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항로]
사우스다코타 보고 뿅 가서 입문한지 약 3개월, 일일미션 꾸준히 돌고 좋다는 애들
육성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만 요즘들어 현타가 왔습니다. 중국게임이니
중섭이 본진일텐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일그오라는 미래시가 확실히
존재하는 한그오와는 달리 앞으로 어떤 애들 픽업이 올지 모르겠고 이미 놓쳐버린
흑여캐들(미니애폴리스, 매사추세츠, 앨러배마, 자메이카 등등) 픽업이 언제 복각될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게다가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벽람항로 역시 메인 컨텐츠는 전투인데, 보면
볼수록 전투가 맥이 빠지고 질리게 되더라구요. 캐릭터들이 함선인 이상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SD중에서도 특히 등신대가 낮은 캐릭터들이 바다 위에서 깔짝
깔짝 움직이며 탄막을 뿌려대는 것의 무한반복........ 지금까지 나온 애들이 그랬고
앞으로 나올 애들도 계속 그럴 것이 거의 확실하니 새로운 캐릭터들은 계속 쌓여가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임무 돌리고 미션 달성하고 매일 숙제하는 기분
입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들에 눈길을 돌려보니..................
[랑그릿사 모바일]
벽람에 질려 외도(...)를 추구하느라 얼추 2~3일 전쯤에 설치해본 후기입니다.
고전명작 랑그릿사의 시스템을 비슷하게 계승한 만큼 전투에 플레이어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은 높이 살만 합니다. 아직 제대로 즐겨보진 못했으나 한번 빠져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좀 들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X랄맞은
리세마라 난이도였죠. -_-;;
최근 제가 아주 환장할만한 디자인의 다크엘프 여캐 [엘라스타]의 픽업기간이라
입문하는 이들에게 나눠주는 가챠 자원을 가지고 얘가 나올 때까지 계속 돌려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예상을 초월하는 창렬함에 부랄을 탁 치고 말았습니다. ㅠ_ㅠ
우선, 시작 직후부터 가챠를 돌릴 수 있게 될 때 까지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립니다.
무려 2스테이지를 깨고 나서부터 영웅 소환이 가능해지죠. 그게 끝이 아니고, 튜토리얼
상 강제로 한 번 뽑은 이후 다시 금색 카드를 써서 소환을 하려 하면 자원이 없어서
막힙니다!!! 시작 하자마자 주어지는 가챠 관련 아이템은 크리스탈 70개. 흔히 보석
모양의 아이템이 가챠용으로 쓰이니까 저는 이게 성정석같은 건줄 알고 쓰려고 했더니,
상점에서 크리스탈 88개를 내고 금색 티켓을 하나 사야 하더라고요????????
와 세상에....-_-;;; 시작 하자마자 단 한 번조차 가챠를 못돌리는 게 말이 됩니까?
어이가 없다는 감상을 뒤로 한 채 전투 몇번 더 돌고 부족한 크리스탈을 좀 더 모아서
88개를 썼습니다. 이만큼씩 썼으니 당연히 10연챠는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티켓을 딸랑 하나 주네요???? 이것들이 장난하냐!?
여기서 페그오랑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챠에 있어서는 벽람항로의
시스템이 (일부를 제외하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페그오가 얼마나 초심자에게
인심을 후하게 쓰고 가챠질이 편하게 되어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제 희미한 뉴비시절 기억에 의하면 저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성정석으로 몇십
연챠를 돌렸고, 비록 공명은 못얻었으나 삼촌맨을 극초반부터 뽑아서 초반부 잡것들을
학살했습니다. 즉, 페그오는 입문 시점부터 가챠를 돌릴 수 있게 되는 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극히 짧은 편이며 초심자에게 공짜로 퍼주는 성정석도 제법 많은 편이라 최소
10연챠는 돌려보며 성능캐 혹은 애정캐를 노려볼 수 있기에 리세마라에 제법 친화적인
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예 리세마라 할 필요없이 원하는 캐릭터 나올 때 까지
무한으로 돌려보고 시작할 수 있는 [앨리스기어 아이기스]라는 게임이 존재하긴 하지만.)
