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인원 오십명 정도 되는 지방 쪼그만 중소기업이고
시스템 및 웹 및 서버 프로그래머는 나 혼자
전임자 퇴사하고 내가 들어옴
입사한지는 대략 반년 정도 지났는데
특정 시기 일이 없으면 무한정 대기
요 몇주도 거진 하는거 없이 매일 웹서핑하고 놀다가 칼퇴근함
근데 내 주변은 항상 바쁘단 말이지.. 괜히 미안하게
중소 답게 봉급은 얼마 안됨
그냥 혼자 사니까 산다고 다니고 있는데
이런 생활이니 일하는게 보람이 없네 뭔가 머리만 굳는 느낌이고
예전이면 그냥 개꿀이라고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고 루팡짓만 하면서 놀았을텐데
하여간 이 회사 언제까지 다닐지도 잘 모르겠다. 안 짤리면 계속 있긴 하겠지만 일감도 없고
흠...
님 나중에 이직할거면 실적이 없어서 못할거같은 그런 느낌이 듬
루팡할 시간에 스펙 올려서 이직 ㄱㄱ?
사실 나도 이렇게 유게질할 시간에 해야할 다른 공부가 있다는걸 알고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게를 하고 있지
그럼 취미를 하나 만들어
루팡 동지 안녕
지금 월에 실수령액 240쯤 되는데 더 받고 루팡하고 싶어 어떡하지
그 회사에 오래붙어먹을 수 있을거 같음?
뭐 딱히 사고 안친다면 그럴거 같은데 그냥 내후년쯤 봐서 관두고 한국으로 귀국할까 고민도 되고
정리대상 1위 아님? 위기감을 느끼삼
일을 안주는데 내가 뭘 어쩌겠냐 근데 정리대상이 되도 껀수가 없어서야 권고사직도 안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