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가입한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글을 남긴 게시판은 "인왕" 게시판인 것 같네요.
그동안 저는 한번도 "쉽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어려워도 무턱대고 어렵다는 언급을 한 적 없고,
조금 어려우면 "어렵네요"라곤 하였고, 깨고 난 다음에도 "다소 까다롭네요."라고 표현하여 왔습니다.
적응에 애로를 겪는 회원분께는 "다 잘 될 겁니다.", "금방 배우실 겁니다."는 식으로 답변하곤 해왔구요.
정리하자면,
그간 게임에 관해서 소견을 말하는 측면에서도 유저의 초기능력치, 게임의 방향성과 특수성 등을감안하여 정제한 표현을 써왔는데....
어제 2회차 5장에서 처음으로 대태도와 사슬낫을 잡고나서 몇가지 든 소감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우선....표현에 정제를 하는 제가 하고픈 한 마디는......"무기 밸런스에 정말 차이가 나는구나..."와 게임이 "단조롭다."입니다.
1. 인왕2는 생각보다 금방 질리는 감이 있는데, 이것이 인왕1을 오래 한 경험 요인일 수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맵의 단조로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맵 하나의 구성은 재미있긴 합니다. 다만, 여러 미션에 걸쳐 비슷한 느낌의 맵이 너무 자주 중복되는 감이 있습니다.
숲 속, 동굴 속, 성하 마을, 성 내....이걸 벗어난 맵은 이미 인왕1에서 등장했던 맵들인 것 같습니다.
분명 전장(야전, 공성전, 포위전)을 식별 가능하게 표현할 방법이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2. 컨텐츠로 쓸만한 요소들을 배제한 것도 흥미유발을 절감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등장하는 '오쿠니', 칸토 지방의 시노비 '가토 단조', 특히 클론무장으로 등장하는 '시즈가타케 칠본창'과 '가모 우지사토'
망자로 나오는 '다케다 신겐' 등등....메인 미션으로 구성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는 콘텐츠를
지나치게 "히데노지-히데요시" 둘 간의 관계에 집중하다보니, 다 놓친 것 같은 감이 있습니다.
3. 추가 소견으로...스탯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어떤 무기건 할 만 한것 같습니다.
단지 스탯이 낮을 때 혹은 처음 시작할 때, 무기빨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요는, 스탯이 올라간 상태에서라면 일도 역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솔직히 일도는 여러 몹과 여러 상황에 골고루 대처할 수 있는 무기라는 장점이 있는 듯 하고
스탯이 충분히 올라간 상태에서의 일도는 결코 좋지 못한 무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2회차 후반부까지 가보니, 체감하기로는 보스가 상대하기 수월해진 감이 있지만,
필드의 몹은 1회차 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배치나 구성이나...
인왕1 은 본편의 단조로움을 3차례에 걸친 DLC가 커버해줬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맵의 다채로움, 몹 구성의 변화...조만간 출시될 DLC에 기대를 해봅니다.
스텟올려도 답안나오는 무기는 답안나와유 ㅠㅠ 밸런스가 너무 똥망인듯
일도 좋지 못한 무기는 아니라고는 말씀하시지만 대태도랑 언월도낫 들어보면 좋지않다는말이 절로나올정도입니다 왜냐면 일도 상위호환이 대태도니까요
좋지 못한 무기가 아니라는 말은 "좋은 무기"도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확실히 대태도가 위력이 있더라구요. 단지 일도도 쓰기 나름이지만, 대태도를 능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애둘러 표현했습니다...^^;;
아...언월도낫은 한번 들어보고 봉인해둔 상태입니다. 위에 언급한 무기는 "사슬낫"입니다.
사슬낫은 근데 딱히 사기 소리 들을 물건은 아니지 않나요? 인차는 칼질 먹은 그대로 와서 사실상 뱀물기-다리꺾기랑 상단 약공인데 뱀물 다리꺾기 같은 인간형 킬링스킬은 다른 무기들도 갖고 있는 경우 많고 상단 약공은 요귀 뿔 잘 깨서 좋았던거긴한데 이번 작은 요귀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라
사슬낫도 나쁘지는않지만, 솔직히 결코 좋은 무기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아직은 포인트가 적어 스킬들을 충분히 찍지는 못했는데, 어느 정도 숙련도가 올라가면, 좀 더 액티브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 대태도랑 같이 언급하셔서 사슬낫도 사기무기라시는줄
^^ 식사후 급하게 쓰다보니, 제가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했네요..ㅎ
지금 얘들 맵 밸런스 잡느라 정신없어서 무기 밸런스는 뒷전인듯
버그 제보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수정이 안되냐!
