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을 최대한 재현하면서도 중간에 위대한 절대신의 행차를 알리듯 '고! 지! 라!' 라고 외치는 파트가 인상적인 고질라 테마곡
원곡보다 좀 더 느린 곡조로 연주하여 고대부터 숭배 받아온 여신이 내려오는 듯한 웅장함이 돋보이는 모스라 테마곡
둘과 달리 속도감 있고 불길하게, 인류의 명운을 움켜잡는 악마의 손아귀를 연상케 하는 라돈 테마곡
'모든 존재는 무에서 와서 무로 돌아간다.' 반야심경 속에 담긴 말 그대로 모든 걸 무로 되돌리기 위해 찾아온 사악한 신 기도라 테마곡까지.
영화의 평가와 별개로 BGM들이 하나 같이 괴수들의 캐릭터를 잘 드러나 있더라고.
ㅈ간 파트만 적었어도
사실 괴수 우지끈쿠당탕 분량이 적은건 아닌데 1분 인간 / 1분 괴수 / 1분 인간 / 1분 (인간 숄더뷰 시점으로) 괴수 이딴 식으로 교차편집 하다보니 감질난게 큰 원인 아닐까도 싶음
맞아. 괴수들이 좀 치고 받는구나 싶으면 재미없는 인간들을 비춰주니까 집중할 수 없었어. 그래서 여차하면 방해되겠다 싶은 인간은 파리잡듯 죽여버리는 고대콩이 되게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
라돈 테마곡이 예상외의 브금 맛도리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