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조금 하다가 총질 좀비물 별로 안좋아해서, 중간에 그만둔 기억이 있는데요,
무료겜으로 풀려서 이번에 한번 제대로 해보고 엔딩봤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 전개가 급 흥미진진 해지더군요.
엔딩도 진짜 여운남고,
조엘은 자존심이 강하고, 착하면서도 냉정하고,
좋게 보면 과감하지만 매우 잔인함을 갖춘 인물
판단과 행동이 빠름
암울한 세상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라오어 하기전에 엘리는 단지 빨강 머리 주근깨의 못생긴 여자 주인공인 줄로만 알았는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얼굴도 보면 볼수록 귀여움
귀여우면서도 똑똑하고, 장난감 몰래 챙겨서 선물 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어리지만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멋있고,
더불어 감염이라는 슬픈 운명을 짊어진 애잔함
레프트 비하인드에서 조엘 살리겠다고 결국 약상자 구하고 그걸 꼬~옥 끌어 안는 모습이
참 이쁘더군요.
초반에 배달 의뢰 받았을때, 설마설마 했었는데 결국 애를 그렇게 죽일려고?? 엉??
엘리 본인도 자신이 도착지에 도착하면 죽어야 하는 운명인걸 미리 알았을까요?
엘리와 동고동락하면서 정 들었고, 엘리의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수술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슬프고 먹먹한 마음이 밀려 오더군요.
나라도 엘리 바로 구하겠음
멀티 하긴 싫지만, 트로피 때문에 이젠 멀티도 시작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