 종자들이예요.

[도쿄 일개미]

저는 뭣도 모르고 현관까지 2번이나 오게한적있는데 현관에서 말로 싸워서 돌려보냈네요 ㅋㅋ

[일본백수]

...저는 NHK가 초인종 누를때마다 첫째아기가 아주 극성하게 울더군요

2번 왓는데 2번다 울어제꼈습니다,,집안이 떠나가도록...

우는거 달래는 사이 NHK는 도망.....

...그런데 다른 친인척이 누르면 안울음...

생각해보니 두번다 아기가 낮잠자다가 일어 나려는 시간쯤 초인종이 울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