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DL에 신년/레이드 이벤트 중입니다.
3달이나 지나니 요즘은 그래도 하는게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페그오에서 정말 가져온게 많은 시스템이지만
제법 차이점이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적어볼까 하네요.
게임의 SSR.. 즉 페그오 기준 5성 서번트들은
전부 별 세개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별을 다섯개까지 올리는게
이 게임의 주플레이 목적이 됩니다.
확챠만 6번하고 다른 가챠는 배포재화만 사용한 제 경우.. 3달이 지나서야 이제야 간신히 한명 육성을 끝냈는데
여기서 5성 만드는게 페그오 기준으론 100렙 2000/10/10/10 찍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중간수준의 육성은 페그오보다 쉽지만 돈 들여서 가챠 안 하면 캐릭터 완성은 엄청나게 힘듭니다.
제가 이 게임 시작한 타이밍이 정말 혜자 타이밍이어서
가챠 돌린양은 무료재화로도 최소 SSR이 10번은 나와야 정상일 정도로 돌렸는데 (확률 2~3%)
확챠로 6개 얻고.. 무료로 2개(+2중뷁) 인거 보면.. 이 게임도 가챠가 어느정도 조정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겜성은 솔직히 지금봐도 좋게 봐줄 수가 없어서
뇌물로 카루라, 네코네, 카뮤 안 받았으면.. 두달전에 접었습니다.
게임플레이는 페그오와 달리.. 턴제가 아닌 실시간 전투인데
의외로 하는거 자체가 비슷합니다.
캐릭터 순서를 정하고 예장을 장비시키는거죠. (灯幻鏡이라고 부릅니다)
그후 시간제한내로 NP를 최대한 빨리 날려서 적을 제압하는게 기본중의 기본이 됩니다.
스탯의 중요도가 제일 높고.. 그 후엔 NP게이지(..) 채우는게 가장 큰 요소입니다.
캐릭터 운은 없었지만.. 이게 또 예장운은 나름 따라줬습니다.
연말근처에.. 그동안 나온 좋은 배포예장들을 한꺼번에 풀어준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최고급 배포 예장들은 전부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페그오 기준으로 스모나 포리어도 비슷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대신.. 젤레치 효능을 대신하는 예장들은 배포로 주지를 않는데
이건 최근 가챠에서 정말 운이 좋게 공짜돌 돌린거로 세개 정도를 연달아 먹었습니다.
...그후에 게임진행은 정말 쉬워지더군요.
이 게임에사 일종의 어슈탈 위치인 카뮤(무상성 광범위 공격). 공명역할인 오보로(선챠지). 멀린역할인 네코네(내구/회복)
얘네들 성능을 젤레치예장 성능으로 한번에 끌어내서 초반부터 적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세달만에 처음으로 고난이도도 클리어해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예장으로 증가하는 스탯이.. 캐릭터 기본 스탯의 50%~200%까지도 됩니다..
즉 젤레치공격력이 +2000 정도가 아니라 대충 +7000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선챠지예장 없으면 그냥 무조건 고난이도 같은건 야리코미 공략이나 캐릭터 없으면 클리어 정말 고달픕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이 게임은 페그오보다 좀 착한게.. 예장풀돌은 게임에서 퍼주는 아이템으로 할 수 있습니다.
어제 메이브예장은 못 먹었지만
대신 돌려본 칭송모바일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카뮤예장이 나와줘서..
역시 가챠 돌리기는 다다익선이라는걸 느끼기도 했네요.. 돌리는 최대량이 중요하다..
최근엔 레이드 이벤트를 진행중인데
가진 SSR 캐릭터가 워낙 없는 편이라 고전하고 있습니다..
페그오 기준으론 보통 6명의 팀을 다섯개 정도로 꾸려서
몇단계로 부활하며 강해지는 보스를 그 팀들이 쓰러져가면서 차례대로 상대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문제가 보스를 쓰러뜨린 팀은 거기서 퇴출당합니다...
그러니 모처럼 시간제한이 없는 전투인데도 서번트 절대수가 중요해져서 무소과금이나 초보는 달리기 힘든게 단점이네요.
