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센터에서 일하는데
지금 센터분들
오늘이 개학전 마지막이라고
애들대리고 나가서 센터에는 나혼자임
이따 1시 1반쯤 오신다고 했음
이제막 공익되서 근무한지는 3일차이며
(첫날 비어서 다른곳으로 출근
화요일 아파서 병가)
뭔일하는지 크게 적어보면
아침에 와서 1층 2층 청소
애들이 쓰는 악기 준비
애들이 쓰는 공부용품 준비
점심 저녁 준비
(요리는 내가안하고 물컵 수저 자외선 돌리기랑
그릇 수저 세팅 밥국 반찬 가져다두기 정도임)
센터장님이 장봐온 물건 정리
애들하고 놀아주기
애들 공부봐주기
아침에 애들오면 출석채크 카드 찍어주기
(이름 외워놔야함
근데 난 사람이름 잘 못 외움)
쓰래기통 청소 및 비우기
널부러진 물건 및 책상의자 정리
하는게 없으면서도 많은데
문제는 내가 대인기피증있고
학창시절 트리우마로
애들 보는게 힘들다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애들이 옆에만 있어도 약간 긴장되고
숨이 막히고 뭔가 불안하고 떨림 말도 줄고
그리고 이상하게 센터만 오면 머리이프더라
근무지 바꾸고 싶긴한데
명분이 없어서 바꾸는건 힘들거같음
다음주는 개학이라 오전에는 할게 많이없긴 할건데
그래도 계속 걱정된다
솔직하게 그냥 관공서에서 캄퓨터앞에 앉아서
시키는것만 하는게 좋을거 같기도 함
내가 공익은 잘 모르겠지만 그정도면 근무지 변경시켜달라고 얘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