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통망은 말이야.
전철이든, 지하철이든, 일반 도로든, 고속 도로든
뭐든 길을 낼 때 그 땅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 혹은 기업한테
땅을 넘기도록 협상을 해.
그리고 보상은 쥐꼬리만 하다고 들었다. 이건 카더라야. 정확하지는 않음.
근데 일본에서 처음 생긴 전철이자 지하철 중에 긴자선이 있는데
미츠코시마에(미츠코시 백화점 앞) 역이라고 있어.
이 역 자체가 처음 역을 지을 때 미츠코시 백화점이 땅을 내주고 100% 건설 자금을 지원해서
유일하게 기업 이름이 역 이름으로 지어진 사례임.
자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고.
이런 자선 사업가가 아닌 이상에야 일반 기업이나, 개인이
아이고 JR느님, 도쿄 메트로 느님, NEXCO느님이
우리 땅을 써준다고 하시니 헐 값에 드리겠소이다 하겠어?
미쳤냐? 당연히 안 하지.
그러니 일본 수도권에 있는 수도 고속 도로는
양도 받은 땅이랑 끝까지 양도를 못 받은 땅은 포기하고 국유지를 사서
비어진 땅에 그것도 고가 도로 식으로 도로를 냈던 더라
시발 것이 졸라 구불구불 좀만 달리면 급커브 이지랄.
오르막으로 올라갔다가 대뜸 땅으로 꺼지고
수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시발 내가 운전을 하는 건지
운전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건지 온갖 코스의 향연에 어리둥절 할 지경이지.
졸라 웃긴 건 급커브가 존나 많아서 수도 고속 도로는 기본적으로 60키로 제한도로임.
근데 미쳐버린 속도광 시발 것들은 두문자 D 짓거리를 졸라 하고 싶은 건지
심야가 되면 어디서 샀는지 모를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때때로 굉음을 내면서 드리프트하고 이 지랄이야.
이 색히들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시발.
그리고 일본 고속 도로 요금 이야기가 나왔는데
졸라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면
다들 알다시피 일본 고속도로도 민영화 되서 민간 기업이 관리를 해.
자자. 우리 나라라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데 요금소 한 번 지나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한 번일 거야.
내가 직장이 군마인데 집은 사이타마야.
칸에츠 고속을 타서 가이칸 고속을 타야 집으로 가.
밟아서 가면 1시간 반이 걸리고 요금은 2570엔 + 750엔이야.
내가 왜 요금을 나눠서 표기를 했게?
일본 고속 도로는 시발 것이 도로 이름만 바뀌면 고속도로 요금을 다 따로 정산을 해야 돼.
2570엔은 군마에서 가이칸 고속도로 직전에 있는 요금소를 거쳤을 때 나오는 요금.
가이칸을 타게 되면 또 요금소를 들리고
가이칸에서 내리면 또 750엔이 들어.
이해가 가지? 오사카에서 도쿄로 가려면 토메이 고속을 탈텐데
토메이에서 수도 고속 도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정산을 하고
수도 고속 도로에서 목적지 근처에서 내릴 때 또 한 번 정산.
시발 나는 똑같은 고속도로를 타는데 요금은 더블로 정산을 해야 돼.
왜? 관리하는 회사가 달라서. 시발 것.
거기다 고속도로 내려와서 국도도 돈 받는 구간 있잖아 ㅋㅋㅋㅋㅋ 거기 돌아갈라하면 시간 배로 걸리고 아주 미친 나라임....난 수도고속도로 2번 타고 다시는 안타는중 편하지도 않고 위험하기만 하고....거기다 네비가 오작동 일으킴.....
존나 신선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