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는 꽤 지난 여행입니다.
히메지부터 고베, 오사카, 교토까지
간사이 여행 다녔던 기록이네요.
교토 이라시야마.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초행에
위치한 신사.
기모노 같은 전통 의상 입으신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대부분 여성인데,
가끔 보이는 남성 의상도 꽤 괜찮아 보이더군요.
교토 여행 명소라서
사람이 꽤 많습니다.
여름에 갔던 여행이라 시원해서 좋았네요.
담야에도 대나무 숲이 있다는데,
비슷한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기요미즈데라부터 시작해서
교토 주요 관광지는 사람으로 붐빕니다.
교토 북동쪽, 시가지를 벗어나면 한적한 신사나 사찰들이 꽤 있습니다.
간사이 여행 중에 제일 좋았던 곳이 교토인데,
그 중에서도 이런 한적한 곳들이 마음에 들었네요.
난젠지 쪽 골목?
교토 일정의 절반 이상은 비가 왔었습니다.
비 오는 모습도 나름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골목 상점들에선 주로 전통스러운 것들을 팝니다.
교토의 랜드마크.
기요미즈데라.
산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멋있긴 한데,
전 그냥 그렇더라고요.
관광지스러운 명소는 제 스타일이 아닌가 봅니다.
기요미즈데라
후시미이나리 신사
붉은색 토리이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유명한 건,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나왔던 이 모습이겠죠.
여행 중에 신사는 여러군데 가 봤는데, 마음에 들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한글 이름도 보이네요.
이 곳도 비가 와서 더 분위기가 있던 곳.
기온거리 쪽
비 오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오샄카의 랜드마크
오사카 성
외관은 깔끔함, 전통. 이런 느낌이지만
내부는 완벽한 관광지입니다.
박물관스러운 모형 전시와 설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설명으로 채우면서도, 내부의 분위기와 공간은 보존했던
히메지 성이 생각나서 아쉬웠던 곳입니다.
난바, 도톤보리 쪽 번화가
관광지를 들르는 것도 좋지만
여행지의 길, 골목을 걷는 게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마스크 없이 다니는 게 어색하네요.
마찬가지로 난바의 골목
포켓볼 치러 갔다가
포켓 와이파이를 두고 온 걸
숙소에 도착해서야 깨닫고
다녀오던 길
한국이랑 비슷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색다름이 느껴져서
사진기 드는 게 재밌더군요.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본 야경
그 빌딩이 맞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빌딩 근처도, 내부도 휑 해서
여기가 맞나? 기웃 거리다가 어떻게 찾아 올라갔네요.
멀리 보이는 건 햅 파이브 대관람차입니다.
여행 중에 야경 보러 많이 다녔는데,
저 멀리 시가지랑 동 떨어진 조용함이 마음에 들었던 야경입니다.
에비스히가시. 츠텐카쿠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소감은 씨끌벅적한 유흥 거리.
유학생인지 음식점에는 한국인 직원도 있네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자그마한 포장마차에서 팔던 저렴한 우동과 주먹밥.
일정 끝내고 카페에서 먹던 파르페.
마찬가지로 헤비스히가시. 츠텐카쿠.
츠텐카쿠 주변 시텐노지
별 다를 건 없는 한적한 신사입니다.
카메라 들고 다니면
종종 사진 찍어달란 요청을 받는데
여기서도 몇 장 찍어줬습니다.
오히려 붐비는 관광지에서는 별로 없는데,
이렇게 핝거한 곳에서는 그런 경험이 더 많네요.
여행지에서 벗어난 골목길
저 앞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신사가 나옵니다.
일본의 신사가 한국의 교회 같은 느낌인지
마을 곳곳에 작은 신사들이 꽤 많습니다.
야구부에서 승리 기원 같은 거라도 적어 놓은 걸까요
신사 앞 마당에는
굵은 새끼줄?을 둥그런 문처럼 쳐놨습니다.
그 앞에서 기도를 하고,
새끼줄을 통과해 마당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기도를 하고 통과하는 걸 반복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신사에서 참배를 하는 게 일상적인 일인가 봅니다.
일본 여행은 한적한 곳을 둘러보는게 참 좋지요. 오사카 살고 있어서, 정말 관광객 하나 없는 오사카성, 교토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한적함이 좋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야경 사진은 우메다 스카이빌딩(공중정원)이 아니라, 오사카항 쪽에 있는 시키시마청사 전망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리 봐도 바닷가 사진 같아서 말이지요. 오사카 항 쪽에도 텐포잔 관람차라는 큰 관람차가 있어서 해당 관람차 같고요. 햅 파이브 관람차는 빌딩숲 사이에 있는 관람차라 저렇게 이쁘게 보이지 않아서 ㅎㅎ
사진 잘 봤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 사진을 보니 어색하네요. 그립습니다.
