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말하자면 아니라고 할수 있음
보통 동물의 영혼이 없다거나, 땅으로 간다는 기독교인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보통 솔로몬의 구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전도서 3: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이 구절인데
사실 이 구절은 전후 구절을 같이보면 그 뜻이 전혀 바뀜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오히려 전문을 보면 요지는
"인간의 혼은 하늘로, 짐승의 혼은 땅으로 내려간다고?
누가 그래?"
오히여 동물의 영혼이 땅으로 간다는 말을 부정하는 말을 하는거임
이건 기원전 2세기경 중동을 지배한 그리스적 이원론 철학에 대한 반박이라고 보면 될듯
그리고 창세기의 동물들의 창조와, 인간의 창조에서
동물들은 그냥 생명, 인간은 생령이니
동물은 인간과 달리 영혼이 없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חַיָּ֑ה נֶ֣פֶשׁ 네페쉬 하야" 라는 같은 표현을 쓰는데
둘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뜻함
번역에서 임의로 생명,생령이라고 나눈거임
물론, 그렇다고 신 앞에서의 인간의 특별성을 부정하지 않음
어찌되었든 하느님의 숨결(영성)으로 만들어진 생명이 인간이니까
다만 그것이 동물이 영혼이 없다는것을 뜻하는게 아님
이 이외에도 산이 통곡한다던가, 만물이 찬양한다던가
최후의 날에 인간,동물 뿐만 아니라 만물이 새롭게 되고 구원받는다고 나옴
결론은 동물도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수있음
(애초에 동물은 원죄개념이 없고)
덤으로 기독교 변증가이기도한 cs 루이스는
나라는 삶의 종속된 반려동물이면
내가 구원받았을때 내 기억속의 반려동물도 영원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함
내가 왜 이글을 적느냐면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고양이 2마리를 키우기도 하고
아는분중에 강아지가 차에 치여서 돌아간분이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하시길래 기억나서 쓴거라..
기독교인이면 위로와 안심을
다른 종교거나 종교가 없다면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줬으면 좋겠음
반려동물과의 이별이라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라
지금 개종하시면 반려동물 영혼을 드립니다
안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