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곤 말 안하겠고, 한때나마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가르쳤던 국가의 스승님에 대해서 평을 내릴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거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계신 분이며, 그와 그를 따르는 이들은 '선' 반하는 이는 '악'이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1. 리더는 비난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순간이나마 국가 최고 지도자의 스승노릇을 하셨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분께서는 늘 자신에 대한 비판과 의혹에 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십니다. 혹여나 지신이 주도가 되어 큰 사고를 칠 땐, '한국야구가 나를 죽이려 한다'며 동정표를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사에는 '거대한 세력의 ㅇㅇㅇ 흔들기'라는 음모론이 베플로 등장하곤 하지요. 저는 졸지에 그 거대세력의 끄나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요, 최대한 양보해서 저희들의 비판이 지나치다고 칩시다. 근데 있잖아요. 이분은 야인시절에 2군수준인 자신의 선수들에게 '1군 야구는 수준이 낮으니 보지 마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냥 했으면 모르되 자신이 그걸 선수들에게 강조한걸 언론에 떠벌리는건 무엇이죠? 1군에 몸담고 있는 모든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을 '싸잡아' 수준이 낮다고 비난한 것 아닌가요? 자신은 그토록 자신에 대한 비난에 민감하면서, 이런 기본 도리를 무시한 막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건가요? 올해 그의 야구는 참 수준이 높았죠? 한국야구의 격이 그 분 덕에 상승 했죠?? 이분을 추종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선 그렇게 생각해도 됩니다. 이분의 수준이 하찮은 한국야구의 경계를 아득히 초월하였다고 생각하는건 자유거든요. 근데 말입니다. 그게 비록 사실이라도 대놓고 싸잡아서 수준이 낮다고 언플을 하면 한국 야구계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은 뭐가 됩니까..
2. 프로에선 선수가 없다고 하는건 말이 안돼!
->야인시절 늘 하시던 말씀이죠? 선수 없다고 하지마라.. 없으면 만들어 쓰는게 프로다! 그런데 말씀입니다.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강력한 요청으로 '만들어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놓더니, '나도 선발야구 하고 싶다'면서 징징대신건 무엇인가요? 올해 역시 거액을 끌어들여 주요선수들을 잔류 시키고 새 선수들을 수급 받았습니다. 제발 내년에는 '선수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래 없어도 하면 안되는 말이라고 자신이 직접 말하셨잖아요? 만들어진 선수 데려와 놓고 선수 없다는 불평은 왜 한답니까?
3. 자신은 청탁을 받지 않으니 적이 많다.
->최근자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니 적겠습니다. 아니, 선수 영입에서부터 코칭스탭 인사까지 '전권'을 틀어쥐신 분께서 청탁받을 일이 무에 있겠습니까? 그냥 자기 사람 앉히면 그만이지요. 자기가 '청렴해서' 청탁을 안받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사람 앉히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청탁을 운운하면서 적이 많으니 적으니 참 말씀이 많으셔요. 방어율 7점대 투수에게 4년에 34억을 안기고, 올해 시원하게 7점 찍으신 투수가 있습니다. 청탁보다 더 나쁜건 이런 뻔히 보이는 '악수'로 구단과 기업에 엄청난 손해를 끼친 점입니다. 그렇죠. 이건 청탁이 아닙니다. 다른 구단에 있지도 않은 '전력분석코치'와 함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입니다. 혹시 '낙하산을 해서 적이많다'를 잘못 말한건 아니신지?
4. 혹사논란에 대해서
->이것 역시 최근 인터뷰 내용입니다. 특정 선수 혹사에 대한 얘기가 불거지자, '그것은 투구수 관리문제'라고 합디다. 더더욱 웃긴건 그렇게 많은 기회를 받은 덕분에 올해는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닝을 몰아서 팔 빠질것 같은 투수에게 투구수 관리 알아서 해라?? 아니 투구수 관리는 자기 마음대로 되는거랍니까? 자기 뜻대로 되면 커쇼지.. 그리고 올해 잘하셨다는 그 분께서는 최근 5년 성적과 비교할 때 한없이 떨어지는 ERA를 기록하셨습니다. 자기가 기회 준 덕에 잘했다는데 어째 ERA가 4점대 후반이에요... 그리고 시즌초반에 마무리 뛰던 다른 투수는 후반엔 보이지도 않더군요.. 이건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한 처사이고, 노동착취입니다. 진보성향의 여러분! 무수당 야근에는 그렇게 거품들을 무시면서, 혹사와 특타같은 '시대착오적 발상'에는 '투혼'이란 이름을 붙이시더군요?? 낮부터 나와서 몸풀고 지하철 끊길 시간까지 경기 달렸더니 새벽까지 특타를 한다.. 특타수당은 없다.. 선진국에서 이랬으면 고소당할 일입니다. 당신들이 받는건 노동착취고, 선수들이 하는건 투혼이죠 그렇죠? 불평하는 놈들은 투혼이 부족한 '안될 놈'이죠 그죠?? 사람도 아니죠? 여가니 웰빙이니 그저 닥치고 야구만 하고 살아야 하죠?? 여러분들의 눈을 위해서~
5. 나무위키 ㅂㅇㅅ 지시설.
