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문닫으러 갔다가 벽쪽에 성인남자 엄지손가락만한 바퀴 있어서 개깜놀함 ㄷㄷ
바로 휴지 가져와서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놈이 날 눈치챈건지 갑자기 후다닥 움직여서 도망가려 했음;
보통 바퀴는 발견되도 가만히 있는 놈이라 갑자기 움직여서 당황했지만, 여기서 이 녀석을 놓치면 오늘 잠은 다 자겠구나싶어서
바로 주먹으로 녀석을향해 번개같은 스트레이트 날려버려서 떨어트림.
그러나 바퀴녀석의 질긴 생명답게 나님의 주먹을 맞고도 꿈틀거리며 도망가려 하길래 바로 손바닥 백열장으로 두번 더 찍으니까 결국 생명을 다했다.
근데 바퀴 보통 터지면 누런진물 나오는데, 얘는 이상하게 투명진물이 나오더라.
아무튼 집 자체가 오래되서 바퀴가 가끔 하수구 타고 올라오는 일이 많아가지고 여러 바퀴를 대면했지만 이 녀석은 진짜 역대급으로 컸던 녀석이다.
대충 보통 바퀴는 커봤자 오백원짜리보다 살짝 큰 정도였는데
이놈은 진짜 오백원짜리 2개급이었음 ㄷㄷ 옆으로 크기보단 위아래로 길쭉한 느낌?
으아악 짤 시2발색기야
첫짤이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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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딱 한 번 그런 바퀴 본 적 있는데 내 두번째 살던 원룸 내가 사는 방 건너편 방 대문 오른쪽 윗편에 떡하니 붙어있더라. 그 방을 지나가야 내 방이라서 내가 다가가면 도망가겠거니 싶어서 이 악물고 다가갔는데 도망도 안 가고 가만히 있었음. 저 색기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퀴약 미친듯이 흔들고 문 살짝 열어서 그 바퀴 있던 방향으로 거의 1/3 통을 미칠듯이 뿌렸음. 보통 그래도 바퀴한테 바퀴약 뿌릴땐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하고 뿌렸는데 무서워서 겨냥도 안하고 뿌리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그러고 한 10초 있다 문 열어서 건너편 방 봤는데 없더라... 그 정도 크기면 기동성도 후달릴테니 분명 죽었겠거니 싶었는데 속도도 엄청났는가 그새 도망쳤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