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개봉한 [목소리의 형태]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대히트의 뒷면에 인터넷을 중심으로 찬반양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이시다는 전학온 청각장애인 니시미야를 괴롭혔습니다.
반에서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누구도 멈추게 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에 가담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확대된 결과 니시미야의 왕따가 부모랑 선생님한테 알려져 들키게 되고
이번엔 왕따의 대상이 이시다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후 친구도 되지 못한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이시다는 니시미야에게 사과하기 위해 재회하게 됩니다.
◆일부"감동 뽀르노"의 소리에 의문
이 작품은 왕따 가해자인 이시다와 피해자인 니시미야의 사랑도 그려냈으며 이는 [악성 가해자의 구제 이야기] [왕따 주범 및 공범을 위해 새롭게 써진 감동 뽀르노]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순정만화에 정통하시며 "Co-Co Life☆ 여자부"라는 장애자를 위한 패션신문을 편집했던 와쿠 카나코씨한테 작품의 해설을 부탁했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감동 뽀르노라고 느끼셨나요?
분명 장애자인 여자아이가 등장하는 감동 스토리이기만 합니다만, 전 감동 뽀르노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원작도 읽어봤는데, 작품 안에서 니시미야가 장애를 뛰어넘어 뭔가에 도달하는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본래 스토리의 주제는 [소통의 어려움]이었고, 장애가 있지만 그걸 [극복한다]는게 아니었을까요?
―역시, 그럼 왜 논란이 일고 있죠?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중2병이거나 충동적이거나 여러 문제를 안고 있죠. 걔중에서도 척보기에 성녀로 보이는게 니시미야입니다. 왕따라도 조롱을 받더라도 미소를 지으며 상대과 관계하려고 합니다. 거기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는 듯 하고, 따돌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픈 기억이 되살아 [자신을 괴롭힌 상대에게 연애감정을 품다니 있을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은 듯 합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장애]는 어디까지나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 어려운 거의 상징이며, 니시미야한테 장애가 없어도 거의 이야기가 성립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애자를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그런 욕구불만이 쌓인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왜죠?
장애에 대해 배운게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청기 가격이 비싸다는 정도로 조금 접한 수준이라 소리가 안 들린다는게 어떤건지, 보청기를 끼우면 어떻게 될지, 잃어버리면 뭐가 곤란할지 도저히 모를테죠.
휠체어 농구를 소재로 한 [리얼]이나 첫사랑이 장애인이 된 [퍼펙트 월드]와 같은 장애를 정면으로 마주봤던 작품은 우리가 몰랐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비하면 [목소리의 형태]는 장애에 대한 작품이라 생각하시면 허탕일 겁니다.
◆현대 젊은이의 가장 큰 과제는 친구 만들기
――감동했다는 소리도 많이 있었어요.
"친구만들기와 커뮤니케이션인 주요 테마인 만화는 앞으로 10년정도 주류일겁니다. 옛날 같으면 주인공은 당연히 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기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공감을 얻은 게 아닐까요? 현대의 젊은이는 힘들 겁니다"
<일본가수 카츠라기 유키>
――이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셨어요?
전 세세한 부분이 신경쓰이는 성격인지라 이시다 어머니 머리 모양이 신경쓰였어요. 이발사란 설정인데 머리 자체가 늘어진 푸딩머리더군요. 그녀가 머리를 만진다는 건 굉장히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헤어스타일은 그녀 영역이니 본래라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테죠. 아무리 봐도 그 헤어스타일이 카츠라기 유키처럼 보여서...
―그렇습니까(웃음)! 의견 감사했습니다.
감동 뽀르노(inspiration porno) : 2012년경 인권운동가 스텔라 영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다.
장애인의 장애극복담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장애인을 물건화해 비장애인에게 파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Inspiration_porn
사회적 약자를 경험해본적이 있는 독자들에겐 감동은 커녕 우롱으로 느끼기 충분하죠..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에서 주인공하고 맺어지는 양아치녀 캐릭이 생각나네요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고 느껴집니다 나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정신이 이상해요 이 만화에서 이지메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는건 남주 하나 뿐이고 죄다 변명뿐이고 나중에 좋은게 좋은거지 이렇게 끝내는게 솔직히 어이없었네요 갈등풀어가는 방식도 극단적이었고
애초에 따돌림이라는걸 경험한 사람이 가해자한테 연정을 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에러지 만화니까 피해자한테 사과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거지 현실은 '찐따 새끼 하나 가지고 놀았던, 그냥 그정도 일'이라거나 '가해자들끼리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 정도로 끝난다고 봄. 애초에 왕따를 저지르는 놈들이 뉘우칠 놈들 같았으면 시작조차 안해
솔직히 말해서 기분나쁜 스토리라고 생각듭니다. 이거 무슨 독재정권 벌인 독재자가 시민을 사랑해서 민주화도와주는 이야기같은 내용급으로 이해 안가는 헛소리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여주 캐릭터는 좋아하는데 남주캐를 와 저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톡홀롬인가 싶을 정도로 ㅋㅋ 사과하자마자 거의 좋아하기 시작하는거 같은데 ㅋㅋ
???
