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사람들 관심에서 벗어난 게임이지만,
PSN에서 1만원 정도로 세일중이길래 구매해봤습니다.
일단 저는 리듬겜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유저인데,
그저 페르소나5 IP 자체만을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르소나5에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고
그 캐릭터가 춤추는 걸 보기만해도 즐겁다면 1만원대 가격으로는
충분히 구매할만 하다' 입니다.
거의 악평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감안하면 칭찬에 가깝습니다.
그럭저럭 리듬겜 플레이도 재밌었고, 캐릭터 의상을 커스텀하는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세일중이 아니라면 그닥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일단 수록된 곡수가 그렇게는 많지 않은편이라, 스토리 미션을 클리어하기 전에
제공되는 음악이 바닥이 나버립니다. 결국 중도부터는 같은곡을 난이도만 바꿔서
계속 돌려야하죠.
스토리 모드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커뮤 시스템을 비슷하게 가져온것인데,
원작의 하위호환에 가깝습니다. 원작보다 실속없는 대화들과 선택지가 주를 이루죠.
그래도 캐릭터들간의 캐미가 있다보니 소소한 재미는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커뮤를 해금하려면 꽤나 리듬겜 플레이 노가다가 필요한데,
부족한 곡수와 맞물려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이 지루함을 타파할만한 부분이 기록갱신과 커스터마이즈인데,
사실 리듬겜을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기록갱신에서 재미를 느끼긴 힘들것 같구요.
결국 커스터마이즈 하나가 이겜의 가장 큰 세일요소라고 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여러 의상으로 커스텀해서 리듬겜을 플레이한다.
이게 딱히 끌리지 않는다면 이 겜을 살 경우 1만원을 내도 낭비라 느껴질 듯 하네요.
이 부분이 끌린다면 그럭저럭 재밌게하실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원하는 캐릭터로만 할 수는 없다는겁니다.
보통 캐릭터하나당 정해진 곡이 2~3곡정도 존재하는데,
이 곡을 제외하면 게스트 형식으로만 참여하고 실질적인 주무대에는 설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도 부족한 곡수와 맞물려 원하는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노래 2~3곡만 뺑뺑이돌려야하고, 결국 다른 캐릭터의 플레이가 강제된다는 것이죠.
혹시 관심있으신분 계시다면, 1만원으로 세일중인 지금은 사볼만 하다 생각하고,
세일기간이 끝나면 비추합니다.
<플탐은 스토리 클리어까지 13~14시간 정도였습니다.>
페르소나4 댄싱처럼 후일담일까 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아쉽더군요
저도 페르소나 5재밋게해서 한번혹하긴했는데 그냥 플레이영상만봐도될것같더라구요
저는 일본판 통합팩 덤핑된거 플레따고 후딱 치웠네요 그래도 페5를 워낙 좋아하고, 하루의 방에도 가보고 그럭저럭 팬심으론 참을만 했다고 봅니다. 뭐 통합팩에 따라온 OST를 들은 시간이 더 많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