버그가 있었어요?...ㅠ,.ㅠ 인왕1 할때보다 지금이 바쁜 시기라서...저는 몰랐네요...ㅜ,.ㅜ
지금 굵직한 버그만 따지면 엔엔라, 잇폰 버그 금사자 버그 가 있고 손도끼도 투척스킬에는 근접 공격 대미지 증가만 적용되고 다른 조건부 근접 공격 대미지 증가는 하나도 안 적용되는데 이것도 버근거 같고 뭐 얘들도 지금 바쁜거같기는한데 언제 수정할련지 모르겠네요.
금사자 얘기는 E과님의 글을 보고, 암리타 습득에 +요인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는데, 또 다른 버그가 있나보군요....ㅡ,.ㅡ
몹들이 보스방 따라 들어오는 버그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들어와서 얌전히 구경하긴하는데 진짜 조마조마합니다. 보스전 끝나고 얌전히 있긴한데 건들면 물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냥 눈에 보이는 몹은 다 죽이고 다니는 터라...그런경험은 없었는데, 보스만 잡으려고 했다면, 정말 조마조마하겠네요....허허허....ㅠ,.ㅠ
1에서부터 주욱 비사문천님을 게시판에서 뵈어왔는데 글로 논란을 일으킨 적을 본 적이 없고 어떻게 글을 남기시는지 잘 아는지라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언급하신 내용과 비슷한 소견을 곧 2회차를 마무리하면서 올려볼까도 하였는데 생각중입니다. 아직 나그네 달려보지 않았고 모든 무기로 플레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낀점은 1탄은 워낙 신선했었고 파고들고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 이번 2편은 요괴스킬, 패링을 제외하고는 1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 1탄에서 느끼지 못했던 제작진들의 배려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탄보다는 쾌적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것이 아닌가 하고 플레이하면서 많이 느꼈는데 저처럼 1탄을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게임에 많이 익숙하다면 이번 2탄에 대해서 아쉬움도 꽤 있을것이라 여깁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1탄만큼의 재미는아니라고 여깁니다. 아쉬운 점은 댓글로 남기기에는 너무 길어질 듯 하기도 하고 DLC 가 모두 발매되고 플레이를 해본 후에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인왕1편도 DLC로 완성된감이 있었으니, 인왕2 역시 DLC를기대해 봅니다~^^
늘 좋게 봐주셔서 거듭...감사드리구요~^^
감사하기는요^^
대태도가 우수한건 머 이견이 없는데 일도가 인간상대로는 손맛이 월등합니다 역량은 죄다 원킬이 가능하고 어스름은 딜이 아쉽지만 공격을 흘려서 뒤를 잡는 쾌감이 있고 그리자참격 후 발도 콤보도 재밌어서 전 일도와 대태도를 듭니다
동감입니다. 일도가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쓸 무기도 아니라는 점.
솔직히 말하면 메인에서도 컷신이 많은 것은 아닌데, 서브퀘에는 간단한 컷신 조차 없이 성우 대사와 자막으로만 스토리를 얼버무리니 (누굴 찾거나 구하러 갔는데 요괴였다라는 설정이 대다수고) 뭔가 맵 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아쉬움이 크지요.ㅜㅜ
오.정확한표현이십니다. 대충 얼버무리는 것....그게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는 요인 같습니다.
저는 몹 구성이 너무 우려먹기입니다. 왜 초반 누리카베가 끝까지 나오는지.. 세키로처럼 맵컨셉에 맞게 몹디자인을 했어야 했어요. 오죽하면 인왕2가 아니라 인왕 확장판이라 하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인왕1이 임팩트가 강해서인지 2도 틀림없이 재미있고 발전하긴했지만 히노엔마같은 임팩트강한 보스도 없고 맵디자인도 1이 더나은거같고 물론 그래픽이나 시스탬은 더 발전하긴했지만 1보다는 좀 못한거같아요 굳이 점수를 준다면
인왕1은 dlc2 오사카성에서 싸울 때가 참 재밌었는데, 그런거 많이 추가해줬으면 좋겠네요.
전 바쁘기도 하고, 또 인왕은 1 회차가 가장 재미있어서 천천히 진행중인데... 이런 단점들이 있었나보네요. 글 잘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왕1 때는 일도 ,이도 2가지로 했었는데 이번 인왕2때는 주무기 창으로 시작했는데 처음엔 빡셌는데 중반부터 충격적으로 즐거움 컸어요. 2회차때는 손에 익어서 그런지 창아니면 두렵더라구요 다른무기들
비사문천님 안녕하세요 1할때 도움 많이 받았었는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시네요 2도 도움 많이 받겠습니다 ㅎ ㅎ
도끼가 짱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