어쨌든.........약 1시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고 10연챠를 할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단챠를 돌린 결과는.......!!!!!!!!!!! 피엘이라는 사내놈이 나왔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리세마라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겜 삭제하고 라스트오리진을 깔았습니다.
# 소녀전선 입문 첫날에 접어버린 것도 비슷한 이유였죠. 시작 하자마자 사이가랑 모스버그
얻으려고 했더니, 스토리 진행을 좀 많이 해놔야 샷건 생산이 가능해진다? 에라이!!!!!
[라스트오리진]
일단 게임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듭니다. 폐허인데도 푸른 잎사귀 덕분인지 묘하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타이틀화면, 좀 진행하다보면 들어갈 수 있는 기지(잠수함)의 중독성있는 배경음악.....
그리고 겁나 예쁜 콘스탄챠!!!!!!!!!!
세상에......... 딱히 제 취향을 저격할만한 모에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예쁘다고 느껴지는 캐릭터는 참 오랜만입니다. ㅠ_ㅠ 가만히 있어도 그저 얼굴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치유될 것 같은 아가씨인데 참 신기하게 이 그림이 막 움직입니다!? ㅎㄷㄷ
얘 별명이 비선실세 콘순실이라는 건 나중에서야 알았지만......-_-
이렇듯 라스트오리진은 저에게 아주 좋은 첫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첫인상만 말이죠.
안그래도 캐릭터 육성 및 장비 등등 벽람항로조차도 개인적으론 페그오보다 시스템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데, 라스트오리진(이하 '라오')은 아주 눈깔이 돌아버릴 것만 같습니다.
잠수함 내부 메뉴를 보면 손댈 수 있는 항목이 아주 많더군요. 물론 그것은 곧 플레이어가
할 일이 매우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스테이터스가 복잡한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뷰 및 공략을 찾아보니 장기간 꾸준히 정성을 들여야 하고 결국 자동전투
위주의 플레이로 흘러간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랑그릿사 모바일보다 아주 나은 점이라면
시작 하자마자 제조(다른 게임으로 치면 소환)를 꽤 많이 돌릴 수 있다는 점인데, 정작 라오는
원하는 캐릭터를 제조로 얻기가 힘든 편이라 차라리 필드에서 캐릭터들이 드랍되는 걸 노리는
편이 훨씬 낫다고 하니.......-_-;;
하여간 처음 접한 메뉴화면부터 바짝 쫄아서 아직 제대로 파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할지 아니면 접을지 얼른 결정해야겠지요. 물론 핸드폰 용량부족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라오랑 벽람 둘 중 하나, 어쩌면 둘 다 지우게 될 듯 합니다.
[다시 페그오로]
이렇게 다른 게임 몇개 깔짝깔짝 손대보니까 페그오가 제법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새삼 떠오릅니다.
-전체적인 시스템 : 처음에는 워낙 개판이라 유사게임이라고 욕먹었지만 저는 그 시절에
입문한 유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현재는 제법 간결하고 괜찮다고 봅니다.
-전투: 커맨드가 일정 범위 안에서 랜덤으로 튀어나오는지라 운빨 똥망겜같은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도저히 사람 깨라고 만들어놓은 게 아닌 것 같은 일부 전투(네로제
하산할배 등.....)를 제외하고는 은근히 스릴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단순 노가다로 때우게 되지만 적어도 페그오는 스토리 전투라든지 기타등등 몇몇
상황에서는 [내가 게임을 플레이 하고있다]는 실감이 제대로 나는 편입니다. 그저 매일매일
숙제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느낌. 그게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페그오 내부적으로는 1부 2장이랑
4장이 욕을 퍼먹다못해 흑역사로 새겨질 정도죠.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그정도가
모바일게임의 평균치인 것 같습니다. -_-;;;; 심지어 벽람항로는 아예 스토리 자체를 내팽개쳐
버렸죠. ㅎㄷㄷ 라오도 리뷰를 찾아보니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가챠: 좋게 말하자면 이것저것 거슬릴 거 없이 매우 쾌적한 가챠 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고, 나쁘게 보면 그만큼 파산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벽람의 가챠를 높게
치기는 하지만 은근히 제약이 걸려있는데 페그오의 성정석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성정큐브
뿐만 아니라 자원(돈)을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자원은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쌓이고 임무를
수행하면 보수로 좀 더 끌어모을 수는 있지만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상한선이 정해져있어서
자원을 미리 999999씩 쌓아두는 짓은 불가능합니다. 즉, 아무리 성정큐브가 많이 있어도
한번에 싹 다 꼬라박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안전장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원은 함선소녀들을 건조하는 거 외에도 쓸데가 많아서 건조에 자원을 다 꼬라박으면
뒷감당이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페그오는??? 서번트 소환에 필요한 것은 오직 성정석 뿐입니다!
