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래 사귄 커플이
결국 최종적으로 헤어졌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길게 사귀든
짧게 사귀든
헤어진다고 칼같이 싹 자르고하는게
불가능하잖아?
그게 미련이든 후회든 추억이든
아무튼 무언가는 남기 마련이지
암튼 그럼에도 헤어지는걸
최종적으로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더라고
"미련이나 후회 무슨 감정인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감정이 100% 정리된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헤어지는걸 나도 받아들인 이유는
결국 상대방과 나 사이의 인간 본연의
거리를 처절하게 체감하고 느꼈고
대화로 노력을 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닌
좁힐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도 느꼈다
헤어지면 당연히 아프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내 인생에서 서로 덜 아프고
더 나은 미래를 찾기 위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하던데 참......
무슨 말인지 알것같아서
씁쓸하더라
결국 시간이 약인거겠지
라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