하지만 비슷한 시스템이 페그오에 등장해도
매일 선챠지 제일 쎈거 한방 날리기만 하는 레이드보다 어쩌면 재미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적을 하나 등장시켜서 서번트 최대 20~30명 정도 줄세워넣고 싸워보는거죠.
물론 장기전은 비선호인 유저들이 많으니.. 세이브 정도는 가능하게 해줘서 말이죠.
카뮤 성우가 쿠기밍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플레이 해보니까 도탑전기류에 예장추가한겜이더군요. 레이드도 프리코네 길전이랑 똑같고... 발키리 커넥트랑 그 장르 후발겜들 적절히 섞은거 같은 느낌
저는 모바일게임은 페그오, 소전 정도 해본게 거의 전부다보니 뭐든 얘네들이랑 비교하게 되지만.. 역시 뭔가 더 기본 되는 게임들이 있었던 거군요!
저런 방식이 도탑전기라고 중국겜이 틀을 만들었고, 발키리커넥트가 흥하고 프리코네가 후발로 들어간 느낌입니다. 코노스바 모바일겜도 똑같은 방식이죠
신년기념인지 연말기념인지 무료연차랑 뽑기권같은거 엄청 뿌릴때 해봤는데 개인적으론 좀 애매하긴 하더군요. 일단 원작 게임의 느낌도 잘 살리고 1장뿐이지만 스토리 보이스도 입힌점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일러스트도 좋고말이죠. 페그오의 막간이나 강화퀘처럼 캐릭터 개별의 스토리도 키우다보면 다 개방되어서 차분히 볼 수 있고말이죠. 오슈토르, 오보로, 후미뤼르 이렇게 셋 들고하니 진도가 아주 고속도로마냥 쭉쭉 밀리더군요. 그런데 원작의 단점들까지 다 가져왔더군요. 2000년대 초중반에 봤을법한 캐릭터 3d모델링을 굳이 고집했어야만 했을까? 그냥 ps게임들 만들다가 새로 모델링 만들기 귀찮아서 고대로 배껴왔나? 하는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뭐 할것도 많고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도 엄청 제각각인데 듀토리얼이 너무 부실해요. 육성에 필요한 재화도 많은 종류에 많은 양이 필요하던데 듀토리얼에서 제대로 알려주는건 대충 던전 수급정도. 사실상 대부분은 이벤트때 포인트 잘 벌어서 포인트로 수급하거나 다른 특수재화 상점에서 수급해야 하는 등 방법은 꽤 많긴하던데 관련 안내나 듀토리얼이 없더군요. 게임 외적으로 정보 사이트들 뒤져서 정보 얻어내는게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그오처럼 할게 없더군요. 화투같은 미니게임 빼면 스킵기능이 있다보니 클리어한곳 스킵스킵스킵으로 재화수급하고 화투좀 하다가 끄고... 이래저래 원작 ip에다가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있으니 좀 잘 가다듬으면 좋은 게임이 나왔을텐데 하는 생각이 엄청 들던 게임이었습니다. ... 라고하기엔 페그오도 좋은 ip들고 유사겜인가...
세달 넘게 무료로 돌린걸 전부 넣어도 제 픽업확률이 0%가 이 겜이 얼마나 망겜인지 잘 알려주죠 ㅋㅋ
한창 할때 하쿠 픽업이길래 하쿠 뽑을까 해서 보니까 페그오랑 확률이 도찐개찐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실제 나오는건 페그오가 다섯배 착하다고 장담합니다. 표기치는 이 게임이 두세배 좋지만 솔직히 칭송 가챠는 제 경험상 완벽한 사기예요.. 페그오가 아무리 나빠도 뉴비가 주년 이벤트에 시작해서 공짜돌호부 다 돌리면 픽업 한명은 반드시 나옵니다
세달기준 ㅋ
이벤트 스토리로 쿠온이랑 유즈하 만나는 장면 있다길래 해보고 싶긴 했는데
캐릭터는 예쁜데....
카뮤 성우가 쿠기밍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록부..!
쿠기밍 캐릭인데 무려 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