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쯤부터 애니를 접하기 시작해서
점점 덕력이 높아지고 내가 겉으로 내가 오덕인걸 드러내고다닐정도로 덕부심이 차올랐었거든
그때 내가 중2병에 걸렸었는지 형이랑 이야기할때 덕관련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때 형이 안쓰러운듯한 눈빛을 하면서
뭘 하든 형은 아무상관안하겠지만 오타쿠만 되지마라 이 말을 했거든
그때 진짜 충격먹고 덕질 다 끊고 애들이랑 놀러다니고 게임하고
이러고 살다가 예전에 덕질하던것중 2기 나오는거 있으면 보고
친구놈이 추천해주는거 보면서 애니보는게 일상이 아닌 취미가 됐다
예전에 미친듯이 덕질할떄보다 확연하게 줄어들고 일반인코스프레도 잘함
근데 형 군대간다음 컴퓨터 정리하면서 보니까 형도 애니보더라
서로 숨덕으로 몇년동안 살아온듯
덕밍아웃하기는 쪽팔림
형 제대하면 말해봐야지
그냥 생각나서 써봄
그래 친형 쪽팔리게 만들어줘야지! 언능 돌아와서 같이 덕밍하자!
형 제대하고 돌아오면 얼마나 눈물이 차오를까 ........
야 임마... 형이 제대하고 돌아올때 부대입구에서 니가 기다려줘야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등두드려주고 같이 고기먹으러가야지....
서로 덕밍아웃도 하고 같이 애니도 보고 그랬어야 했는데... 이렇게 글로만 보는 나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는구나...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부디 안녕히.. 절대 잊지 않을게.
나도 군대있을때 동생이 딱 너 나이였는데...하..ㅠㅠ 너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미안하다.. 부디 좋은곳 가서 잘살아라...
근데 지금도 덕후
그렇게 시작되는 현관합체
취미가 일상인 되는건 비정상이지
어디까지나 일상위에 취미가 더해져야 되는거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형이 나한테 덕질을 알려줬는데
훌륭한 덕후가 되었구나
애니는 볼수도있고 캐릭도 좋아할수있지 뭐 남들이보기에 좀 혐오스럽다하는 행동만 안하면 그만이지
원래 오덕 못끊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본인이 덕질하면서 느낀 진심어린충고인가보지 ㅋㅋㅋㅋㅋ
형...미안해.
그래 친형 쪽팔리게 만들어줘야지! 언능 돌아와서 같이 덕밍하자!
서로 덕밍아웃도 하고 같이 애니도 보고 그랬어야 했는데... 이렇게 글로만 보는 나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는구나...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부디 안녕히.. 절대 잊지 않을게.
나도 군대있을때 동생이 딱 너 나이였는데...하..ㅠㅠ 너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미안하다.. 부디 좋은곳 가서 잘살아라...
잘가요...
야 임마... 형이 제대하고 돌아올때 부대입구에서 니가 기다려줘야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등두드려주고 같이 고기먹으러가야지....
형 제대하고 돌아오면 얼마나 눈물이 차오를까 ........
형님이 이글을 보면 참 무너져내릴듯
내 억장도 무너진다. 하.......
형 제대하고 집에 들어오면 동생이 맞아줘야지 인마.. 하 시바...
눈물이 계속 나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아.. 너무 가슴이 아파..
진짜 네 글들 하나하나 읽어가고 있는데 가슴이 찢어진다... 진짜 그 사고가 꿈이었으면 하고 바라는데 나는 그저 이렇게 키보드 타자밖에 칠수가 없구나... 계속 덕질하면서 형 쓴웃음도 보고 나중에 어른되서 추억거리로 이야기할것도 많았을텐데... 하늘에서는 제발 편히 쉬어라...
저기... 하루카씨 형님은 한창 군생활 중에 비보를 들었을텐데......혹 동생이 쓴 이 글을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지... 부디 마음 강하게 먹고 군생활 끝까지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인생은 열심히 사는게 아니라 버티며 사는겁니다.
하루카씨 형님.. 나중에라도 이글을 본다면 부디 힘내세요.... 라고 적으면서도 많이 미안합니다.. 그저 미안하네요. 하지만 힘내셔야합니다.
아 진짜 이 글이 제일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님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동생이 이렇게나 형을 생각하는 동생이었단 걸 생각하면서 힘내주세요. 하... 아랫글이랑 같이 읽어보는데 눈물때문에 쓰라리다.
하루카씨 형님 많이 힘들겠지만 순수하고 착했던 동생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동생이 전역하고 나왔는데 이 글이 생각나더라...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헛된 희망일지는 몰라도 아직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생각해본다. 미안 그렇게라도 믿고싶어.
형 제대하고 말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 형은 제대했겠네요...제대할 때 얼마나 눈물이 나고 쓸쓸할까요. 그곳에서 언제까지나 잘 지내세요, 하루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