즉, 돈만 있으면(......) 아무런 제약없이 가챠를 연속으로, 원하는 캐릭터 나올 때 까지 미친듯이
돌려댈 수가 있습니다! 사실 벽람도 다이아라는 최고급 자원(유료로 다이아를 구입함.)이 있어서
이걸로 자원도 사고 성정큐브도 살 수 있기는 하지만 비싼 돈 주고 구입한 귀한 자원을 2중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좀 빡치긴 하죠. 실제로 자원을 다이아 주고 사는 건 미친 짓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어쨌든 이 성정석 가챠 시스템은 심플함이라는 측면에선 참 좋습니다. 게다가 입문자에게는
성정석을 잔뜩 퍼주기도 하니까 앞서 언급했듯 시작 하자마자 잽싸게 5성 서번트 하나 뽑기가
편합니다. 물론 그만큼 후유키시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마슈.....ㅠ_ㅠ
-연출: 공용모션 쓰는 애들 너무 무성의하다, 싹 갈아달라 요청이 많고 그중에서 광탄 뿅뿅뿅은
제가 보기에도 심히 무성의하긴 하나놀랍게도 제가 본 폰겜들 중에서 페그오는 연출이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물론 꾸준히 개선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간지나는 연출이 가능하려면
역시 애들 기럭지가 좀 되어야 하는 건지, 2~3등신 SD 캐릭터들이 꼼지락대는 게임들에 비하면
'보는 맛'이 월등합니다. 게다가 벽람은 발포모션 하나에 스킬 발동은 컷인 한 장으로 때우고,
라오는 공격모션이 평타, 스킬 이렇게 하나씩만 있는 듯 한데(이건 제가 초반부를 못넘겨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뭐 그래봤자 스킬칸이 최대 5칸 정도인 듯 하니.....) 페그오는 평타도 커맨드
조합에 따라 패는 방식이 다양하고 보구는 뭐.... 거의 슈로대의 절반정도는 따라잡은 것 같더군요.
폰겜에 별 관심없는 제 친구도 카페에서 같이 음료한잔 마시며 노가리 까던 중 제가 페그오 하는
거 슬쩍 보더니 의외로 잘 움직인다고 감탄했었죠. ㅎㅎ
게임에는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고 제가 즐겨본 게임이 그리 많지는 않기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현재까지의 경험상으로는 그나마 페그오가 제 체질에
맞기 때문에 이렇게 1년 이상 붙잡고 있는 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쩌면.......라오랑
벽람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지워도 페그오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여태까지 돈 쓴 것이 아까워서라도 아예 접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5월쯤 돌아오는 라못드 복각때, 그때도 뽑기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부담없이 하기엔 정말 페그오 만한 게임이 드뭅니다. 저도 랑그릿사 한 1주일 잡아봤는데.. 너무 작업량이 많고 플탐이 길어서 관뒀네요. 무엇보다도 우루시하라 사토시 그림체가 아니니 결국 너무 원판이랑 캐릭터들 이질감이 커서 못 했습니다. 소전은 지금도 하고 있기는 한데 게임이 정말 너무 페그오랑 달라요.. 이 게임은 정말 순수히 콜렉션이랑 가챠욕구 해소용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강요퍼즐형이라 페그오처럼 자유로운 육성과 전략에 익숙한 유저들은 적응하기 힘든 게임이네요. 뭐 결론적으로 말해서 제벌 2세라서 집에서 놀기만 해도 하루에 300만원 이상 들어온다... 는 분이면 한 모바겜 10개 정도 동시진행해도 되겠지만 (뭐 사실 이런 경우는 모바겜보다 돈 쓰면서 나가노는게 재미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유저 기준으로는 페그오 하나하면 사실 모바겜 다른거 하나 이상은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저도 남는 시간엔 아직도 콘솔게임도 즐겨야 하고 말이죠.
