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결국... 반년동안 쓰지 않은 연차를 몰라서 쓰게 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해외라도 나가보겠지만 코로나도 그렇고 달러도 그렇고...... 무계획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무계획이다 보니 당일이나 전날에 어디를 가볼지 고민을 하고 제주도 동쪽만 소소하게 다녀왔습니다.
( 항상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비행기 창문)
당일에는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해서 연박을 하게 된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천받은 근처 카페가서 카메라도 만져보고..
다음날에는.. 비가 너무와서(와이퍼 강 모드에 비상등까지 키고 주행을 해야되서 가볍게(?) 드라이브만 하고 3번째날 [사려니길]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이것저것 사진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렌즈캡은 잃어버리고..)
그리고 두번째 날에는 못간 함덕 해수욕장에 갔는데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물장구도 치고 하더라고요 ^^
딱 이렇게 사진찍고 돌에 미끄러져서 엎어졌습니다.
바지랑 다 젖었는데 그 와중에 아직 할부가 안끝난 카메라를 인식하고 카메라를 든 손만 높게 치켜들고
무릎이랑 반대쪽 손은 나가버렸습니다.
그 와중 옆에 자녀분과 놀러온 분께서
"빨리 말려요!! 바닷물이라 녹쓸 수도 있어요!!!"
아.. 내 몸이 아니라 카메라구나...
그렇게 서둘러 말리고 마지막날 결국 제주도에 있는 as센터가서 점검 받았네요 ^^;
제주도는 잘 가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무계획이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크게 도와주진 않았습니다.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도 너무 좋았고, 밤마다 소소하게 다 같이 맥주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육지에서도 할 수 있지만 이번 제주도에서의 감정을 간직하고 싶어서 향수도 만들어 보고
조금은 힐링되는 여행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호캉스로...
사진은 아이폰13프로와 소니a6600+2470 으로 찍고 보정했습니다.
아직 카메라는 어렵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2년 다들 즐거운 여행으로 힐링하세요~
이번주 토요일에 제주도를 가는데 여기서 보고 사려니길 가볼라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