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쩌다가 얘기가 나와서 정리하자면
친구의 입장은 지금 여론은 너무 마녀사냥쪽으로 가고있는것 같다. 청원의 안좋은 사례가 될듯
대중은 여론에 휩쓸리기도 쉬울뿐더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을 어긴것도 아닌상태이고, 너무 가혹한것같다.
나: 우리 세금으로 훈련하면서 그런행동을 보인게 잘못 아닌가
친구: 세금이란게 너도 나도 세금의 혜택을 어느정도는 받고산다. 그 정도가 다를뿐 그애는 노력을 통해 세금을 많이 받게 쟁취한거인데
나: 그렇지만 빙상자체가 피겨등 다른 종목에 비해 관심도가 높으니 많은 지원을 받는게 아니겠냐. 그럼 그정도 행동도 조심해야지
친구: 자신의 노력으로 그 해택을 쟁취한게 아니냐. 지금 사회는 거의 공산주의로 가고있다. 넌 틀렸으니 죽어라 이런식이다.
나: 지금 우리가 걔네집 불지른것도, 죽으라고 한것도 아니고 청원은 해당 의견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친구: 하지만 그 공격적 어조로 공격하는게 아닌가. 난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한것에 비해 과하게 몰아가는것 같다.
팀이란건 불화도 있을 수 있다, 너도 팀장하고 사이가 안좋기도 하고 같은 프로젝트를 맡아도 틀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
그애 잘못은 그거 그걸 티나게 표현했다는 것 뿐.. 솔직히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나?
나: 지금 빙상연맹+인터뷰 태도+인스타+기자회견 등 여러모로 콜라보해서 터진것이다.
또한, 만약 같이 들어오고 웃으며 아~ 좀 늦었네요 했어도 솔직히 이정도까진 안됐을 것이다.
그리고 변명도 10년넘게 스케이트를 탄사람이 뒤에 사람이 몰랐다는게 말이되냐?
친구: 그것은 모르는 일이다. 단정하면 안된다.
나: 거의 확실해보이는 것도 단정하면 안된다면 대화가 안된다. 역대 팀추월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거나
쇼트트랙에서 같은 나라선수가 금,은 경쟁때문에 둘다 넘어지는 정도의 실수, 불화정도면 그냥 에이그....ㅉㅉ 하고 말았을것이다.
근데 팀추월에서 그런 경우가 있느냐
친구: 팀원의 불화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단순히 밖으로 표현한것이 문제일 뿐 아니냐
대충 이렇게 했는데 친구입장은 지금 한 행동에 비해 지나친 마녀사냥으로 흘러간다 vs 나는 지나친건 주관적이고 마녀사냥도 아니다. 청원은 그냥 의견에 동조하는것 뿐
이런 입장임
님들 생각은??
*근데 지금 여론상 반대입장은 나올수가 없겠다;;;;;
공산주의? 님 친구 혹시?
공산주의? 님 친구 혹시?
진보에 가까운쪽인데 이번 사태는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나봄
뭐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겠지
마치 1종오류 2종오류를 완벽하게 걸러내야 한다고 말하던 사람을 보는 것 같다
단순히 표현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표현을 언제 어떻게 했느냐가 문제지. 만약에 A랑 B가 친구인데 A의 결혼식에서 B가 전에 있었던 일때문에 일부로 ㅈ되라는 식으로 A의 신부한테 A가 감추고 있었던 것들 또는 전여친 등과 같이 민감한 사항을 끄집어내고 그것때문에 결혼이 파토가 났다고 생각해보자.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더니 B는 '내 탓은 아니고 언젠가 말했어야 하는 말이지 않냐'같은 말로 책임회피를 하는게 과연 옳다고 볼 수 있을까? 법을 어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 행동이 질타받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음. 다른 예로 ㅇㅂ애들이 단식투쟁하는 곳에서 음식 시켜먹은 것도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고, 걔네들의 생각이라고 우리가 뭐라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거라면 그것 자체가 사회 내에서 용인할 수 있는 행위의 허들을 낮추는 꼴임. 그게 계속되면 사회질서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해봐. 비약한 것이지만 그만큼 그러한 생각이 우리의 기준을 낮출 수도 있게 된다고 생각해. 물론 그렇다고 그러한시각이 나쁜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