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힐러를 주로 하는 유저구여
필요하면 탱커도 합니다.. 물론 딜러도 가능한데 저한테까지 딜러를 양보하는 경우는 거의...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팀게임을 접속할땐 팀원들이 상처받은 영혼들이라는 가정하에 멘탈을 가다듭는것이 낫습니다.
이 안타까운 영혼들의 멘탈유지를 위해 시작부터 힐러를 선픽 박습니다.
이떄 무조건 아나 혹은 야타를 박습니다. 모이라, 메르시, 이런거 없습니다.
전 모이라로 실버에서 다이아까지 올라온 근성가이지만 우리 팀원들 세계관에서 모이라는 힐 못주는 힐러져
후에 본인 생각에 적절한 힐러로 바꾸더라도 일단 시작은 아나 박습니다.
"힐량 부족한데" "아 메르시 극혐" "모이라라 힐 부족해여" 소리듣고 싶지 않으면 일단 아나입니다.
아나를 박았습니다.
약 4초정도 눈치싸움입니다.
위도가 나왔습니다.
아 바로 겐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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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크리 나옵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시메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메르시 나와주네요^^
솔직히 이런 경기 10판중에 4판정도 나오지 않나요?
33 이든 222든 일반적인 조합들은 2판정도 나오구요
나머지 판들은 다들 좋아하시는 6딜 같은것도 나오죠ㅎㅎ
힐탱 선픽 안박히면 픽이 머 이따위인게 대다수였는데 222가 되서 구색이라도 맞춰지니 머 됐다 싶습니다.
게임이 어떻게 손쓸 도리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이 줄었어요.
기세로 한번에 밀리다 반등해서 방어 성공해서 이기는 경우도 많구요. 반대 경우도 꽤 되죠
어찌되었든 게임이 치열해지는 경우가 늘었다고 체감이 되니 전 대만족이에여
솔까말로 한창 옵치 열심히 할때나 점수 10점 20점에 일희일비 했지 이제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떄도 지났구요
이제는 시간 짬날떄 경쟁 돌리면 그냥 좀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진 게임을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내가 힐러를 하면 날 앞에서 지켜줄 탱커들이 있으면 좋겠고 내가 탱커 할때는 뒤에서 힐 꽂아주는 사람 있으면 좋겠고
딜러 할때도 내가 한대 맞으면 힐줄 사람 있으면 좋겠고 편하게 딜링하게 앞에서 방패 쳐주고.
이런거 바란 사람들이 지금 222 좋다고 하는 사람들일걸요?
물론 내가 재밌어서 한 힐러고 아나고 메르시고 모이라고 야타지만은.
니네 딜러들 5딜 이런거 박고 나 혼자 힐러고 곧 죽어도 어떤 맵 어떤 상황에서도 겐지와 위도를 빼지 않으시는 님들이 계셔서
222 도입되서 참 다행인거 같습니다.
이제 게임다운 게임하러 갑니다.
져도 됩니다 게임이 치열했으면 머 그까이거..
아 물론 이기면 더 좋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