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막판에 슬레타가 엄마언니랑 대립할 이유가 사라지는 거임
엄마가 테러 일으키는거 막아야 한다고 하는데
복수가 아니라 에리의 부활이 목적이면 테러를 일으킬 이유가 없음
지구에서 분탕 일으킨건 남은 건담 르브리스 제거하려던 일이 커진거고
연합함대 쓸어버린건 그쪽에 멋대로 콰제를 테러시설이라 단정 짓고 선제 공격해서 그런거임
작중 문답에서조차
슬레타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까지 할 일이야?"
에리 "우릴 방해하면 용서치 않을거야"
라고 나올 정도로, 프로스페라 측이 먼저 남을 공격한다 이런 계획이 아니었음
그런데 여기서 슬레타가 엄마언니 말 안믿고 막으려 드는건
여태 기득권들한테 억까당한 가족의 과거는 생각 안하고
"아 안돼 암튼 엄마랑 언니가 남 해치는건 안돼!" 하고 그냥 방해하는거 뿐임
또 목적이 '에리의 부활'이라는거에 초점을 맞추면 더 이상해지는데
슬레타는 가족이라 여긴 에어리얼이 자유롭게 되는걸 막아서는거임
즉 그냥 이대로 로봇 AI로 살아라 라고 하는 격
에리가 자신의 처지에 불만이 컸으면 슬레타에게 이 점에 대해서도 울분을 좀 쏟아보고
슬레타가 그거에 대해 고뇌도 해보고 그럴 수도 있었을 거 같긴 한데
알다시피 많은 갈등 요소가 흐지부지 된 상태라 따로 언급되진 않음
솔직히 마지막 기적의 건건수월래가 모든걸 해결해줬습니다~ 해버려서 망정이지
변수가 없었으면 슬레타는 그냥 언니 부활 막고 엄마의 꿈 가로막은 배신자가 될뻔 했음
Q. 그래서 슬레타는 왜 사람을 죽이고 꿈도 포기할만큼 엄마에 집착했나요? A. 애가 착하고 순둥해서요
하나 간과한 게 있는데 건드는 우주연합이 "부정"하는 기술임. 즉 에리가 살 수 있는 세계는 현재의 세계가 부정하는 세계고 콰제는 그런 의미에서 테러시설임. 복수가 아니더라도.
제작진놈들이 구엘없으면 딴데 판벌릴 새끼들이지 슬레타에 스포트라이트를 줄 새끼들이 아님
그 점을 따져도 좀 걸리는 점이. 초반에는 우주진출에 필요한 기술을 기득권층이 욕심때문에 진압한 듯한 스토리로 시작했고, 주인공측이 건담을 쓰면서 건담 자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는 구도인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보면 결국 슬레타만 특별한거고 건담 자체는 인간에게 위험한 저주의 기술인걸로 끝나버림... 만약 건담이 위험하고 그래서 콰제도 위험하다는 논리면 프롤로그 델링의 학살이 정당성을 갖게 되는데 이야기가 더 이상해지잖아.
슬레타 서사가 너무 엉망인게 사실 슬레타는 멘탈갑이 아니라 서사를 빼앗긴 느낌이라 제작진이 더 싫어진다
자극적 요소는 집어놓고 서로 연결을 안해두니 다 따로놀아서 자극적이지만 밍밍하다는 요상한 상황이 됨
바로 그게 건담inc가 맡아야 할 서사적 요소인데 그 회사가 핵심 전개 과정에서 아무것도 안 한 게 문제 같음. 결말에 잠깐 나오는 걸로는 설명이 안 되지.
슬레타 서사가 너무 엉망인게 사실 슬레타는 멘탈갑이 아니라 서사를 빼앗긴 느낌이라 제작진이 더 싫어진다
하나 간과한 게 있는데 건드는 우주연합이 "부정"하는 기술임. 즉 에리가 살 수 있는 세계는 현재의 세계가 부정하는 세계고 콰제는 그런 의미에서 테러시설임. 복수가 아니더라도.
다만 그럼에도 슬레타가 에리를 막아선 건 서사부족이 맞긴 함. 건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로 어필하자는 게 슬레타와 부인이 설립한 건담inc의 비전이고 반면 에리와 엄마는 건드를 그냥 있는 그대로 강요하는 급진파인 건데 서사상 건담inc가 공중분해되면서 엄마의 복수극과 그걸 막는 슬레타라는 있지도 않은 전개를 때려박아버린 게 문제인 듯
엔딩에서 건담inc가 아직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잠깐 해봤자 이미 벙찐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긴 늦었지.
그 점을 따져도 좀 걸리는 점이. 초반에는 우주진출에 필요한 기술을 기득권층이 욕심때문에 진압한 듯한 스토리로 시작했고, 주인공측이 건담을 쓰면서 건담 자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는 구도인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보면 결국 슬레타만 특별한거고 건담 자체는 인간에게 위험한 저주의 기술인걸로 끝나버림... 만약 건담이 위험하고 그래서 콰제도 위험하다는 논리면 프롤로그 델링의 학살이 정당성을 갖게 되는데 이야기가 더 이상해지잖아.
드루잇트
바로 그게 건담inc가 맡아야 할 서사적 요소인데 그 회사가 핵심 전개 과정에서 아무것도 안 한 게 문제 같음. 결말에 잠깐 나오는 걸로는 설명이 안 되지.
Q. 그래서 슬레타는 왜 사람을 죽이고 꿈도 포기할만큼 엄마에 집착했나요? A. 애가 착하고 순둥해서요
차라리 솔라레이를 전부터 띄워주고 너굴맘이 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인간! 파괴한다! 로 가거나 콰제로 리퍼마냥 인류 강제 신스 승천 시킨다~ 같은거면 임팩트가 있었을건데 끝에가서는 '근데 이제 뭐함?' 상태가 돼버렸으니까
기왕 오마쥬 하는거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 소레데모!! 따라하지 문제는 제작진들이 엄마랑 언니를 살려두자고 결정하고 스토리 밀어붙였으니 최후 결전 느낌은 빛이 좀 바랬지
그냥 구엘이 없었어야돼. 그 분량만큼 슬레타 서사가 들어가기만 해도 분량이 충분할거라 봄
콤보매니아
제작진놈들이 구엘없으면 딴데 판벌릴 새끼들이지 슬레타에 스포트라이트를 줄 새끼들이 아님
자극적 요소는 집어놓고 서로 연결을 안해두니 다 따로놀아서 자극적이지만 밍밍하다는 요상한 상황이 됨
다르게보면 태러를 일으킬 이유는 있음 대량의 데이터 스톰을 이용해서 에리를 건담에 구속된 형태가 아니라 자유로운 정보생명체?로 만들려했고 그걸 위해서 복수도 포기하고 타협하는 한편 뒤통수를 쳐서 (통수쳣으니 결국 복수가 아닌가 싶지만 통수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라 분쟁 유발이었음) 전쟁을 가속화시키고 그 전쟁을 이용해서 대량의 데이터스톰을 충당하려했다 뭐 이런 방향으로 볼수도 있음 서사가 진행되다 말아버려서 어느쪽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프로스페라가 직접 복수를 포기한건 변경점이 아니라 초기부터 확정된 내용이라고봄
솔직히 먼내용인지도 모르겠음
에리가 자유롭게 살수있는 세상=데이터스톰을 통제할수있는 콰이어트 제로가 파멧을 사용하는 우주를 통제가능한 세상
돈들어간건 복수는 추한거야 복수 하지말자꼭 들어 간다고 봐야
에리가 살 수 있는 세상= 모든 파르멧 시스템을 프로스페라가 제어 가능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