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볶음짬뽕 外 배달 중식들
가끔 배달 시켜먹는 홍콩반점에는 볶음짬뽕이 없는데요.
배달앱을 뒤지다보니 볶음짬뽕이 있는 지점도 있더군요.
거리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서 주문해봤습니다.
뜨거운 걸 바로 포장해서 습기가 차서인지 비주얼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비오는 날이었어서 방 안이 어두웠는데요.
사진 찍을때만 불을 켰다가 다시 불을 끄고 먹었는데요.
한 입 먹었더니 짬뽕같지 않고 짜장맛이 나는 겁니다.
이상해서 불을 다시 켜고 확인까지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짜장맛이 나는 건 아니었는데 제대로 볶은 중국 음식 맛이 나는데 매운맛은 안나서 짜장맛으로 착각한 듯합니다.
매운맛이 전혀 없네요.
고춧가루를 넣기는 한 것 같은데 너무 적게 넣은 듯합니다.
볶기는 제대로 볶아서 맛은 좋은데 너무 안매워서 짬뽕같지가 않군요.
너구리순한맛이나 스낵면보다도 덜 맵습니다.
덜 맵다는 표현도 이상하고 그냥 매운맛 제로라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동네에 짬뽕 어쩌구하는 곳에서 짬뽕이랑 탕수육 세트를 주문해봤습니다.
국물이랑 면을 따로 포장해서 주는군요.
눈으로 봤을때 너무 맛이 없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깔끔하니 먹을만했습니다.
다만 해물은 다 냉동모듬해물인듯 하고, 기대했던 짬뽕 맛에는 미치지 못하네요.
같이 시킨 탕수육 역시 비주얼이 별로였는데요.
소스가 검지 않고 맑은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도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먹을만은 했습니다.
가금씩 배달해먹은 미국식 중국음식점입니다.
쿵파오치킨, 몽골리안비프, 볶음밥이랑 챠오몐은 세트고,
오렌지치킨은 단품으로 하나 추가했더니 미드에서 보던 종이 박스에 주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