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부 5장 아틀란티스에서 나온 6장에 대한 정보
베릴
아니지, 녀석들 기준으로는 브리튼 이문대인가.
인구는 적질 않나, 환수가 썩어 넘치질 않나,
길 좀 가면 룰부터가 다른 세계가 펼쳐지질 않나……
아주 뭐 지옥같은 원더랜드야.
키리쉬타리아
곧 그 꺼림칙한 빛의 벽……
『세계의 끝자락』도 사라질 거다.
키리쉬타리아
뭐든 예외가 있는 거다, 카독.
시계탑(런던)의 심연을 모르는 너는
이해하지 못 하겠으나……
영국 이문대만은 "남겨서는 안 될" 이문대다.
영국 이문대에서 나오는 것은
우리에게도, 『이성의 신』에게도 위협으로 작용할 거다.
키리슈타리아가 6장 이문대의 빛의 벽을 "세계의 끝자락"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롱고미니아드와 관련된 키워드죠.
그리고 공상수 역시 롱고미니아드와 유사한 "끝자락의 탑"의 일종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를 4장에서 캐스터 림보가 말 한 적이 있습니다.
림보
공상의 뿌리는 내려졌으며, 공론의 나무는 끝났다!
자───개화하라, 신세계의 초석이여!
그 이름은 공상수 스파이럴!
이 별을 둘러싼, 수없는 유한의 "끝자락"이로다!
이미 공상수 세이퍼트가 벌채되었는데도 이문의 텍스쳐가 유지되는 것은 아마도 그 이문대의 롱고미니아드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키리슈타리아가 언급하는 6장 이문대를 철거해야하는 이유로서 언급 된 것이 바로, 세계탑(런던)의 심연...
이것은 마술협회 시계탑의 지하에 위치한 광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묘 알비온"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알비온은 최근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원래는 전장 2km에 달하는 거룡이었다고 하며, 그 용이 세계의 뒷편으로 가기 위한 길에서 힘이 다해 죽은 시신이 남은 것이죠. 용의 시신이라는 특대의 마술자산을 통해서 시계탑은 그렇게 번영할 수 있었던 거고요.
즉, 어떻게 해서든 6장 이문대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나올 소재는
영묘 알비온
롱고미니아드
세계의 뒷편
이러한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롱고미니아드는 그렇다고 치고, 영묘 알비온이 원탁영역에 어떻게 연관 될 수 있는가가 이 고찰의 핵심입니다.
2. 영묘 알비온
알비온은 브리튼 섬을 나타내는 또 다른 이름입니다. 주로 시적인 의미로 부를 때 쓰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이름의 어원은 인도유럽조어 어간 albh- 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이는 하얀색이라는 뜻이죠. 이는 도버 백악절벽의 햐얀 모습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알비온이라는 이름은 그 어원에서 하얀색이라는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이름을 받은 용, 알비온은 즉 하얀 용이라고 해석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얀 용은 아서왕 전설에서도 꽤나 중요한 모티브입니다.
아서왕 전설에서 하얀 용은 멀린의 발언에서 등장하는데, 브리튼 지하에 두마리 용이 싸우고 있으며 한 쪽은 하얀 용이고 다른 쪽은 붉은 용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붉은 용이 승리하였다고 하고, 이것은 추후 웨일스의 상징으로도 사용되게 됩니다.
이 붉은 용은 아서왕의 등장을 예언한 것이고, 팬드래건은 용의 머리를 뜻하는 것. 페이트에서 아서에게 용종 설정을 넣은 것은 이러한 모티브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즉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서가 붉은 용을 나타내는 존재라는 것. 가든 오브 아빌론에서도 아서를 붉은 용의 화신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자인 하얀 용은 누구인가.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는 비왕 보티건을 하얀 용의 화신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르토리아는 가웨인과 같이 마룡이 된 보티건에 대적하여, 갈라틴과 엑스칼리버로 몸의 자유를 빼앗고 롱고미니아드로 처치했다고 GOA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용의 피를 마시는 것으로 인간을 초월했으며, 섬의 의사, 섬의 분신으로서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로 나옵니다.
즉, 보티건이 흰 용의 화신이라는 것은 그가 용의 피를 마셨기 때문이며, 이는 즉 그 피를 흘린 흰 용의 실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영묘 알비온과 아서왕 전설을 연결지을 가장 큰 연관고리라고 생각합니다.
1) 희다는 것을 어원으로 하는 알비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용.
2) 흰 용의 화신이며, 용의 피를 마시는 것으로 섬 그자체의 힘을 휘두를 수 있게 된 보티건.
3) 그리고 알비온이라는 것은 브리튼 섬 그 자체를 나타내는 다른 이름 이기도 하죠.
즉, 아서왕 전설의 흰 용.
그 본체의 시신이야 말로 영묘 알비온인 것입니다.
3. 영국 이문대의 기점?
그렇다면 기원후 500년대를 기점으로 하는 영국 이문대는 어떠한 사건으로 탄생한 것인가?
보티건은 아서에게, 인간에게 더럽혀질 바에는 섬을 원시로, 인간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그에게 힘을 부여한 존재일 터인 흰 용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그는 인대를 거부하고 신대의 고정을 노린 존재였을 겁니다. 마치 이문대 올림포스의 제우스 같이요.
