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60년대 미국,
뉴 햄프셔주의 어느 한 가정에선 전설이 시작되고 있었다.
아빠 - 오스틴 위긴스
딸들아. 미안하지만 내일부터 너희 셋 다 학교 그만둬야한다...
딸들 - 위긴스 자매
헉! 대체 왜때문에요?
아빠가 일하던 공장이 망했나요??
ㅠㅠ 힘들겠지만 저희도 힘을 내서 가계를 돕는 걸로...
응? 아냐 공장이 왜 망해ㅋㅋ
그냥 너희는 이제부터 밴드를 해야 하거든
그래서 학교에 다닐 시간따위 없단다.
...??
아니 우리가 왜 밴드를 해야 하죠?
내가 어릴 때 시장에서 손금 점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점쟁이가 이런 예언을 남겼지.
오오...님, 인상이 참 좋더니 님의 운명에 처녀궁의 가호가 있네양...!
조상신이 도와주시는 게 분명해양...!
님은 나중에 금발녀랑 결혼하고
딸 셋이 태어날 거에양...!
안타깝게도 이후 아내는 죽게 되겠지만...
그 딸 셋은 분명 나중에 유명한 밴드가 될 거에양...!
이제 복채 주시죠 손님
나도 처음엔 이걸 믿지 않았지만...
이후 나는 금발인 너희 엄마랑 결혼해서
실제로 딸 셋이 태어났잖니.
게다가 지금 1960년대 중후반이란다.
이때 미국 대중문화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니?
그래! 영국에서 온 비틀즈라는 밴드 덕분에
다 죽어가던 록 음악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때잖아!
이 때가 아니면 너희가 언제 밴드를 하겠니.
너희는 학교에서 썩기 아까운 아이들이야.
이 아빠가 너희를 위대한 밴드로 만들어줄게!
그러니, 오늘부터 학교도 금지, 친구랑 연락하는 것도 금지
오직 방 안에서 음악만 한다!
(하...ㅅㅂ)
까짓거 한 번 해보져 뭐...
근데 아빠는 왜 음악도 못 듣게 하는 거지
우리는 음악 잘 모르는데...힝구...ㅠ
그렇게 위긴스 자매는 아버지의 지도 하에
정체불명의 폐관수련을 1년 동안 하고 무려 앨범까지 내는 데 성공한다.
마침내...마침내 완성했어...!
지금까지 번 돈을 꼴아박아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이제 우린 부자가 될 거야!
그렇게 완성된 앨범이 지금은 전설이 된
더 섀그스의 Philosophy of the World이다.
음악에 별다른 관심도, 재능도 없던 세 시골 처녀들이 만든 이 앨범은 놀라웠다.
정확히 말하자면, 놀라울 정도로 괴상한 불협화음이 났다. 듣고 있기 괴로울 정도.
완벽한 실패작이었던 것.
앨범은 1000장을 뽑았지만, 900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증발되고(도난으로 추측)
나머지 100장 조차 당연하게도 제대로 팔리지 않았다.
이후 1975년 아버지 오스틴이 사망하자 자매들은 밴드 활동을 그만두고
이는 흑역사로서 잊혀지는 듯 했다....
몇 달 뒤......
내 이름은 프랭크 자파.
누구나 인정하는 미국의 위대한 아-티스트지.
오늘은 마이너한 밴드들의 음악에서 영감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어.
어디...더 섀그즈? 이거 왠지 삘 오는데, 한 번 들어보지.
(BGM)
아니...세상에...! 이 아방가르드하고 직설적인 사운드....!!
진심으로 대단한데? 얘네가 비틀즈보다 훨씬 낫군! (실제로 한 말)
나도 앞으로 이 곡들 연주해봐야지. 히히.
그 시절 록찔이들
야! 그거 들어봤냐?
그 프랭크 자파가 더 섀그스라는 밴드가 개쩐다고 말하고 다녀!
나도 꼭 한 번 들어봐야겠는데?
...뭐지 귀가 간지러운데
누가 우리 얘기 하는 거 아니야?
음반 회사
오, 요즘 뭔가 더 섀그스라는 앨범이 입소문 도는 모양인데?
이거 재판해야겠다 히히. 용돈벌이는 되겠지?
?? 뭐야 시발
우리 흑역사 그냥 내버려 둬요;;
막 등장하기 시작한 펑크 밴드들
꼭 천재들만 음악 하라는 법은 없잖아!
우리같은 사람들도 밴드를 할 수 있어!
그런 펑크 정신을 생각했을 때
더 섀그스는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펑크의 시초라고 할 수 있지
저 커트 코베인도 완전 동의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앨범 50선 중 5위에 더 섀그스를 넣었어요.
ㅅㅂ......왜 우리의 흑역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더 섀그스의 음악은
훗날 펑크와 인디 뮤지션들에 영향을 주는 데까지 성공한다.
자매들의 아버지가 들었던 예언처럼
그녀들은 실제로 유명한 밴드가 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음악 못하는 밴드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뒷이야기 첨 듣는데 재밌넼ㅋㅋㅋㅋㅋ
진짜 트릴로니가 점 봐준듯
시발 ㅋㅋㅋ 영상 1분쯤 들었는데 귀가이미썩은거같다
최근에 다시 불렀는데 음악 같다고 다들 실망함
프랭크 자파 노래 들어보면 느낌이 옴. 이 흐름이 왜 시작됐는지.
이거 처음 부분 어서 들어봤다 했더니 그건데 우리나라 굿판 할때 꽹과리 쳐대는거 그거랑 비슷하네 게다가 여자 목소리 나오는거도 들어보니 무당이 굿하는거 같네
펑크보다 싸이키델릭 같네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초만 들어도 이상하고 30초쯤 들으면 정신이 혼미해짐
거 점쟁이 용허네 ㅋㅋ
분명히 900장은 시간여행자들이 훔져갔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뒷이야기 첨 듣는데 재밌넼ㅋㅋㅋㅋㅋ
진짜 트릴로니가 점 봐준듯
점성 최대로!
레이놀드 수 가 100 미만으로 떨어져버려어어어엇!!!!!!
영향:'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시발 ㅋㅋㅋ 영상 1분쯤 들었는데 귀가이미썩은거같다
5초만 들어도 이상하고 30초쯤 들으면 정신이 혼미해짐
거 점쟁이 용허네 ㅋㅋ
프랭크 자파 노래 들어보면 느낌이 옴. 이 흐름이 왜 시작됐는지.
ㅋㅋㅋ 어쨋든 예언대로 되긴했네 ㅋㅋ
펑크보다 싸이키델릭 같네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아르방가르드함이란!!
잠깐 듣고 있자니 내 머릿속의 음악이 해체되는 느낌이다!ㅋㅋㅋ
앨범 커버 사진 표정이 셋다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냐는 표정임 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다시 불렀는데 음악 같다고 다들 실망함
이거 처음 부분 어서 들어봤다 했더니 그건데 우리나라 굿판 할때 꽹과리 쳐대는거 그거랑 비슷하네 게다가 여자 목소리 나오는거도 들어보니 무당이 굿하는거 같네
드럼이 젤 바쁘네
분명히 900장은 시간여행자들이 훔져갔을거임.
시공관리국에서 좀 보자고 하더라구요
노래방에서 대충 부르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