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지스와프 벡신스키 (1929~2002)
폴란드의 화가, 사진작가, 그래픽 아티스트
나도 '세번보면 죽는그림'으로 알게 된 작가인데
그림이 웅장하면서도 고통에 대한 작가의 고뇌와 아픔이 담겨있는게 인상적으로 느껴져서 좋아하는 작가임
나치 점령하 폴란드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전후 건축가로서 바르샤바 재건프로젝트에 참가했다네
익히 알려진 사실처럼 1944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일어난 대봉기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나치독일은 바르샤바를 철저히 뿌리까지 파괴했음
영화 '피아니스트' 에서 묘사된 파괴된 바르샤바
종전직후 바르샤바의 풍경
아마도 본인이 전쟁전후로 목격한 수많은 죽음과 파괴가 그림에 투영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지만, 본인이 어떤의도로 그림을 그렸는지 밝힌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네
아래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소 불쾌할 수 있음!!!
경험이 생생히 담긴듯, 전쟁병기, 폐허가 된 도시와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해
고통스러워보이고 그로테스크한 신체도 자주 찾아볼 수 있어
물론 항상 그로테스크한 그림만 그린건 아닌데. 마치 이상향을 묘사하는듯한 환상적인 세계를 그린 작품도 많음
그리고 건축가 답게 거대한 건축물도 자주 그렸는데, 장엄하고 웅장한 스케일에 압도되는듯한 분위기의 그림도 많아.
특이한 사항으로는 의자를 그리는것도 무척 즐겼다고 함. 세번보면 죽는 그림에도 의자가 등장했고.
생전 평론가들이나 기자들은 극도로 꺼렸다고 하고, 본인의 작품이 전시되는것도 무척 싫어해 은둔자로도 알려져있음.
지금 알려진 작가의 그림은 대부분 프랑스의 한 수집가가 구매해서 전시한 것이 세계에 알려졌다고 해. 벡신스키에게는 생계를 도와준 은인이면서도 싫어하는 평론가랑 기자들이 들러붙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한 애증의 관계라는듯
다만 주변 이웃들에게는 쾌활하면서도 유머러스했다고 하고, 조용한걸 싫어해서 작업할때는 락음악을 최대볼륨으로 틀어놓고 작업했다고 하네
안타깝게도 말년에는 친구의 아들에게 강도를 당하던 중 살해당했다고 함......
위 맥락을 보고 다시 그림을 보면 새로운게 많이 보일거야
친구의 아들에게 강도...?
친구의 아들에게 강도...?
그래도 무서운데;;;
기거 그림같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