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주.....대행님.
사실입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 반 스자쿠가
이렇게나 욕심이 없다고?
타카미네 엔비와
그의 아들인
타카미네 히무라도
반발을 하기는 커녕
미소를 지으면서
사쿠라바 잇토키가 쳐다볼 때마다
먼 하늘만 보고 있었다.
나는 아무 것도 듣지 않았다는
방관자적 태도였다.
"그리고
희토류 채굴 뒤
판매 부분은
제가 잘 아는 곳이 있으니까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수송 부분도
뭐 그쪽에서 알아서 잘 해주실 걸로 믿지요.
이건
코가 닌자 가문 당주대행의 허락을 받은 사항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렇지요?
"이가 닌자 가문에서도
우리 코가 닌자 가문과
코우가 홀딩스 그룹의 발전을 원하고 있으니까,
여기 계신 분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성심성의것 도와주기를 바랍니다."
반 스자쿠 당주대행의 인자함에
회의실 안에 모여 있던
코가 닌자 가문의
가신들 전원은
할 말을 잃었다.
이쯤 되면
저 중원의 부처님께서
갑자기
코가 닌자 가문
그것도
반 스자쿠 본인에게 현신한 거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득을 따져봐도
모든 상업적 활동에
오 할 이상을
이가 닌자 당주인
사쿠라바 잇토키와
이가 닌자 가문이 먹고 있었다.
이쯤 되면
고생은
너희들이 하고,
이득은
내가 다 챙기겠다는 심보였다.
그런데도
반 스자쿠 당주대행은
허허실실,
생각없이 대답하고 있었다.
그런
반 스자쿠의 모습에
뭐라고 따지려고 하는 순간!
사쿠라바 잇토키는
오해하지 말라는 모습으로
"그리고
뭔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희토류 개발 부분과
판매 부분
그리고
이득 분배 부분은
내가 아니고
반 스자쿠 코가 닌자 가문 당주대행이
먼저 제안을 한 겁니다."
".............?"
회의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고개가
순식간에
휙! 하고
반 스자쿠 당주대행에게 꽃혔다.
어떤 호구가
이딴 계약을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 호구가
바로
자신들의 당주대행인
반 스자쿠였다.
저 반 스자쿠를
예전처럼 대하진 않더라도
자신들의 당주대행이
호구면......
자신들은
뭐가 되냔 말이다.
윽!
반 스자쿠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전에 협상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쿠라바 잇토키의
뒷끝과 물욕이
자신의 상상 그 이상으로 대단했다.
"천억."
잇토키가
넌저시 혼잣말을 했다.
누가 듣기를 바라지 않지만,
듣겠다면 말리지 않았다.
"제가 제안한 것이 맞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코우가 홀딩스 그룹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니까요.
그 부분을 외면할 수 없지요.
코가 지역과
코우가 홀딩스 그룹의 발전을 위해서
전폭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계약서를 줄줄 읊을까
고민을 했지만
반 스자쿠가 반 박자 빨랐다.
계약의 전말을
절대로 알려 줄 수 없다는 단호함이 엿보였다.
이런 속도전은
대결에서도 본 적이 없을 만큼
빨랐다.
그리고
그런 반 스자쿠의 모습을 보던
회의실에 있던
코가 닌자 가문의 가신들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들은........
'우리가 알던
그 친구가 아니다!'
'혹시.....
귀신에 씌인 거 아냐?
'저런 친구가
무슨 당주대행이야?'
'무협영화에서나 나오는
입마로 인한 탈선이 아니고서야!'
가신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당주대행의 권위로 찍어 내릴 때는
분명히
반 스자쿠 본인이 맞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진짜 구질구질했다.
이렇게나 불평등한
호구 계약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말을 듣지 않으면
당주대행의 직명을 내릴 기세라서
따져 물은들
물 건너간 상황이었다.
가주들은
불만을 속으로 삭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자괴감에
점점 얼굴이 썩어갔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반 스자쿠도 그들처럼 얼굴이 썩어갔지만
그래도
그 계약이 알려지는 것보다는
낫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잇토키를 따라서
회의실로 들어온
모리야마 코조와
미에 코세츠
그리고 완은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느라
있는 힘을 다 해야 했다.
특히
모리야마 코조는
지금까지
저 코가 닌자 가문에게 받은
수모와 치욕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사쿠라바 잇토키 당주를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진짜
자신들의 전 당주였던
사쿠라바 유미카와
전전 당주였던
사쿠라바 히데토키 두 분이
진짜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뿌듯해지는 기분에
온 몸이 날아갈 듯 했고
그런 기분은
미에 코세츠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726)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20
날짜 00:01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448
날짜 2024.09.26
|
페르샤D
추천 0
조회 35
날짜 2024.09.25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596
날짜 2024.09.25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532
날짜 2024.09.24
|
에단 헌트
추천 2
조회 567
날짜 2024.09.23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659
날짜 2024.09.22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586
날짜 2024.09.21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717
날짜 2024.09.20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42
날짜 2024.09.19
|
페르샤D
추천 0
조회 38
날짜 2024.09.18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468
날짜 2024.09.18
|
에단 헌트
추천 2
조회 580
날짜 2024.09.17
|
에단 헌트
추천 0
조회 55
날짜 2024.09.16
|
루리웹-0616179134
추천 0
조회 80
날짜 2024.09.15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788
날짜 2024.09.15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691
날짜 2024.09.14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68
날짜 2024.09.13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485
날짜 2024.09.13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52
날짜 2024.09.12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529
날짜 2024.09.12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60
날짜 2024.09.11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51
날짜 2024.09.11
|
페르샤D
추천 0
조회 50
날짜 2024.09.11
|
에단 헌트
추천 2
조회 631
날짜 2024.09.11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55
날짜 2024.09.10
|
에단 헌트
추천 1
조회 484
날짜 2024.09.10
|
미친돌고래
추천 0
조회 47
날짜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