사회적 약자를 경험해본적이 있는 독자들에겐 감동은 커녕 우롱으로 느끼기 충분하죠..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에서 주인공하고 맺어지는 양아치녀 캐릭이 생각나네요
뽀르노라니 뽀로로도 아니고
마지텐시영쟝
팩트폭력이라 웃을만한건 아닐듯..
잘 납득을 못하는건 장애인보다는 이지메쪽이 문제일텐데 본문의 감동♥♥♥라는 용어 해설을 토대로 보면 아닌게 맞기는 할듯. 처음듣는거라 원래 의미나 일본에서 어떤사람들이 비판하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뽀르노라고 쓰는 이유가 있었군 하트라니... 누가알았단 말인가
그럼 전쟁영화는 전쟁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물건화해서 파는거니 만들면 안되겠네 개솔 ㄴㄴ해
애초에 따돌림이라는걸 경험한 사람이 가해자한테 연정을 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에러지 만화니까 피해자한테 사과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거지 현실은 '찐따 새끼 하나 가지고 놀았던, 그냥 그정도 일'이라거나 '가해자들끼리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 정도로 끝난다고 봄. 애초에 왕따를 저지르는 놈들이 뉘우칠 놈들 같았으면 시작조차 안해
뭐 주인공은 본인도 왕따를 겪어서 바뀐거지만요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고 느껴집니다 나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정신이 이상해요 이 만화에서 이지메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는건 남주 하나 뿐이고 죄다 변명뿐이고 나중에 좋은게 좋은거지 이렇게 끝내는게 솔직히 어이없었네요 갈등풀어가는 방식도 극단적이었고
각키상
개인적으로 여주 캐릭터는 좋아하는데 남주캐를 와 저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톡홀롬인가 싶을 정도로 ㅋㅋ 사과하자마자 거의 좋아하기 시작하는거 같은데 ㅋㅋ
마조히스트인 듯
다 발암이지만 우에노는 진짜 이해불가였습니다. 사람 하나 그냥 없는 취급해놓고 이제와선..
우에노년은 진짜 딴 만화였으면 수정펀치 맞고 찌그러질 3류 악역 쓰레기인데 여기서는 지 잘났다고 깝죽떠는 꼴을 계속 봐야하니 핵발암
원작의 세세한 부분 다 쳐내니 저런 이상한 이야기로 압축 되는군요 이런....
[MTSP (Jin)] 니시미야씨 집의 남성사정.zip
솔직히 말해서 기분나쁜 스토리라고 생각듭니다. 이거 무슨 독재정권 벌인 독재자가 시민을 사랑해서 민주화도와주는 이야기같은 내용급으로 이해 안가는 헛소리라고 봐요.
소설 토지로 비유하자면 일본 순사로 서희 괴롭혔던 놈(이름 잊음)이 반성하고 여주인공 서희 사랑하고 서희는 쉽게 용서해주고 해피앤딩...박경리 할머니 죄송합니다...
처음 봤을때 느낀 불쾌감때문에 선입견이 박혀서 이 작품은 영...
그거 알꺼 같네요 저도 단편보다가 불편해서 나중에 못봤는데 말이죠
이 작품을 이지메 가해자와 피해자의 러브스토리에 집중해서 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게 보는 건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내용을 많이 놓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라는 걸 느꼈네요. 기사나 남의 평가글도 참고할 수 있지만 적어도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려면 직접 보는 게 먼저겠지요. 물론 그냥 안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안 보셔도 되지만 그러면서 그 작품에 대해서 단정짓는 건 올바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러브 스토리에 초점 안맞춰도 처음 받은 스포트라이트만큼은 못하긴 했어요. 그래도 작화 및 여러가지 면에서 수작이라고 생각되긴함. 영화판의 경우엔 축약되서 오히려 낫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영화는 쇼야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영화가 말하고 싶은 건 사랑도 이지메도 아니였습니다.
이건 그냥 단편으로 최고였음.