저도 페그오에 투자한 돈이 많아서....끊기가 무진장 어렵습니다....이번에 세라미스 얻으려고 56만 쓴 것 생각하면...진짜 이 겜은 천장도입이 시급한데..... 서비스한지 몇년이 지나도 아무말 없는 것보아 포기했습니다. ㅠㅠ
페그오 생각에 따라서 괜춘합니다. 3대 서폿 픽업하고 나머지 돌은 최애캐 하나만 물고 빨면 무과금도 꿈이 아님.. 근데 자꾸 욕심나서 과차하는게 문제임 생각보다 페그오는 갖추어야할 필수캐 허들이 낮은 편입니다.
그오랑 랑모 정도면 괜찮을것 같아요~~ 전 그오만 파는데 이것도 미션제 하다보면 힘에 부칠 때가 있어서... ㅋㅋ 겜 다양하게 하면 시간도 그렇고 과금액도 분산되서 다 어정쩡하게 되버리기도 하구요.
랑모는 게임 자체는 괜찮아보이는데, 시작 하자마자 돌릴 수 있는 가챠가 튜토리얼로 1회 소환하는 거 제외하고는 단챠 1회가 끝이라 리세마라 자체를 막아놓은 것 같더라구요. 엘라스타 나왔으면 바로 입문하려고 했는데 안나와서, 10연챠도 아닌 단챠 리세마라는 사람 할 짓이 못된다고 판단하여 바로 지워버렸습니다. ㅠ_ㅠ
앗아아......
일단 셋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둘 정도가 적당한것 같아요 전 ㅋㅋ
부담없이 하기엔 정말 페그오 만한 게임이 드뭅니다. 저도 랑그릿사 한 1주일 잡아봤는데.. 너무 작업량이 많고 플탐이 길어서 관뒀네요. 무엇보다도 우루시하라 사토시 그림체가 아니니 결국 너무 원판이랑 캐릭터들 이질감이 커서 못 했습니다. 소전은 지금도 하고 있기는 한데 게임이 정말 너무 페그오랑 달라요.. 이 게임은 정말 순수히 콜렉션이랑 가챠욕구 해소용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강요퍼즐형이라 페그오처럼 자유로운 육성과 전략에 익숙한 유저들은 적응하기 힘든 게임이네요. 뭐 결론적으로 말해서 제벌 2세라서 집에서 놀기만 해도 하루에 300만원 이상 들어온다... 는 분이면 한 모바겜 10개 정도 동시진행해도 되겠지만 (뭐 사실 이런 경우는 모바겜보다 돈 쓰면서 나가노는게 재미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유저 기준으로는 페그오 하나하면 사실 모바겜 다른거 하나 이상은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저도 남는 시간엔 아직도 콘솔게임도 즐겨야 하고 말이죠.
랑모 그림체는 우루시하라씨랑 다르긴 하지만 미묘하게 그 느낌은 남아있는 것 같아서 참 기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파편정도는 남아있다고 할까....... 물론 랑모 그림체도 좋고 우루시하라 원판도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쪽이든 소니아는 예쁩니다! (핡핡) 벽람은 소전이랑 별개의 게임이지만 어떤 유저분께서는 소전의 발전형같은 시스템이라고 평하기도 한 걸 봐서는 단점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페그오는 성배 갯수가 제한되어있고 금포우 공급량도 극히 적어 서번트 한 명에게 몰빵해주는 것만으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죠. 그렇기에 구제불능의 캐릭터(정밀이라든가, 정밀이라든가........)에게 그 귀한 자원을 몰빵해주면 겉으로 보기에도 돋보이고 실제로 어느정도 성능의 개선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그오의 성배전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벽람의 '인식 각성'은 레벨 100만 되면 누구나 가능하고 필요 자원인 성정유닛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차별성이 확 죽습니다. 오히려 고난이도로 갈수록 120렙작이 강요되기 때문에 어차피 똑같이 렙업하는 이상 성능차를 좁힐 수는 없고 따라서 버려지는 캐릭터들이 생깁니다. 페그오로 치면 올 서번트 성배작 100렙이 가능하고 권장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5성 성능캐만 살아남고 저성들이 버림받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제가 벽람항로 시작할 때 사우스다코타 말고 [테네시], [노샘프턴]도 제법 마음에 들어서 얘네랑 끝가지 함께 가고 싶었지만 결국 그럴 수 없었습니다. ㅠ_ㅠ 특히 테네시는 대사 보면 좌우명이 약육강식이라고 하는데, 하찮은 성능때문에 유저들은 "그래, 네가 먹히는 쪽이지?ㅋㅋㅋ"라고 비웃을 정도입니다.;;
현실 얘기를 좀 덧붙이자면, 모바일 게임에 손댄 이후부터 그림 그리는 시간이 확 줄어버리긴 했습니다. ㅠ_ㅠ;;
그래도 벽람은 소전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보이네요. 소전은 툭하면 특정 조합, 특정 인형, 특정 전술 이런게 강요되고.. 저성 애들은 강화해 줄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인데 사실 80% 저성은 전부 쓸 모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문제는 페그오 같은 경우 저성이라도 내가 맘먹으면 충분히 닦아서 쓸 수가 있는데... 소전은 닦아서 쓸 수도 없다는게 문제.
