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4박5일을 보냈더니 사진이 많네요
사진- 아이폰XS
가볍게 조식먹고 시작
숙소를 옮겼습니다.
주변에 평점좋은 음식점이 많아서 편했네요
이스탄불 숙소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곳
카펫을 파는곳인데. 일본인들이 많이 들르는듯?
융단미션을 아직도 못끝내서 혹시나 해서 제일 싼건 어느정도냐 했더니 70만원쯤하는 걸 보여줬습니다.
자전거 관련 행사가 있는듯
이날의 목적인 고등어 케밥을 먹으러왔습니다.
주방역할을 하는 배를 바다에 띄워놓고
식당구역을 육지에 둔것이 재미잇네요
가게가 4곳정도 있는데. 모두 동일한 가게이니 자리 빈곳을 고르시면 오케이
다녀온지 오래됐더니 구시가지인지 신시가지인지 헷갈리는데
아마 구시가지식 케밥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고등어케밥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데 이쪽은 담백하고 바게트사이에 끼워줍니다.
반대일수도..
가이드북에 있었던 홍합밥가게
한국인 입맛에 잘맞는다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제스타일 아니었음..
명동같은 번화가 한복판을 다니는 예쁜 트렘.
쪼오금 비싼 가게에서 믹스 터키쉬딜라이트와 사과차를 맛봤습니다.
엄청 쫀득한게 보통인데 저 하얀건 식감이 말랑하네요
인테리어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혹할듯한
수산물 시장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네요
이번엔 신시가지식 고등어 케밥
에민아저씨네인가 거긴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보인곳에서 사먹엇습니다.
또띠아를 사용하고 안팎에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를 뿌려서 맛이 강합니다.
보통 이쪽 고등어 케밥을 추천하는데
전 담백한 쪽이 더 입에 맛았네요.
보스포루스 해협을 한바퀴 도는 크루즈
가이드북에 나온곳으로 가다가 값이 1/4밖에 안되는 간판이 보여서 낼름 탑승
이렇게 리스본을 시작으로 이스탄불로. 바다를 나가보는 저만의 소소한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탑승시간도 길고 바람이 차서 1층에 앉고 싶어졌는데 이미 만석.
강제로 밖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숙소 근처에 평점 좋은 식당
이 가게에는 일본인이 꽤 있었습니다.
차를 주문했는데 디저트하나 서비스!
밥만 먹고 다닌 소소한 하루 마무리.
다음날 도시 외곽투어
한 도시에서 3번째 투어를 하는것도 처음이고
버스투어인것도 처음이네요
아니 이게 어디더라...
기억나는거라곤.
건너편 해협까지 닿는 쇠사슬을 이용해서 함선들의 진입을 차단했다라는 내용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벅 중 '하나' 라고 하는데...
이렇게 바다를 보는 테라스 자리가 있네요.
딱 3자리 있는데 빠르게 움직여서 선수 필승했습니다. ㅎㅎ
오르타콰이 거리 입구에 있는 쿰피르라는 감자 요리를 파는 가게들
안녕하세요~ 맛잇어요~
메쉬드 포테이토에 각종 토핑을 올려 떠먹는 방식입니다.
보기보다 맛은 별로여서 다 처리하느라 땀좀 뺐..
쿰피르 먹던 벤치 뒤에 있던 귀찮냥
여긴 어디었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여행기를 바로바로 정리 안하면 이렇게 됩니다;
위 유적앞에 있던 식당에서 점심.
슬슬 이 케밥이라는게 다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식당 근처에 있던 감성 골목
피에르 로티 언덕이었나? 아시는분 정보좀..
갑작스런 만남1
투어는 여기서 종료되고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앞에서 갑작스런 만남2
호텔 데스크를 보시던 분이 저 친구 이름이 ~~~ 라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제 영어실력으론 무슨 이야기인지 통
융단 사러 그랜드 바자르로 가는길에
그 소금뿌리는 쉐프의 간판 발견
이후 거의 2시간을 헤맨 끝에 다행히 3만원 쯤 하는 그럭저럭 기념품 삼을만한 걸 구했습니다.
구경하던 와중에 어떤 가게에선 300만원쯤 하는걸 보여주기도 했네요
마지막 저녁. 케밥 아닌 요리를 찾아서 주문
근처라 그런건지 어제 갔던 가게랑 똑같은 그릇이...
아침 일찍 공항버스를 타러나왔습니다.
