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은의 프래그먼츠를 책으로 먼저 봤지만 내용 정리가 잘 안돼서 그냥 뒀다가
드라마cd가 나와서 들어보니 꽤 괜찮아서 들게 된 생각입니다.
대략 몇가지 이유를 들어보면
1. 드라마cd화
일단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스토리외에 시점이랑 시간 순서가 왔다갔다 하여 전체적인 줄거리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 있죠.
근데 이게 드라마cd화 되면서 전반적인 시간 순서에 맞추어 진행되고
원래 2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 본편)과 섞여있는 내용이 많았는데
그런 내용 전부 날리고 1차 성배전쟁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성우나 대사 배열도 이미 완료 되었으니 애니도 이걸 콘티 잡아서 만들기가 수월해졌어요.
드라마 cd는 원래 이번 8월 27일인가 완결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3개월이나 밀려서 11월에 완결됩니다.
어쨌든 올해 안에 완결될 예정이니 이걸 기반으로 하면 될거 같네요.
2. 내년 페그오 6장 극장판 개봉
갑자기 페그오랑 뭔 관련이나 하시겠지만
6장에 창은의 주역 서번트가 세명이나 나온다는 것.
그 흐름을 탈 수도 있을거라 예상해보네요 ㅋㅋ
아무래도 6장에서는 좀 들러리 역할이다 보니
활약하는 걸 보고 싶은 팬들을 위한 선물이 될 수도 있을것이고...
창은에서는 주역이다 보니 대활약을 하니까요 ㅋㅋ
거기다 6장 내용도 원탁의 기사와 많이 관련된 내용이니
프로토 아서에 주목도도 올라갈 수 있을테고.
3. 비스트 개념 이해
원래 비스트 개념이 프로토타입에서 먼저 나와서
처음 그걸 다룬 창은에선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페그오에서 계속적인 등장, 그리고 7장 애니화로 먼저 등장하게 되었으니
나중에 창은에서도 비스트 개념을 이해시키기가 쉬워졌습니다.
4.
이건 약간 어거지입니다만 ㅋㅋ
페이트 본편 세계관 작품을 가장 크게 나누면
페스나 / 아포크리파 / 엑스트라 / 페그오 / 프로토타입
이렇게 나눌 수 있을텐데
다른 시리즈들은 전부 애니가 나왔는데 프로토타입만 아무 작품이 없어서
나오게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제대로 된 전투가 최후반부에 몰려있어서
축약하면 1쿨 정도로 만들 수도 있을거 같은데
꼭 애니화되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전일담이 먼저 나오고 곧 후일담도 게임에서 나올거 같은데 정작 프로토 본편은 언제...ㅠㅠ
워낙 설정으로만 다루고 있어서 이젠 본편은 손대기가 부담스러울거 같기도...;
제로도 드라마 시디에서 애니화 루트 탔죠..
확실히 성우 잡히고 콘티가 짜여지니 애니화가 수월해지겠군요.
창은 괜찮나요? 찾아서 읽어볼까.
위에서 말했듯이 그냥 책으로 보면 시점이 중구난방이고 시간순서도 왔다갔다 해서 이야기 큰 줄기 잡기가 좀 어려운 작품이에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막 엄청나고 그런것도 아니고... 다만 시간 순서만 잡히면 볼만은 합니다.
드라마씨디도 슬슬 끝나간다고 들었는데 밀어줄거같지않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