게임성이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천장 없는 가챠가 강제로 꼬접을 하게 만드네요 20만원 지르고 세시키나 후지노 안나오니 게임 할 맛은 안납니다 ㅋㅋㅋㅋㅋ
편하게 가챠를 돌릴 수 있는만큼 파산하기도 쉽죠.;;
저도 그오빼고 세가지는 더하는데 나머지 세개가 숙제(?)만 대충 끝내고 그오에 집중합니다
겜 세개 돌리는 순간 일상생활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게 됩니다.ㅎㄷㄷ
라오 대충 하기 좋죠 경쟁 없는 컨탠츠라
생산이 바이오로이드 따로 로봇 따로에 제조시 재료로 얼추 3종의 아이템이 필요하고 그 외 시설도 따로 개발해야 하는 등 제 기준으론 너무 복잡하네요. ㅠㅠ 그오는 다빈치쨩이 알아서 다 해줬는데!!
저도 페그오에 투자한 돈이 많아서....끊기가 무진장 어렵습니다....이번에 세라미스 얻으려고 56만 쓴 것 생각하면...진짜 이 겜은 천장도입이 시급한데..... 서비스한지 몇년이 지나도 아무말 없는 것보아 포기했습니다. ㅠㅠ
페그오 전투시스템에 벽람식 가챠인 게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가챠할 때 오직 성정석(성정큐브)만 소비하도록 바꿔서......
랑모의 경우 하루 한번 나오는 시공환상 퀘스트란걸 깨야지 로그인 30개와 묶여서 하루에 최소 크리스탈 50개(시공환상 퀘스트 크리 최소 20~골드티켓 1장)는 보장합니다.이쪽은 그래도 이런식으로 해서 잘만하면 하루에 골티 2장정도는 자급자족은 가능한데 그오는 퀘스트나 스토리 다 깨면 이벤트 나오고 휙득가능한 돌외는 사실상 없습니다.(...) 어느쪽이 낫다고 보기도 힘들지만요.
엘라스타 꼭 얻고싶었는데 아무래도 입문 타이밍을 잘못 잡았나봅니다. 당장 연챠가 가능한가 여부가 운명을 갈랐으니......
전 랑그릿사모바일, 라오진, 페그오 3대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명일방주같은 다른 게임도 들어왔다가 관두고 하는건 있었네요. 저 3개만 해도 빡빡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어찌어찌 다른 콘솔게임도 하고 있는게 함정이지만.
으악 나뭇잎분신술 사용자다!!!!!!
전 한그오 2계정이랑 프리코네만 하고있습니다 프리코네는 스킵기능이 있어서 후딱 끝내버리고 한그오에 집중하기 좋더군요
프린세스 커넥트는 관심있는 캐릭터가 카오리 한 명뿐이라 그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페그오는 로그아웃 기능이 따로 있었나요? 새 계정으로 하려면 싹 지우고 다시 깔아야 하는 것 같던데 혹시 기기를 두 개 쓰거나 한쪽은 컴으로 돌리시는지요?
