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어무 추모영화
개봉 전에 사람들이 걱정한 것처럼
토니의 슈트에는 결함이 있었죠 - 없음 스타크 설계도 어떻게 구해서 짝퉁 만드는데 몇 년. 토니는 같은 고철로 납치된 상태에서 만들고 성능도 와칸다 지원까지 받아도 인공지능 비서를 못 만들어서 슈리꺼 빌려쓰는데 성능이 당연히 프라이데이보다 낮음
슈리가 재수없게 오빠는 머리도 나쁘고 싸움도 내가 잘하지 짱짱걸 이렇게 안 나오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블랙팬서이자 트찰라의 부재가 엄청 큼. 가족들도 계속 그리워하고 트찰라만 있었으면... 하거나
적이었던 킬몽거조차 슈리의 심상세계에 나와서 '선대 블랙팬서는 나랑 트찰라 빼고 ㅄ이지. 트찰라는 너무 고결하고'하면서 나름 인정할 정도
(마치 지모가 슈퍼솔져는 다 타락하지 스티브 로져스만 빼고 한 거랑 비슷)
근데 문제가 너무 추모... 라서 뭔가 배우의 추모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
존중은... 좋은데... 영화의 재미에 조금 문제가 있을 정도로 너무... 추모하잖아...
2. 액션
네이머 원툴. 그나마 오코예의 창술액션이 좀 볼만하데 이것도 미드나잇 엔젤모드 되면 퀄이 수직하락.
네이머는 슬로우 모션으로 액션 잘 보여줬지만 매번 제대로 된 상대가 별로 없어서 헬기 상대로 공중전 할 때를 제외하면 활약이 좀 심심함.
탈로칸도 매번 와칸다랑 싸우면 잘 싸우다가 푹찍당하고 일어나는 좀비 같은 생명력만 자랑하고 뭔가...
그리고 슈리팬서는 일단 배우가 너무 길어서 뭘 해도 붕붕하는 느낌이고 움직임이 어설픔. 이건 무술감독 문제인지 아니면 CG로라도 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참...
3. CG
아이언 하트 또봇짤부터 해서 최종결전이 벌어지는 배도 전체적으로 구림. 그나마 실제 소품을 쓴 장면들(아이언하트 고철슈트라던가 탈로칸 관련이라거나)은 괜찮은 편이지만 CG비중 높아지면 개같이 멸망.
아이언 하트가 자주 까여서 그렇지 미드나잇 엔젤도... 설정상 디자인이 구리다고 쳐도 나름 와칸다 최종병기로 나온 애들인데 너무 괴랄함.
4. 슈리와 네이머의 괴상한 연애씬
저어어어엉말 못 만들어서 이럴거면 그냥 빼던가 생각이 들었음
슈리 연애씬이 편집당했다는데 솔직히 그냥 더 자르고 설명만 듣고 아 그렇구나 하는 정도만 해도 괜찮았을듯
아니면 아예 더 붙여놓고 서로 마음이 있지만 비극적으로 싸우게 하던가...
5. 탈로칸 걍 ㄱㅅㄲ인데 세탁하려는게 거슬림
시작부터 연구원들 죽이고 아이언하트의 드론떨구기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놓고 사람들 죽이고 다녔는데(실제 다리 위에 나오는 경찰시체는 폭발로 터져죽은 건 안나오고 탈로칸한테 당한 사람들) 나중에 우리 동맹임! 하면서 세탁하는게 좀... 애초에 얘네는 지상침략하려고 했고 그것도 포기하지 않은 놈들임.
물론 네이머가 빌런과 히어로를 와리가리하는 복잡한 놈이라지만 초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