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게시판에 스카디 관련 질문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제가 사족으로 스카디가 생각보다 빨리 나올 경우
암굴왕에 도전하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애초에 설레발부터가 잘못이었어요)
스카디 픽업 첫날 오랫동안 모아둔 790돌을 몽땅 부었습니다. 240연차를 하면서 노금테 행진을 이어가다가
꼬접할까 걱정됬던지 70돌을 남겨두고 스카디가 간신히 나오더군요. 일단 나왔으니 폭사하신 다른분들보다야 낫습니다만
그날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5성 기댓값보다도 훨씬 많은 돌을 쓴데다가 그동안 존버했던 몇 달의 기간이
굉장히 허무해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암굴왕 픽업날이 다가오면서 계속 고민이 되더군요. 뽑을까 말까... 만약 뽑으면 보2는 해야할 것 같고...
보2가 한두푼에 되는것도 아니고 며칠간 고민을 하다가 오늘 부산에 비가 엄청 오더라구요?
퇴근후에 엄청난 빗소리를 들으면서 맥주를 마시다가 결국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모아둔 돌이 별로 없으니 쌩 과금이었고 한도는 3세트로 잡았습니다.
한 서번트 픽업에 3세트를 쓰는건 이번이 첨입니다.
호부 20장은 이벤트 예장 몇장 뽑은거 빼곤 꽝이었습니다.
뽑는것도 뽑는거지만 가끔 가챠 스샷을 전부 올려주시는 분들을 뵜었는데 저도 그걸 한번 해보는게 꿈이라
가챠 스샷을 전부 올려봅니다.
갑니다!
이벤예장이라도 나왔으니 다행입니다.
4성예장 첫 득
생각보다 빨리 떠줘서 정말 놀랐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멈췄다면 정말 효율적인 가챠가 되었겠지만 목표가 보2라 계속 달렸습니다.
와! 이벤 5성예장!
현왕님이 오셔서 저희 칼데아의 4번째 4성 보구 5렙이 되셨습니다(에미야,지크프리드,타마모캣 다음이십니다).
이벤예장 득...
이벤예장...
뉴절먹은 항상 고맙습니다.
이벤예장도 안나온 완전 꽝...
허수마술은 은근히 자주 나오는거 같습니다. 허수풀돌이 벌써 4개를 넘었어요.
이벤예장도 안나온 완전 꽝2...
시작부터 금테가 돌아서 기대를 엄청 했는데 스텐노가 나오네요. 그래도 뉴절먹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외에 나타도 나오고 이벤예장도 3개나 나온 나름 충실한 가챠.
여기까지 하고 잠시 3성 서번트를 전부 팔고 왔습니다.
비슷비슷한 가챠가 계속 반복되는 느낌...ㅠ
우와아! 2번째 젤릿입니다. 사실 젤릿이 딱 떴을때 다른 금테 서번트가 뜨는것보다 더 기뻤습니다.
이벤예장도 안나온 완전 꽝3...
세상에 저도 보구5렙 이후 레어프리즘이란 걸 먹어보네요. 레어프리즘+1
4성예장이 3성보다도 더 잘 나오는 느낌?
여기까지 하고 좀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10연차만 남았는데 30만을 쓰고 보1인데다 지금도 개인적으론 큰맘먹고 지른건데 여기서 얼마를 더 질러야할지
지른다고 나오긴 할지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안나오면 보1로 만족하고 멈춰야하나 미친척하고 더 질러야하나... 스카디때 돌을 좀 남겨놨으면 고민이 덜할텐데...
유리창 밖의 번개빛을 보면서 마지막 10연차를 돌렸습니다. 그 결과는?
흑성배 최초 득, 마리 보업, 드디어 목표했던 암굴왕 보2...ㅠㅠ
190연차의 제일 마지막에 딱 떠주네요. 그래도 쓴만큼 나와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현왕님 보5
나타 보업(얘는 첫 득을 언제 했는지 전혀 기억에 없네요. 픽뚫이었는데 관심이 없다보니 그냥 넘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우분이 연기한 캐릭. 그리고 리세계를 사기 전 첫 10연차에서 얻었던 4성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습니다.
가챠 하면서 처음으로 목표보다 큰 돈을 써봤고 최초로 가챠 보2를 달성한 서번트입니다. 지금까지는 확차나 픽뚫으로 보2가 된 몇몇 서번트는 있었지만
순수 가챠만으로 보2를 달성한건 암굴왕이 최초네요.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카드립니다.
오 젤릿까지...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준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젤릿도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