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오 이전에는 사이토 치와 보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 캐릭터였습니다.
마마마 이전에도 사이토 치와 성우의 여러 굵직한 배역들이 있었습니다만
마마마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다보니 한동안 사이토 치와 보이스 하면 호무라같은 쿨계열 캐릭터라는 인식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페그오를 접하면서 여러 사이토 치와 성우의 보이스를 듣게 되었죠.
상당히 통통 튀는 느낌의 보이스
분신격이라 쪽은 거기에 더해 살짝 하이텐션의 약간 맛 간(?) 테이스트가 첨가
소악마스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은근히 유혹하는 듯한 연기톤에
포근한 어머니같은 성숙하고 차분한 톤
거기에 보이시한 중성적인 톤까지
상술했듯 호무라 이전에도 나노하 시리즈의 마카지마 스바루나 스트라이크 위치즈의 루키니같은
호무라같은 쿨계열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를 들었음에도 한동안 호무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았는데
페그오에서 사이토 치와가 담당한 서번트들을 접하면서 그 이미지가 떨어지면서 사이토 치와 성우의 연기폭이 상당히 넓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 이건 하도 아츠팟 꾸리면서 타마모를 자주 기용하면서 그 보이스를 자주 듣다보니 그런 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보니 최근 들어 어벤저 클래스의 부디카 얼터를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대부분 부디카 얼터를 기대하시는 다른 분들과 비슷한 이유도 없진 않습니다만
원래의 부디카 연기와는 상반된, 냉혹한 복수의 여왕 연기톤을 사이토 치와 성우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생겨서...
헐 데옹도 맡으셨는줄은 몰랐네요...! 나머지 셋은 같은 목소리구나~ 싶었는데 데옹은 정말 달라서...
저도 데옹에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데옹도 미보유에 프렌으로도 보기 힘들다보니 성우 정보를 다른 셋에 비해 비교적 늦게 접해서...
CV. 사이토 치와
케로로의 한별이 목소리도 그 분입니다. 정말 유능한 성우.....
한별이 보이스는 제가 국내 더빙판 정미숙 성우분 목소리만 들었다보니 스바루나 루키니 등과 비교했을 때는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제가 마아야 보이스 하나만 보고 이 겜 시작했지만 이 분하고 카와스미 아야코(밥 시리즈) 연기폭은 정말 놀랐네요. 이 분은 부디카랑 타마모의 갭차이에서 경악했고, 청밥과 흑밥, 릴리를 파티에 짜서 한꺼번에 굴렸을때 정말... 근데 사실 오히려 더 쩐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아사카와 유우분. 이 분이 누굴 맡았냐구요? 메두사(와 고르곤 자매) 시리즈 전부요.
드센 연기도 잘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쿠에리온의 실비아 같은 역할이 있죠. 오히려 데뷔 초반에는 이런 성격의 캐릭터 배역이 꽤 있었을 겁니다
여주 실비아라면 사이토 치와가 아니고 카카즈 유미입니다. 슈로대의 제오라와 도라에몽 이슬이. 그리고 타입문에선 작고한 마츠키 미유를 이은 매지컬 사파이어의 성우로 유명하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기동마법소녀 나노하 3기에 나오는 스바루 나카지마 성우도 사이토 치와 씨죠... 위에 이미지 올렸으니 같이 감상을 ㅎㅎ~ 제가 이분 목소리를 들은것이 이 캐릭이 처음인데; 정말 목소리 캡이 틀리다는 ㄷㄷ;; 그리고 보너스로 알려드리자면 마왕 용사 애니에 나오는 메이드장 목소리도 사이토씨라는거 ㅇㅅㅇ;;
호무라도 반역의 이야기 1take본이었던가... 초기녹음판 들어보면 분위기가 진짜 많이 다르죠. 완전히 망가져버린 광기가 섬뜩할 정도였던게 기억나네요. 광역계 배우들은 마술사인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