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인수스팩 공모자금 10억원 투입, 드라마 사업 수직계열화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니메이션 유통기업 애니플러스가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를 인수했다. 자체제작 드라마를 활용해 기존 해외 방송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위매드 지분 100%를 약 10억원에 취득했다. 1분기 분기보고서에 운영자금 용도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지분투자에 사용했다고 공시하면서 인수 사실이 확인됐다.
드라마 제작부터 해외 방송 채널 송출까지 연결하는 사업전략을 가지고 드라마 제작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게 애니플러스 측 설명이다. 외부 제작 드라마 투자로는 해외판권 사업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스팩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약 55억원) 일부를 위매드 인수자금으로 썼다. 운영자금으로 써야 할 자금을 지분투자에 이용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류 콘텐츠 사업 확대 목적으로 자금을 집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콘텐츠 해외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했다"며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한류 콘텐츠 사업을 명시했기 때문에 공모자금을 별도 용도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스팩 합병 유입자금을 애니메이션 판권·상품 확대(15억원)와 한류 콘텐츠 구매(10억원), 신규사업인 드라마 등 콘텐츠 프로젝트 제작 투자(15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2014년 싱가포르에 자회사(PLUS MEDIA NETWORKS ASIA PTE. LTD.)를 세우고, 한류 드라마·콘텐츠 방송채널 'K-PLUS(케이플러스)'를 런칭했다. 케이플러스는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방송사업을 진행 중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위매드가 드라마를 제작하면, 애니플러스는 해당 드라마를 케이플러스가 진출한 동남아 6개국에 동시 방영할 수 있다"며 "위매드는 드라마 기획부터 아시아 시장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매드는 2019년 6월 설립된 신생 드라마 제작사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가 위매드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드라마 기획, 유통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드라마 쪽 경력이 두터운 이현욱 위매드 공동대표는 주로 제작을 담당한다. 이 대표는 드라마 '파리의연인' 마케팅 프로듀서를 거쳐, 래몽래인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 5개 작품 제작본부장으로 일했다. 메이퀸픽쳐스에서는 드라마 '최고의 치킨' 제작총괄 이사로 재직했다.
애니플러스는 상장 전부터 드라마 제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상대를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최고의 치킨'을 케이플러스 채널로 유통하면서 사업 파트너로 만났던 이현욱 대표와 인연이 위매드 지분인수로 이어졌다. 위매드가 올해 방영할 수 있는 드라마 라인업 2편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위매드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 2편을 먼저 국내에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위매드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2편 제작을 방송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연말 드라마를 방영하면 올해 드라마 부문 실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해 방송·유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억원, 영업이익은 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어... 이거 왠지 안좋은 패턴으로 보이는데
문어발 경영...
애니플러스가 한때 드라마 제작협력 했었죠
음...실사드라마 제작하려하는건가...
어... 이거 왠지 안좋은 패턴으로 보이는데
리오레우스
문어발 경영...
근데 현제 애니플러스 사업구조가 애니채널이나 서브컬처관련사업은 그냥 모기업이 제이제이미디어웍스부터 애니와 관련된 기업이였다 보니 하고있을뿐 주력은 자회사 PLUS MEDIA NETWORKS ASIA PTE이고 이회사 애니플러스 아시아판도 운영은 하긴하지만 KPLUS라는 한류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서 말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애니플러스 본사의 순이익이 해봐야 2018년애 간시히 5억을 올렸는데 자회사는 15억~20억을 벌어다주니 당연한 결과.
그럴거면 5억짜리 포기하고 15억 벌어다주는데 집중하는게 낫지 않나요?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가 실패한 회사들이 한 둘이 아닐텐데...
애니플러스가 한때 드라마 제작협력 했었죠
음... 애니플러스가 애니를 자체 개발한 적이 있었나요? 영상제작 쪽이다 보니뭐 애니나 드라마나 어느 정도 공통분모가 있으니 같이 경영하고자 하는 것도 그들 입장에선 생각해볼 만한 선택지일 수도 있겠지만... 성공해도 안해도 걱정이네요. 뭐 실패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거고(원래 문어발 경영이란게 성공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그게 힘들다는거...) 성공하는 경우는 돈안되는 애니사업은 버리고 드라마쪽으로 사업방향을 이동시킬까봐 그건 그것대로 불안하네요. ㅋㅋㅋ 당장 투니버스도 어린이채널이 더 돈된다 싶으니까 돌아섰으니까 이런 방향도 무시할 순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