하지만 영묘 알비온과 흰 용이 같은 존재라는 가정이 맞다면, 흰 용은 붉은 용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탓인지 그것을 단념하고 자신 만이라도 세계의 뒷편으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힘이 다해서 죽고 맙니다. 그리고 그가 세계의 뒷편으로 향했다는 것은 그의 원래 목적인 "섬의 원시를 되돌리는 것"은 어쩌면 세계의 뒷편이라는 텍스쳐를 부상시키려는 목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흰 용과 붉은 용의 전투가 벌어진 것은 아서왕의 등장보다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므로, 아마도 기원후 500년 시점에서는 이미 흰 용은 지하로 향하다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보티건에게 피를 주고 화신으로 부리는 짓을 하지 않고 스스로 나섰다면 되었을 터인데도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므로 기원후 500년이 기점이라고 한다면 알비온이 생존하거나, 혹은 세계 반대편으로 가는 굴을 뚫는데 완전히 성공했다는 식의 사건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점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것은 역시 아서왕 등장 이후가 될 것이며, 그 중에서 용과 관련된 것을 뽑자면 역시
흰 용의 화신인 보티건이 아서에게 승리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서왕에게 승리한 보티건은 아서왕의 롱고미니아드를 차지하여, 그 힘 조차 몸에 지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공상수의 소멸 이후 이문을 유지하기 위해서 끝자락의 탑인 롱고미니아드의 힘이 필요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만약 롱고미니아드를 쥐었다면, 그 텍스쳐를 꽂는 닻을 이용해서 세계의 뒷편의 텍스쳐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인대의 텍스쳐와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길 좀 가면 룰부터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지옥같은 원더랜드" 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것이 이문대의 환경이라면 베릴의 저 대사도 납득은 갑니다.
... 혹은, 보티건 외의 또 다른 자를 용의선상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뻔하지만 모르건입니다.
페이트에서 모르건은 아르토리아의 배다른 언니로, 사실 섬의 주인으로서의 힘을 타고 난 것은 그녀 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섬의 힘이라고 하면 아까전에 봤었던 보티건 역시 휘둘렀던 것이죠. 즉, 같은 섬의 힘을 다룬다는 점에서 흰 용의 화신과 모르건은 유사한 세력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세이버 얼터의 사용 기술 중에서 엑스칼리버 모르건, 비왕철퇴와 같이 모르건과 보티건의 이름이 붙은 기술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죠.
어쩌면 섬의 힘이라는 접점을 통해서 모르건이 흰 용의 힘을 받아 섬의 힘을 휘둘러 붉은 용의 화신인 아서왕을 쓰러트리고 롱고미니아드를 빼앗아 브리튼을 지배한 이문대... 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티건이건 모르건이건 간에, 아마도 그자는 아서왕에게서 빼앗은 롱고미니아드를 다루고 있을 겁니다. 공상수 벌채 이후에도 이문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문대의 왕이 롱고미니아드를 다룰 것은 최소조건 같은 것일테니까요. 또한, 키리슈타리아가 단순한 이문대의 왕을 경계한 것이 아닌, 시계탑의 심연을 경계했다는 점에서 영국 이문대의 키가 되는 것은 역시 2km에 달하는 거룡, 알비온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성의 신에게 위협이 될만한 존재가 알비온이라고 한다면, 롱고미니아드를 다루는 이문대의 왕은 그것을 부활시키는 것을 통해서 이성의 신에게 대적하려는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나리오 적으로는 티아마트, 수르트나 아르테미스 같은 대형 보스 클래스의 적으로 말이죠.
3줄 요약
1. 영묘 알비온의 용 = 아서왕 전설의 하얀 용
2. 6장 이문대의 왕은 아서왕을 쓰러트린 섬 측의 존재(보티건 or 모르건) 이며, 롱고미니아드의 힘을 소지
3. 2km에 달하는 거룡인 알비온이 부활하는 전개?
가 아닐까 고찰해봅니다.
물론 추측이랑 고찰일 뿐이니 아님 말고 수준입니다.
글고보니 xx가 알비온이 인류의 위협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한 떡밥도 있군요. 공주는 진짜 마나카 빙의 모르건인가? 마나카 모르건 보티건 비스트 환장의 콜라보면 아서는 피토하겠네요...
글고보니 xx가 알비온이 인류의 위협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한 떡밥도 있군요. 공주는 진짜 마나카 빙의 모르건인가? 마나카 모르건 보티건 비스트 환장의 콜라보면 아서는 피토하겠네요...
자기 아치에너미들이 손에손잡고 벽을 넘어서 자기를 죽이려 오는 마경...
그러면 베릴 좋아한다는 그 뇌 텅텅 꽃밭 아줌마가 모르건이 되는데요? 상상이 안 가는..?
베릴 좋아한다는 그 분이 꼭 이문대 왕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만약 정말 또 다른 원탁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의외로 다시 한 번 모드레드가 날뛸 수 있겠군요. 설정상으로도 자기 자신이 짊어진 죄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반론은 아니지만 의문이 생기는데, “녀석들 기준에서는 브리튼 이문대”라고 하는데 전 대사가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로 말한건지는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볼때는 마수가 득시글거려서 브리튼 이문대라 하기 어려운건지, 아니면 전혀 다른 세력이 있는건지요. 또 시간을 잠깐 멈출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이성의 세력에게 대적할 힘이 알비온에게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고, 이문대가 생기고나서는 공상수와 롱고미니아드가 공존할수 있나 등등... 갈수록 수수께끼네요. 결론은 알비온은 용 서번트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저게 영국 이문대... 아니 녀석들 입장에선 브리튼 이문대인가 라는 대사입니다. 일본어로는 이기리스라고 나오는데 그건 잉글리쉬를 포르투갈 어로 읽은거에서 유래하는 외래어입니다. 즉 잉글랜드를 의미하는 거죠. 잉글랜드가 앵글로 색슨 족이 만든 국가라는 걸 생각하면 잉글랜드 발생 이전, 아서왕 시절의 브리튼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