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봤는데

[irwin]

이번에 아마존프라임쪽에

공짜로 풀려서.. 매일 30분씩 미드보는 기분으로 시청했습니다만

처음에 보면서 이거 이거 그냥 대충 볼만한데 왜 이렇게 욕을 머겄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 보고 나니

무려 제임스카메론이 직접 제작했다는 물건이

곱씹어보니까

터미네이터 1,2,3 오마쥬했을 뿐인

패러디 작품 정도로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거기다가 전작 작품들의 메세지나 의미까지 분쇄해버렸으니

.....욕 먹을만 한 듯 ㅋㅋ

[phantoam]

전 이걸 무려 극장 가서 봤죠 껄껄껄~
...후우...

[irwin]

오로지 아놀미네이터 보는게 재미고.. 다른 캐릭터들은 솔까 좀 매력이 없더라구요. 새로나온 적 터미네이터도 솔직히 사람 하나 죽이는게 얼마나 쉬운데 저 뻘짓을 하나 ㅋㅋ 1,2,3편 에서 하던 삽질을 최신형 터미네이터가 그대로 하는거 보니 참 한심하더군요.

[renirevenge]

형님이 돈 내준 덕분에 극장에서 봤는데, 세간의 평을 찾아보니 페미 묻었다고 까더군요. 근데 개인적으론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구시대의 영웅인 사라 코너는 '존 코너의 어머니'라서 살려내야 할 존재였기에 본인이 그랬듯 새로운 주인공 또한 누군가의 엄마니까 보호해야 한다고 대충 넘겨짚었는데, 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게 나름 인상적인 반전이었습니다. 물론 1탄의 카일 리스 포지션으로 등장한 숏컷 아가씨는 나름 이쁘장하긴 했지만 '보호자'로서는 영 못미덥게 묘사되어서 그건 좀 불만스러웠네요. ㅋㅋㅋ

신형 히스패닉 터미네이터(....)는 전투 면에선 혼자 태그팀 놀이가 가능하다는 거 외에는 딱히 새롭지 않았지만, 기계가 능청스럽게 사람흉내 내는 게 매력이었습니다.

[irwin]

전작 신경 안 쓰고 이번 영화만 본다면 그냥 볼만한 B급 액션영화로는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저도 실제로 그렇게 즐겼고 말이죠. ...전작들을 생각한다면 원작자가 아이디어 바닦나서 자기 인기작들 내용을 도용?한 수준? 그런 느낌이고 말이죠.

[지나가던굴렁쇠]

극장에서 봤는데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확실히 호오가 갈릴 요소는 많이 보인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기존 팬들이 많이 혹평하던 메인 빌런 터미네이터는 전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지만요.

[하시다 스즈]

존코너를 죽이지말고 존코너가 폐인이 되버려서 제정신못차려서 바뀌어버린 세계선이 되버리고 존코너랑 도망치면서 마지막에 존코너도 각성하면서 터미네이터를 잡아냈다면 더재미있었을지도ㅜ

[하시다 스즈]

애증의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