코로나 전 마음의 고향... 매년 9월 쯤 힘든일 몰려올때 이것만 끝나면 오사카다!! 로 한해한해를 버텼습니다... 하루밤 만육천원 동물원앞역 태양호텔, 퇴근하는 회사원으로 북적대는 80엔 오댕집... 할머니가 굴려주던 허름한 다꼬야끼에 미장원역 아마카라야까지... 다시 가고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추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구경하셨네요. 저도 슬슬 여행이 그리워집니다.
일본 여행은 한적한 곳을 둘러보는게 참 좋지요. 오사카 살고 있어서, 정말 관광객 하나 없는 오사카성, 교토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한적함이 좋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야경 사진은 우메다 스카이빌딩(공중정원)이 아니라, 오사카항 쪽에 있는 시키시마청사 전망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리 봐도 바닷가 사진 같아서 말이지요. 오사카 항 쪽에도 텐포잔 관람차라는 큰 관람차가 있어서 해당 관람차 같고요. 햅 파이브 관람차는 빌딩숲 사이에 있는 관람차라 저렇게 이쁘게 보이지 않아서 ㅎㅎ
오.. 청사가 맞는 거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 잘 봤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 사진을 보니 어색하네요. 그립습니다.
코로나 전 마음의 고향... 매년 9월 쯤 힘든일 몰려올때 이것만 끝나면 오사카다!! 로 한해한해를 버텼습니다... 하루밤 만육천원 동물원앞역 태양호텔, 퇴근하는 회사원으로 북적대는 80엔 오댕집... 할머니가 굴려주던 허름한 다꼬야끼에 미장원역 아마카라야까지... 다시 가고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추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부쓰엔마에 역 주변은 무섭더군요. 완전히 슬럼가라서 노숙자도 많고 메인 거리 빼면 상점 분위기도 좀 그렇고.. 조금 내려가면 토비타신지쪽 아니던가요 ㄷㄷ
그때 거기서 사흘 머문 경험이 있어 하는 말이지만 그나마 텐노지역 방향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괜찮은데 남쪽은 진심 발 들이지 마세요
좋은 구경하셨네요. 저도 슬슬 여행이 그리워집니다.
간사이를 가다니 참 간사하군요 ㅋㅋㅋ
지금 시국에 간사이를 가면 사람들이 다 떠나 간사이에 여행 간사이 찍은 사진이 되겠군요. 깔깔깔
17년에 저도 비슷한 코스로 갔다왔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ㅎㅎ
너무 사진이 좋네요
사진작가가 세심하게 찍은느낌이네요
유학중에 들러보기도 하고 지인과 가족들 일본에 오면 안내하기도 헸던 곳들이네요. ^^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여름 겨울은 넘어가서 동기들과 지냈는데 벌써 좀있으면 못간지 2년이 다되어가는군요..
저도 18년도에 비슷하게 다녀왔는데 저 기요미즈데라는 공사중이었고..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가는 방법이 제가 짠 동선과 대단히 동떨어져있어서 안갔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 후회되네요 ㅠㅜ
후시미이나리 저희집에서 차로 10분이라 자주 갔었는데ㅠㅠ
와...한적하니까 진짜 보기좋네요...저 갔을땐 사람이 진짜 미어터져서 그렇게 좋은기억은 아니었는데 ㄷㄷ
오래 전 힘들때 가서 너무 큰 위로를 얻고 온 곳이라 저도 무휴휴 님 댓글처럼 마음의 고향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종종 가는데 코로나 덕에 못간지 꽤 됐네요. 사진이 너무 좋아 저기 있을때의 그 느낌들이 그대로 살아나는 듯 합니다. 좋은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간사이 앞마당 갔다오듯 다녀오던 곳인데 여러가지로 아쉽게 됐네요. 어머니 한 번 모시고 갔어야 되는데 이 사단이 날 줄은..
사진 좋네요.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풍경이라 더 아득하게 느껴져서 아쉽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어느 나라나 저 한적한 동네 뒷골목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기요미즈데라가 공사중이 아닌거로봐선 꽤나 오래전 사진인가보네요. 제가 처음 갔을 때는 공사중이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여행가고 싶네요 ^^
사진이 정말 수준급이네요. 참고가 많이됐습니다.
뭐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나라 사슴이가..
일본은 출장으로만 가도 참 좋던데 코로나 좀 풀리면 여행가고 싶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