->나름 백과사전으로 공신력을 가진 나무위키에서 'ㅂㅇㅅ 지시설'이 매우 설득력 있는 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 모든 '전권'을 틀어쥔 최고 지휘자가 있습니다. 큰 점수차에서 적군이 도루를 감행하였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오랜만에 1군무대에 오른 선수에게 빈볼을 지시합니다. 가장 성질이 뻗친 'ㅂㅇㅅ'가 그 지시자입니다. 근데 있잖아요. 왜 일이 있은 직후 ㄱㅌㄱ, ㅇㅇㄱ는 재빠르게 교체하나요? 그리고 ㅂㅇㅅ는 진짜 나쁜 새끼네요. 최고 지휘자가 자기 때문에 온갖 음해에 시달리고 있는데 절대로 총대를 매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했다는 말 단 한마디도 안 했습니다. 최고 지휘자께서 이 때 하신 말씀이 내가 '한국 야구계를 위해' 굳이 왔는데 괜히 왔나 싶다..(한국야구계를 위해 무보수로 해보시죠?) 그리고 한국 야구가 나를 죽이려 한다.. 이 단 두마디 덕분에 빈볼을 비판하던 모든 팬들이 악의 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근데 정작 웃긴건, ㅂㅇㅅ 지시설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여러분들은 ㅂㅇㅅ에 대한 욕 한 마디 안합니다. ㅂㅇㅅ 이 새키 때문에 그분께서 그 곤욕을 치르셨는데 입 싹 닫고 있습니다. 가장 ㄱ새끼가 아닌가요?? 정말 ㅂㅇㅅ 가 지시한게 맞죠??
6. 실패한 투수! 재밌는 투수!
->작년 선발에서 가장 사람답게 던진 선발 중 한명이었던 선수가 '실패한 투수'라는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 실패한 투수덕에 '그나마' 선발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빠른공을 던진다던 재밌는 투수는 현재 다른 팀에 있습니다. 눈여겨 봐서 그런말 한거잖아요? 자기가 눈여겨 봤고, 내가 손 좀 봐줄테니까 어떻게 성장하나 봐라.. 이런식의 이야기가 아니었나요?? 아니 그 재밌던 투수가 몇 달만에 재미가 확 없어져요....? 참 일관성 있으십니다. 진정한 리더다워요. 자서전을 막 5권씩 낼만 해요. 성공한 리더의 귀감이 될만해요 그죠?
더 하고 싶은 말이 쌓일만큼 쌓였지만 이쯤해 두고요.. CCTV니 문책성 2군행이니 그런말은 익히 알고들 계시니까 넘어갈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요. 이분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건 자유란 말입니다. 허나 반드시 비판받아야 할 여러 무리수들이나 편법, 꼼수와 노동착취에 대한 비판을 제기할 때마다 왜 우리를 '악'으로 규정하고 거품부터 무시는지요....? 그리고 이분께선 god이란 칭호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제가 보기엔 그저 야알못에 불과할 뿐입니다. 어찌 공들은 이분만 야구를 안다 하시고 저는 모른다 하십니까?? 7점대 34억 계약은 저라도 안했고요.. 링거맞은 선수를 보내면 탈나는 것 즘은 저도 압니다. 이런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는 야알못님을 찬양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왜 자꾸 그에대한 정당한 비판마저 제기하지 못하게 하나요.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 정당한 맞불을 놔야하지. 옆집 개가 짖는다느니 타팀팬은 댓글을 달지 말라느니, 거대세력이 이분을 흔들고 있나니 참...
이분의 훌륭한 점이 미화되어 온갖 책과 광고에 나오는 것이 용인되는 사회라면, 이분에 대한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수 있는 사회도 되어야 합니다. 특정인물에 대해서 '답'을 내려버리면 그 땐 끝이잖아요?? 알잖아요?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 특징 알잖아요? 우리가 뭐라고 비판만 하면 빨갱이!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거기에 신물을 느꼈으면, 내가 말하는 이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접근해야된다 이겁니다. 개비오의 끄나풀! 이런식으로 선악의 이분법 좀 하지 마시고요 제발
오늘 올라온 인터뷰 가관이었죠. 궈낵혹사? 많이던진것 맞다. 그러면 본인도 투구수 조절을 했어야된다.... 어이가 가출합니다. 이래놓고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않는다니 ㅎㅎ 추천드립니다.
오늘 올라온 인터뷰 가관이었죠. 궈낵혹사? 많이던진것 맞다. 그러면 본인도 투구수 조절을 했어야된다.... 어이가 가출합니다. 이래놓고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않는다니 ㅎㅎ 추천드립니다.
엇.. 제가 궈낵이라곤 안 했습니다 ㅋㅋ 이러면 누군지 드러나자나요 ㅋㅋㅋㅋ
Sunken Colony는 스2에서는 넣고 빼기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