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픽할 때 스트레스가 아예 없다시피하기도 하고
아군이나 적이나 어느정도 형식을 갖추고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전 4딜 닥돌때는 느끼지 못했던 상대방 스킬 계산이나 심리전 등도 훨씬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겜을 진지하게 하는 느낌
딜러 대기시간이 긴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조차도 제대로 된 팀원들의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이전보다는 훨씬 낫네요.
게다가 예전에는 픽맞추랴 멘탈케어하랴 게임 실력 외에도 집중할게 많아서 점수 올리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잘하면 쭉쭉 오릅니다.
특히 자리야, 시메, 리퍼, 모이라는 광물티어 깡패네요.
다만 입이 험한 사람들은 아직도 많아서 팀챗은 상황따라 끄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딜러 둘이 못하면 무조건 지더라구요
딜러 둘이 못하면 무조건 지더라구요
딜러가 못밀면 탱힐끼리 병림픽 하다가 그나마 좀더 나은 딜러 있는쪽이 이기는 장면이 반복...
일단 저위구간 탱힐 현지인으로 보자면 탱힐 연습이 됩니다. ㄷㄷ 제가 오늘 빠대5판 하면서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딜러들도 각잡고 하는사람들은 딜링이랑 포지션 연습이 잘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정도더군요. 경쟁에서 꼴아박으면서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는점과 억지로 팀 모아서 연습해야할 필요도 없다는점이 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근데 다들 느낄만한 부작용으로..지금 벨런스에선 딜러 2명이 이해도나 여러가지 상황대처능력이 떨어지면 힘들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싶었어요. 대놓고 말해서 못하면 한없이 밀립니다. 자리야를 필두로 방벽 탱커가 자주 나왔는데 여전히 혼자 다니거나 방벽 때리며 힘싸움 안하는 딜러들이 있기만 해도 판이 크게 밀려요... 진짜 같이 방벽만 갈겨줘도 비등한 싸움이 되는데... 이상한 딜러들에 대해 구구절절히 설명안해도 대충 감이 오실테지만 일단 픽하나하면 변경을 안함..... 하나만 꾸준히 했다면 1인분이라도 해야할텐데 왠걸 적팀 자리야 에너지만 채워주고 있고...적팀자리야 에너지가 70에서 안내려 가더구만요 ㅋㅋ.. 같이 힘싸움 해야할 딜러들이 다 뒤돌아가거나 혼자 놀고 있으니 적팀방어는 견고한데 우리팀 탱힐은 대체 그동안 자리야 에너지는 누가 채워준건지 오자마자 썰리고 ㅋㅋㅋ..... 아 그리고 딜러하려다 안되서 삔또상했는지 탱이나 힐 매칭 와선 혼자 즐겜모드로 딴짓하다가 죽어나자빠지는 사람들도 보고있는거도 답답함... 어제랑 오늘 힐러에서 3명보고 탱에서 1명 봤는데... 신고는 해뒀지만 앞으로도 쭉 그런 사람이 나올거같음.. 그리고..탱이나 힐러가 빠졌을때 바로바로 팀원 수급이 안되는게 엄청 크더군요. 앞서 삔또상했는지 그냥 진성 트롤인지 모를 사람이 탱이나 힐로 왔을때..거기다 나가버리기까지 할떄..... 바로 오늘 겪은건데...라인하르트가 빠르게 적팀 입구로 가더니 인사하고 나가버림...... 게임이야 당연히 주룩주룩 밀렸지만 그 밀리는 몇분동안 탱 충원이 안되더군요............ 아 그판엔 안될판이었는지 딜러들도 다 따로놀아서 힐러가 탱 불쌍하다고 같이 적팀 방벽만 좀 쳐줘라고 할정도로 처참했음...ㅠ... 근데 그런 몇판 이외엔 대부분 클린했음. 이게 진짜 속이 편해지는 부분임.. 당장 좀전에 종료하기 전까지 다들 적당히 1인분 하는 탱딜힐이 모였을 뿐인데도 아주 박빙으로 싸웠음.. 이전처럼 7~9명의 딜러중에 잘하는 사람있는 팀이 이긴다 모드가 아니라 적팀 딜러가 2인분을 해도 우리팀 다른 사람들이 다 1인분씩만 해줘도 진영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비빌 수가 있다는게 박빙의 싸움을 만들어 주는거같음 근데 그 와중에 어디선가 '으흐으으으하!' 하면서 날아온 둠피가 유유히 벽꿍으로 힐러 한명을 잡고 오리사랑 솔져, 모이라피를 반피까지 뺴고 도망간다고 뛰어오르다 거기에 스친 모이라 죽이며 궁이 완성되서 남은 탱, 딜까지 잡고 가는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던-ㅅ-ㅋ....
222를 굳이 빠대까지 끌고올 필요는 없었는데. 방금 지웠음. 유동적으로 맞춰가던 자유가 사라짐.
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