전날 저녁. 굉장히 혼동이 있었던게
이스탄불 공항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구글맵이랑 가이드북이랑 제 항공권이랑
똑같지 않았다는것. 한번의 미스로 엄청난 고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새벽까지 검색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문제는 이달초에 이스탄불 신공항이 생겼던 것
왜 정보가 혼동되는지 이해는 됐는데. 그래서 난 어디로 가야되지? 2차 문제 발생
이스탄불 공항가는법 후기를 검색하던중
아타튀르크 공항의 일반 여객 서비스는 완전히 종료되었다 라는 글을 보고
다행히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안락했던 신상 벤츠 버스
공항은 엄청 크고 꺠끗했습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이라고...
인천공항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고 하네요.
이스탄불에서 진짜 마지막 식사. 왜인지 모르게 패스트푸드가 떙김
이런 안내판이 풀컬러 스크린이라니. 최신시설답네요.
이렇게 3주간의 2차 지중해 여행
그리고 3년전 리스본에 첫발을 내딯으며 시작했던 대항해시대프로젝트도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어릴때는 20대 중반쯤에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죠. 취직 후에는 더 절망했습니다. 돈도 시간도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
야근에 주말출근에. 시간으로 환산하면 최저시급 알바보다 못했던 첫 월급
제 삶과 유럽여행 같은건 그냥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았죠
지금도 형편은 좋지 않습니다. 미래는 몇년전보다 더 불안하고 불행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거금과 시간을 들여 여행을 다녀왔다. 는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떠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은 들어요.
한번쯤은 어때? 라는 생각을 여러번 실천하면 거지꼴을 못면하겠지만
그래도 진짜 한번은 괜찮잖아 나를 위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나고 가슴뛰는 이벤트도 없었던 심심한 여행기임에도
오른쪽도 가고 댓글도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다음글에는 귀국 중에 잠시 들렀던 암스테르담 사진을 올리고 완전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주 월요일에 터키로 출국하는데, 앙카라/이스탄불 다녀오려고 합니다. 혹시 여행중 팁이나 추천 여행지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녀간 곳들이나 환전팁 같은건 다 가이드북에 있는 뻔한 내용이라 추가로 드릴만한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데.. 투어 중에 힙한 거리에서 클럽도 가고 노는? 그런 컨셉의 나이트 투어도 있었습니다. 영어만 좀 되신다면 남들과 다른 재밌는 체험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저는 언어가 안되서 ㅎㅎ
이스타불 일일투어나 반나절 투어 예약해서 하시면 좋아요.의미를 알면서 보는게 기억에도 남고, 개별로 무전기같은 이어폰 줘서 그냥 귀에 꽂고 구경하면 되거든요.
카이막! 카이막은 어땟나요?
저도 마침 얼마전에 이스탄불에 다녀왔는데 어머니께서 백종원이 간곳에 가보고싶다 하셔서 갔었습니다 카이막 맛있더라구요
그건... 존재를 몰랐어요
중간에 그 성이 '루멜리 히사르'입니다. 히사르가 성이라는 뜻이니, 그냥 루멜리 성이라고 해도 무관. 그 아래 사진은 신시가쪽 자미(사원)인 것 같은데.. 이스탄불에 공항이 새로 생겼군요. 언제 다시 가보려나. ㅎ ㅠㅠ
당분간 우리나라사람들 나가기 힘들듯ㅜㅜ
사진 잘 봤습니다. 저와 같을 순 없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근무 환경으로는 도저히 시간과 경비를 낼 수 없지만, 그래서 여러번 실천할 순 없겠지만, 나를 위해 한번은 이런 여행 중요하다 생각하네요. 저도 겨우 제작년에 첫걸음을 떼었는데 매일 똑같은 일을 하고, 야근에 휴일근무 그거에 비해 낮은 급여.. 도통 여유라곤 느낄 수 없는 삶에 날 위한 여행 정말 좋았거든요 그냥 마지막 문구가 순간 와닿아서 주절 주절 했네요. ㅎ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기계조차 정기적으로 정비해줘야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건강히 다녀와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전이란 언제나 멋진 거 같습니다.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는 입장에서 속쓰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대리만족 시켜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이 게시판 사진들 보면서 대리만족을 ㅎㅎ
음식이 대체적으로 입맛에 안맞았나보네요~ 역쉬 한국사람은 밥국김치가 ㅋㅋ
그래서 고기랑 밥 주는 흔한 케밥이 좋았던거 같아요 ㅋㅋ
카페트 안 사신건 잘하신거네요. 술탄아흐멧지역에서는 현지인도 카페트 같은거 사지 않습니다. 거기에서는 싸고 저렴한 수비니어 사는곳이지 비싼것은 거기서 사면 바가지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항해시대 기념품으로 투자하기엔 너무 큰돈이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