V50 듀얼스크린으로 동시에.하고있습니다 그전에는 마이룸에 계정연동에 로그아웃 로그인해서 하거나 pc앱플로 해서 불편했었죠 ㅎㅎ
오우 이건 대체!? 듀얼모니터라도 기기가 하나면 앱도 하나씩 깔 수 있을텐데 다른 계정 동시 로그인이 가능하다니 신기합니다.
구글 어플 중에 듀얼앱 사용하게 해주는 어플이 있어서 그걸로 했습니다 원래는 포켓몬고.유저분들이 다계정 플레이하실때 쓰는건데 혹시 페그오도 될까 해서 그대고 해보니 잘되더라구요
페그오 생각에 따라서 괜춘합니다. 3대 서폿 픽업하고 나머지 돌은 최애캐 하나만 물고 빨면 무과금도 꿈이 아님.. 근데 자꾸 욕심나서 과차하는게 문제임 생각보다 페그오는 갖추어야할 필수캐 허들이 낮은 편입니다.
서폿창을 어떻게 꾸밀지 계획이 잡혀있다보니 그냥 나왔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꼭 뽑아야만 한다'가 되어버려서 그 점이 피곤하긴 합니다. ㅠㅠ
저는 라오를 아는 형님 소개 받고 시작했는데 처음엔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장르다보니 헤매다가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때마다 통발 돌리고 잠드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과금이 강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페그오에 들어갈 돈을 따로 뺄 일이 많지 않다는 게 좋더라고요. 사실 라오는 게임 자체보다는 스토리랑 국내 게임회사 치고는 비교적 우수한 편에 드는 개발사의 대처 같은게 마음에 들어서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스토리야 전반적으로 19금성을 어필하면서도 한번씩 배경설정 특유의 암울한 떡밥을 던져주면서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게 마음에 들었고 회사 측 대처는 정말... 다른 게임사 대처를 보다 스맛조를 보면 선녀가 따로 없던...
페그오 하나만 해도 이벤트철만 되면 시간을 많이 뺏기는 편이라 라오의 방대한 메뉴창을 보고 기겁했죠. 마치 에미야가 뒤에서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라고 하는 것만 같습니다.;; 한번 적응이 되어버리면 빠져들지도 모른다는(=폐인이 됨) 불안감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토 플레이와 적은 모션 갯수는 선호하지 않는 특징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라오를 하든 안하든 게임에 대한 인상 자체는 좋은 편이었고 디자인도 잘 뽑혔기에(캐릭터 뿐만 아니라 미술적 측면에서.) 스마트조이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전 일그오 말고도 데레스테를 하고 있습니다. 데레 최애가 시즈쿠인데 시즈쿠 한정 쓰알을 얻고나선 아예 본격적인 P가 되어버렸죠. 지금도 한정 가챠나 메모리얼 가챠에서 매일 연금(하루에 한 번 유료 60쥬얼로 돌릴 수 있는 단챠)을 돌리다 보면 가끔 쓰알도 나와주다 보니 이젠 지금 보유 하고있는 쓰알 수가 일그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5성, 4성을 합친 수보다 많아졌네요. 이건 데레 가챠는 시즈쿠 한정 쓰알이 나오지 않는 이상 페스 가챠때만 돌리다보니 그런것도 있지만요. 일그오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멀린 픽업에서 멀린이 나와주고 후에 최애인 라이코 마마가 나와서 정착해버렸는데 데레도 마찬가지인 케이스였습니다. 시작한걸로 치면 데레스테를 일그오보다 먼저 시작했지만요.
시즈쿠, 나탈리아, 라일라가 마음에 들어서 데레마스계열에 손대보고 싶었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게 없어서 입문조차 못해봤습니다. ㅠ_ㅠ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헷갈리는군요.
일단 데레마스, 데레스테 둘 다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있다보니 일그오 유저라면 저같이 데레마스를 겸해서 하는건 편하지만 한그오 유저라면 구글 계정을 일일이 바꿔줘야 하다보니 좀 번거로워지긴 하죠. 라스트 오리진은 대다수가 거유라서 끌리긴 했는데 지금 데레스테에 일그오만 해도 피곤하다고 느끼는데 이 이상 늘리기엔 무리라고 생각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바이오로이드중에 끌리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