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한국 야구는 그야말로 최동원 선동렬 양대 체재의 싸움 이었는데
최동원 선수의 갑작스런 은퇴로 야구계는 선동렬의 독주화가 되다시피 합니다
그런데 90년대 초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가 있었으니 바로 고졸신인 염종석 이었습니다
192센치의 엄청큰 키에 장신이라 믿기힘든 순발력
뿐만 아니라 오로지 직구와 슬라이더 만을 가지고 죄다 이겨 버리는 엄청난 천재성으로
최동원 선동렬의 뒤를 이을 특급스타 였습니다
155키로 이상의 직구
150키로 이상의 슬라이더
뒈지고 싶음 들이대라식 배짱피칭은 그야말로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 이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해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맴버 전원이 국가대표급 이라는 해태 타자들이 염종석 한명에게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김응룡 감독이 서럽게 우는 보기드문 장면까지 연출 됐습니다
그리고 염종석의 믿기힘든 강속구쇼로 롯데는 우승을 합니다
하지만 롯데의 감독이 생긴거 하는거 모두 악마인 강병철 인게 문제 였습니다
최동원을 비상식적인 강행군 시켜서 조기은퇴 시켜부린 강병철은 이번엔 종석이 한테 그짓을 한 것입니다
롯데 우승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장기간 부진한 염종석은 터무니없이 연봉이 떨어 졌음에도 은퇴할때 까지 롯데에 있었고
은퇴 이후로는 롯데 2군 코치를 하며 정말 눈물겨운 고향사랑을 보여 주었습니다
타고난 신체조건 천재성 모두 역사에 두번다시 나올까 말까 한 선수 였지만
병철이가 다 말아묵어 부렸습니다
요즘 축구계에 광래가 울 대표 선수들이 무슨 최동원인줄 알고 무작정 강행군 시키는데
병철이는 최동원과 염종석만 말아 먹었지만
광래는 울나라 유망주 다 말아묵을거 같아 참 씁쓸 합니다
불꽃의 염슬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