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가 쳐망한 이후
WDG(우리동네게임대회)에서 운영과 중계를 이어받아
오버워치 챔피언스 스리즈라고해서 OWCS를 진행중임
그리고 어제부로 2주차가 되었는데 결과를 보면 재미가 없는 상황임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보면
1. 이길팀은 이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리그팀이 해체되면서 대부분의 리그출신 선수들이 대거 유입되었음
그래서 컨텐터즈라고 불리던 2군과 리그의 1군 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뛰는건데
리그가 있던 시절에는 2군이나 1군이나 큰 차이 없다 라고 했던 것들이
실제로 섞이니까 어마어마한 실력차이를 보임
그래서 리그 출신 선수가 얼마나 많이 있냐에 따라 그냥 승패가 결정 됨
2. 3:0 게임이 너무 많다
2주동안 15개의 경기중에 3:2 풀세트가 한번 있었고
심지어 그게 2주차 토요일 마지막 경기였음 그 전까지는 대부분이 3:0 또는 3:1 경기였고
이게 뭐 해볼만 하다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무참히 발려버리는 경기들이 많았었음
그러다보니 보는 재미가 중요한 리그에서 보는 재미가 없고 그냥 보는 내내 안쓰러움이 더 컸음
물론 지는 팀에 대한 안쓰러움 그정도로 너무 밸런스가 안좋은 상태다 보니 경기를 봐도 재미가 없음...
다만 현재로서는 프로씬 부활만으로도 감지덕지인 판이라 잘 정착되길 빌어야지 뭐..
그래서 열심히 시청중이야...
너나 나나 동지구나 ㅠㅠ
옵치는 망해도 나에겐 갓겜이라서
롤도 똑같은 상황인데
맨날 컨텐더스에서 올라와봤자 극소수의 인원만 살아남고 맨날 해먹던 리거들만 남아있는 걸 보면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지
이게 참 아이러니 한게 피지컬로는 차이가 없는데 팀 합이랑 경험이 어마어마한 차이 인 것 같더라
프로팀간 경기인데 3:0 이 너무 많이 나오더군요. 놀랍게도 현재 경쟁전도 탱커의 기량에 따라 원사이드 게임이 자주 벌어지는데, WDG 경기에서도 MOM 은 거의 탱커인 점이 상징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안타깝지만 포지션별 밸런스 조절에 완전히 실패했단 생각이 듭니다.
2주차 들어와선 팽팽하게 비비는 경기 많아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