흠...저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쇼코가 주인공을 너무 쉽게 간단하게 용서한것 같다는것? 그 용서받는 과정이 너무 짧은것 같고 이 부분을 주인공이 자신도 왕따 당해서 쇼코가 받은 고통을 이해하고 반성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를 좀 더하고 쇼코 자신도 외부인물(여동생,엄마)뿐만 아니라 진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는 감정을 더 길게 자세하게 풀어나갔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후에 쇼코가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게 보이는데 이건 과거의 관계를 생각하면 너무 도약한 혹은 말도 안되는 거고 점점 마음을 열고 후반부에 겨우 진정한 친구가 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연애감정은 제거하고 다른 왕따 가해자와 달리 주인공의 진심담긴 반성하는 모습에 감동해서 쇼코가 내면갈등 끝에 용서하고(여동생과 엄마는 계속 밉지만 쇼코가 용서하니까 인정해주고)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로 끝맺음 지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슴을 울리는 만화였네요 특히 ♥♥♥시도씬은 잘 넣은것 같습니다
이 작품 보면 둘의 관계가 단순히 이지메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느꼈는데 나만 이렇게 느낀건가
독재자한테 그렇게 억압당하고도 나중에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다시 그 사람들한테 맹목적 사랑을 바치는 분들이랑 오버랩되네
그거 무슨 소설이였더라요?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왕따시키는애 좋다고 헤헤 따라다닌것도 아니고 나중에 찾아와서 수화로 사과하고 그걸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챙기고 주변친구들이랑도 다시 이어주면서 가까워지는 내용 아닌가..? 남주도 사과하고 끝이 아니라 그뒤에도 그때의 자신을 죽여버리고 싶다는둥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라는둥 계속 고뇌하는 장면 나오고.. 만화 읽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청각장애인 여주랑 왕따 가해자 남주랑 꽁냥꽁냥 꽃밭에서 달콤한 연애질하는 내용은 절대 아니에요. 걍 처음부터 완결까지 발암 발암 발암이지
프리드로우에도 최근 에피소드에 비슷한 내용이 나왔지. 한번 피해자는 아무리 가해자가 사과한다 해도 괴롭힘 당한 사실을 절대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는....
쿄애니가 또..
진짜 카와이랑 선생님이 그냥넘어간거같아서 짜증났네요
딴 캐릭터는 몰라도 남주는 계속 반성에반성 또 반성하던데
단편볼때는 카미ㅡ망가였는디 장편은 보면ㅂㄹ수록 이상하더라
만화책은 여주가 남주를 좋아하게 되는게 억지스럽지는 않았는데 극장판 애니로는 내용이 축약되어서 그런걸까요 원작만화를 잼게 봐서 기대중인데 흠..
근데 이런거 많지 않나? 특히 꽃보다남자를 찬양하는 여자들을 생각하면 좀 웃김. 재벌2세니까 괜찮은건가..
원작은 못 봤고, 극장판만 관람한 입장에서 감동 뽀르노라고 표현한 부분도 이해갑니다. 이지메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입장을 다루니 불편한 부분도 있구요. 그런데 자신의 심적안정(?), 자기만족만을 위해 사과하러 오는 가해자들을 향한 비판도 적절히 있고.. 남주의 진실한 반성도 담겨 있어서 보기 전에 '똥' 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국내 개봉한다면 보시고 판단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남주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없었습니다.)
원작만 봤는데 도대체 무슨 메시지가 있긴 한건지 감이 안잡히는 작품이었음.
가해자와 피해자가 친해진다는 설정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서 관심 안두고 있긴해요.
극장판만 보면 감동뽀르노 그 자체임 이건 원작을 봐야함
스토리평론가
그 사람들 자기들 경험이 토대로 납득이 안간다는건데 의견이 다르다고 생각할 머리는 있냐, 속이 좁다는 소리는 너무 심하시네요;
Yangdor
경험을
스토리평론가
으음.. 이번엔 제가 글을 이해 못하는 겁니까...것참.
그리고 몇몇분들 착각하시는게 사람들이 가해자에 분노하는 건 주인공 가해자가 아니라 그 주변인물들 이야기임. 주인공이야 1인칭 시점으로 절절히 반성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죠. 빠른 러브스토리에 갸우뚱하는거지 주인공의 반성을 모르는게 아님여.
하긴 니시미야가 비현실적으로 성녀로 나오긴 했죠
뭔가 저번까지는 찬양여론이었다가 갑자기 까이기 시작하는군여
그러게요.. 저도 위에 부정적 댓글 달았지만 제가 부정적 댓글을 단 이유는 예전에 관련 자료에서 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간에 화해 시도는 커녕 살인이 안나는것만도 다행이라는 결론을 본적이 있거든요. 심리학자 의견중에 성폭행 피해자와 같은 정신고통을 겪은 피해자는 심리치료가 필요한데 계속 얼굴 볼테니 화해 시키라는건 성폭행 당했으니 그냥 결혼하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했죠.
원래 단편이였던거 인기빨로 뜬금 연재 시작하니 구멍이 송송뚫리는거겟지..
뭐 전 사랑이야기같은것보단 소통을 중점으로 봤던지라 나름 좋게 봤었던 것 같긴 하지만 확실히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연심을 느낀다는건 있을 수 없는 얘기 같기도 하네요. 뭐, 이야기니까 상상속의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비현실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