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과정에서 뭔가 잘못된 건지
유독 타 캐릭터 보이스에 비해 미키 신이치로 보이스는 심하게 작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문제가 유독 두드러지는게 파라켈수스
같은 보이스의 레오니다스나 핀의 경우 어느 정도 지르는 소리들이 있다보니 작게 말하는 건 잘 안 들랴도 지르는 소리는 확실하게 들리는데
파라켈은 캐릭터성 자체가 큰 소리 없이 나긋나긋하게 말하다보니 배경음악에 묻혀 말하는 소리가 안 들리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담당 성우가 캐릭터를 잘못 잡고 연기를 했느냐 하면 아닐 거란 말이죠.
미키 신이치로 성우가 목소리 변동폭이 좁은 대신 그걸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연기력으로 전부 커버하는 타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성우 본인은 파라켈수스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연기했고, 그것에 맞는 질감으로 연기했을테니까요.
그러니까 성우 본인이 캐릭터성을 살리는데 집중하다보니 생각 외로 소리가 작게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녹음을 담당하신 분이 캐치를 잘 못하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별 건 아니고 보물창고에서 파라켈 넣고 라못드 시스템 굴리다가
유독 파라켈 보이스가 묻혀서 생각나 적어본 글이었습니다.
미키 신이치로 성우 연기력이 최상위급이다보니 그걸 잘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로꾸온!
다른 게임이지만 팔콤의 벽의 궤적에서도 묘하게 미키 신이치로가 맡은 캐릭터의 목소리만 유독 작게 들리던 현상이 있었죠
파라켈수스 목소리 기어들어가는 건 저도 공감합니다. 원래 "엘리멘탈 기동" "아르키독센 개방" 이라고 해야 할 부분에서 뒤의 기동/개방이 ".........."로 들립니다.;;; 그리고 아라쉬도 츠루오카 사토시씨가 맡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유독 혼자만 목소리가 작게 들리는 감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아라쉬나 파라켈이나 둘 다 창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
그러고보니 같은 창은 출신인 정밀이랑 브륀힐드도 유독 보이스가 작게 들리는 것 같은데... 설마 창은 멤버들 공통인가...?! 라기엔 태양왕은 그렇다 치고 지킬이랑 프밥은 비교적 정상 보이스 크기인대 말이죠...
글고보니 불야캐도 녹음 소리가 좀 작은 느낌.
핀 막 쿨도 기어들어가는 소리 때문에 알아듣기가 힘들더군요
원래 파라켈수스는 목소리나 이야기 하는 방식이 조물조물거려서, 제자들도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건지 못알아먹을 때가 많았다는 일화가 역사상에도 없습니다.
그냥 음질이 문제있는 엔키두도있숩니다. 변환잘못인지 음질이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