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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ㅜㅜㅜㅜㅜㅜㅜ
간병에 효자없다...
우리집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혈류성 치매 2급에 몸 못움직이셔서 여타저타 1급인데 어머니께서 간병 도맡아 하시다가 가끔 다른 볼일 있으셔서 손이 필요할때 나도 돕곤 하는데 하루 이틀 간병하는거도 힘들다. 울화통 터지는거 하나 둘이 아닌데 나야 가끔이니 잘 참지만 어머니는 어떻게 참는지 모를 수준..
참... 어무니하고 어제 싸웠는데 이런거 보니까 참 그렇다..
치매환자 모셔보면 그딴 얘기 못함
아버지께서 1년동안 급격히 몸이 안좋아지셔서 이제는 거동도 제대로 못하시는데. 내가 밖으로 나갈때마다 잊지않고 "차조심하고" 라고 꼭 말씀하시더라..자기 몸도 성치 않으신분이 매번 그럴실때마다 조금씩 울컥하다.
있을수도 있지 왜 그려
아침부터 ㅜㅜㅜㅜㅜㅜㅜ
이게 왜 유머야! ㅜㅜ
와....
간병에 효자없다...
원래는 긴 병에 효자 없다 아닌가? 간병이나 그게 그거같긴 하지만...
참... 어무니하고 어제 싸웠는데 이런거 보니까 참 그렇다..
부모님이랑 싸우는 사람도 있구나..
쓰리hengsi월드참피온
있을수도 있지 왜 그려
아버지께서 1년동안 급격히 몸이 안좋아지셔서 이제는 거동도 제대로 못하시는데. 내가 밖으로 나갈때마다 잊지않고 "차조심하고" 라고 꼭 말씀하시더라..자기 몸도 성치 않으신분이 매번 그럴실때마다 조금씩 울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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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북국꼼
울화가 한껏 치밀었을때 당장 모든 화를 잊어버리고 말수있다면 그건 부처나 다름없음 간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당장 짜증이 올라왔을때 잘못 터진게 본문 상황이라고봄 그리고 그렇게 터진 짜증이 결국 평생의 상처와 후회로 안고가게되는것 또한 사실이고......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티벳북국꼼
우리집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혈류성 치매 2급에 몸 못움직이셔서 여타저타 1급인데 어머니께서 간병 도맡아 하시다가 가끔 다른 볼일 있으셔서 손이 필요할때 나도 돕곤 하는데 하루 이틀 간병하는거도 힘들다. 울화통 터지는거 하나 둘이 아닌데 나야 가끔이니 잘 참지만 어머니는 어떻게 참는지 모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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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북국꼼
치매환자 모셔보면 그딴 얘기 못함
티벳북국꼼
병간호라는걸 해본적이 없는 인간이구만
티벳북국꼼
안해봤으면 다물고 있어
티벳북국꼼
저런 인간이 가족이 못 버텨서 요양원 보내면 버렸다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훈수질 오지게 하겠지 ㅋㅋㅋ
티벳북국꼼
집안에 저렇게 병수발 해야 하는 사람 한명이라도 생기면 대기업 다니는 사람 두명이 벌어대도 집안이 휘청 거리더라.
전국악당협회장
울집 강아지 17살때부터 실명해서, 대학교 다니고 돌아오면 돌봐주고(밥먹을때,화장실가고싶을때,물마실때),휴학 1년 합해서 19살까지 돌봐줬었다.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 일주일 전 쯤 이였으려나 오줌 못가려서 침대보 맨날 바꾸고, 쇼파 아래, 벽 등에 참지 못하고 싸버린적이 셀 수 없이 많았다. 하필 이 날 참지 못해서 발로 눌러서 못움직이게 하고 "그냥 빨리 죽어주라 제발" 이라고 외친적이 있다. 3일 뒤 갑자기 너무 아파하면서 소리를 계속 지르더라. 예전에도 이런적 있어서 소화불량인가 싶어서 병원가면 또 낫겠지 하고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가 말하더라. 지금 위장에 염증이 너무 심하게 있어서 속에서 곪은게 너무 심하다 카더라.몇 일 못살겠다 라고. 위장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들도 염증이 엄청 났을꺼라고. 개들은 왠만한 고통은 표현을 안한다고 하더라. 소리를 지를정도면 얼마나 아파서 그런걸까. 내가 몇 일전 했던 행동들이 너무 후회스럽더라. 2일정도 입원해 있는데 방법이 없어서 진통제 제일 센거루 몇일치 처방 받고 집으로 데려왔다. 익숙한 사람 냄새 맡고 다 죽어가는 와중에 좋다고 킁킁거리면서 신음을 멈추더라 잠깐 얌전하다 싶더니 다시 아픈지 계속 소리지르는데, 죽음이 코 앞으로 점점 다가오니, 해줄수 있는게 안아주면서 제대로 못먹는 약먹이고 손 잡아주는거밖에 없더라. 약에 취하고 씻지도 못해서 나던 그 냄새가 죽음의 냄새인가 싶었다. 그렇게 하루 지나고 숨을 제대로 못 쉬는데도 아등바등 살려고 하는게 느껴진다. 그 동안 지내왔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이제 정말 마지막처럼 느껴졌다 거실에 배변패드 위에 눕혀주고 이불로 덮어 주고 옆에 계속 누워서 손잡고 지켜보는데, 눈물 콧물 질질 나오더라. 숨이 점점 멈추고 있다. 울엄마는 그 동안 같이 지내줘서 고맙다고 울면서 말하더라. 내 늦둥이 동생보다 나이 많던 19살 울집 강아지. 동생 입장에선 사물을 인식할 때 부터 함께 해왔던 터라 언제나 항상 같이 있을줄 알았던 강아지. 2017년 11월 24일 새벽2시 09분 그 해 겨울 첫눈 내릴 때 떠났다. 3년차인 지금도 그 때 했던 행동이 미안하고 후회스럽다.
나도 외할머니 치매에 폐렴과 온갖 합병증와서 병수발중인데 전래동화에 단골손님으로 나오는 병수발 드는 효자 효녀 이야기가 실은 개구라가 아닐까 매일매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