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하나만 가진 계약 몬스터를 둘이나
더 챙긴 오쟈.
아이러니하게도 새로 생긴 둘은
오쟈 손에 전계약자를 잃었던 녀석들이죠.
계약은 계약이라 오쟈를 따르고는 있는데
이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사람 잡아먹는
몬스터입니다.
흉폭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먹이(인간 혹은
몬스터)를 제공해줘야 하는데 아사쿠라는
세 마리나 가졌으니 남들보다 세 배는 줘야 하죠.
BGM : 사이코패스 - 마키시마 쇼고
몬스터가 나타날 때 특유의 소리를 들은
아사쿠라.
그러던 중 난데없이 계약 몬스터인 메탈겔라스가
습격해 왔습니다.
다른 둘도 꽤나 험악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한동안 먹이를 주지 않아서였죠.
몬스터들의 공복이 극에 달하면 자기가
잡아먹힐 터임에도 현재의 스릴을 즐깁니다.
일단은 새로운 야생 몬스터가 출현했으니
먹이를 제공하러 발길을 옮기죠.
류우키와 나이트를 밀친 뒤 라이더 킥을
날리는 오쟈.
그러나 3체의 몬스터는 딱 붙은 뒤
회전하는 것으로 필살기를 튕겨냈죠.
신지와 렌은 파이널 벤트를,
아사쿠라는 유나이트 벤트를 준비하는데...
본능적으로 못 막는다고 느낀건지 몬스터들은
잽싸게 도망칩니다.
그렇게 아사쿠라의 먹이주기는 실패했죠.
굶주린 만큼 더욱
사나워지고 있는 아사쿠라의 몬스터들.
그럼에도 아사쿠라는 이 위기를 즐기고 있죠.
자기가 먹이를 구할지 자기가 먹이가 될지...
그러던 와중에 라이벌인 키타오카가 찾아옵니다.
몬스터와도 좋은 관계를 쌓지 못하는
아사쿠라를 놀리러 왔죠.
간만에 실컷 놀리는 키타오카.
아사쿠라는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일이 끝나면 치러 갈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죠.
질려버린 듯 자리를 뜨는 키타오카.
직후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메탈겔라스가
아사쿠라에게 달려듭니다.
이어서 에빌 다이버와 베노 스네이커 까지
나타나죠.
"ㅆㅂ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거야!!!"
아사쿠라의 외침에 멈칫하는 몬스터들.
항의하듯
포효하면서도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설정상 베노 스네이커는 원래부터 사납지만
계약자의 영향을 받아 더 흉폭해졌다는데
그런 베노 스네이커마저 섣불리 못 달려들 만큼
아사쿠라의 패기가 심상치 않네요.
다음날,
이젠 진짜 한계라는 듯 또 나타나는데...
지난 번에 놓친 야생 몬스터 세 마리가 나타나죠.
셋은 공격을 막기 위해
이번에도 한 자리에 모여서 회전하는데...
이번에 상대할 라이더는 오쟈 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몬스터들은 전멸.
오쟈의 몬스터들은 야생 몬스터들이 남긴
생명 에너지를 향해 신나서 달려듭니다.
허나 나이트가
다크 윙을 투입시켜 식사를 방해하죠.
졸다는 언제라도
칠 수 있도록 마그니가를 불러냈습니다.
둘 다 이번 기회에 싸우지 않고 오쟈를
없앨 생각이죠.
갑툭튀하여 다크 윙을 방해하는 드래그레더.
신지 덕에 방해물이 사라진 오쟈의 몬스터들은
무사히 식사를 마치죠.
신지가 아사쿠라를 구한 건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야생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았던 페리.
살아남은 건 한 소녀 뿐이었는데 아사쿠라는
계속 그녀 곁에 있었죠.
이 일로 소녀는 아사쿠라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신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를 도와준 겁니다.
허나 이번에도 빗나간 신지의 기대.
아사쿠라에겐 사람다운 온정따윈 없었죠.
할일도 끝났으니 오쟈는 떠납니다.
밥 달라고 항의하는 몬스터들과
그런 몬스터들도 함부로 못 달려들게 한
아사쿠라의 패기가 인상적인 파트였네요.
"데샤앗!"
"배고파 밥줘!"
"하야쿠 우마우마를 달라는 데수우!"
"고만해 이 짐승 새끼들아...(-_-;;)"
"밥내놔!!!"
보통 마지막같은 대사는 남자 츤데레 클리셰인데 저 놈은 일절 그런거 없는 찐이죠
특히 메탈 게라스랑 이빌 다이버는 이 때다 싶었을 거라는 언급이 있었죠 원래 아사쿠라를 실헝했으니 계약 위반이 오히려 기회였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