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하던 짓을 종합해보면 대부분 소고에게 이점이 되는 행동들 뿐이죠.
1. 게이츠에게 시공 드라이버랑 라이드워치를 강탈 당함.
- 결과적으로 게이츠가 소고의 동료이자 든든한 원군이 되는데 일조.
그리고 오마 지오라는 캐릭터가 극중에선 초월자처럼 묘사되는데
상대적으로 허접한 게이츠한테 시공 드라이버를 털린거에 대해서도 사실 일부러 눈감아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러 눈감아준게 아니라면 오마 지오는 그냥 호구인거고...
2. 워즈를 과거로 보냄.
- 결과적으로 워즈도 소고의 동료가 되어, 소고가 원하는 최고 최선의 미래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됩니다.
워즈는 사실 레지스탕스의 대장이었지만, 오마 지오와 가까워져 동료를 배신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워즈의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오마 지오의 힘에 매료되서 동료들을 배신했다고 보기에는 매우 어렵고,
사실 오마 지오 본인이 단순히 마왕이 아닌, 어떤 의도가 있었기에 이를 알고 오마 지오에게 협력했다는 전개가 더 자연스럽죠.
3. 신하인 캇신을 보내 게이츠와 츠쿠요미의 제거를 명령하지만, 정작 츠쿠요미가 앞에 나타나자, 순순히 과거로 보내줌.
- 캇신과 오마 지오의 메카가 나타난 덕분에 소고가 오마 지오와 대면하고, 미래의 자신 때문에 굶줄이는 사람들의 실상을 볼 수 있었으며,
자신의 뜻을 더 단단히 굳히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실 게이츠와 츠쿠요미의 제거를 명령한 건,
오마 지오에게 있어서 현재 마왕인 자신의 뜻에 동조하고 있는 부하들에게 마왕 연기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되고,
츠쿠요미를 순순히 과거로 보내준 건, 사실 오마 지오는 게이츠와 츠쿠요미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소고의 성장 계기 마련 + 마왕인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에게 있어서 악역 연기 필요, 이렇게 생각하면 앞뒤가 딱 맞습니다.
4. 자신의 힘을 맛보기로 소고에게 보여주고, 소고에게 자신과 동등한 힘을 얻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줌.
- 오마 지오의 힘의 편린을 맛 본 소고는 그에 상응하는 힘을 갈구하게 되고,
오마 지오가 보낸 축전 메시지에 따라 라이드워치를 모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랜드 지오가 탄생.
5. 원래 자신이 탄생했어야 했을 "오마의 날"의 역사가 바뀌었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축전 메시지를 보내줌.
제 생각엔 극장판에 나올 쿼쳐를 저지하기 위해 필요 악을 자처하면서, 동시에 과거의 자신인 소고를 성장시키려 하는게
오마 지오의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이츠의 동료를 몰살시킨 건에 대해서도 쿼쳐의 복장이 레지스탕스들의 복장인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소고 자신이 그렇게 부정하던 마왕의 힘을 얻어 탄생한 지오(오마 폼)의 존재도
사실 오마 지오가 선역이었다라는 전개라면 소고도 무리없이 받아들일테고 말이죠.
과거에서 온 자신에게 자기 자신을 최고 최선의 마왕이라고 하는건 사실 자기가 최선을 다 한 결과가 이거였지만 과거의 자신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걸 암시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마치 옆동네 파이브디즈에서 유세이와 존과 대결이 미래의 자신과 대결이 아쉽게도 페이크 여서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물론 그 자체도 나쁘지는 않아음)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거의 실현되는것 같아서 좋아네요 (내심 오마 지오와 대결을 쿠우가 최종전 오마쥬한 느낌으로 가면 좋겠네요 쿠우가가 헤이세이 라이더 시작이고 지오는 그 끝을 상징하니)
과거에서 온 자신에게 자기 자신을 최고 최선의 마왕이라고 하는건 사실 자기가 최선을 다 한 결과가 이거였지만 과거의 자신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걸 암시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ㅎㅎ
마치 옆동네 파이브디즈에서 유세이와 존과 대결이 미래의 자신과 대결이 아쉽게도 페이크 여서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물론 그 자체도 나쁘지는 않아음)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거의 실현되는것 같아서 좋아네요 (내심 오마 지오와 대결을 쿠우가 최종전 오마쥬한 느낌으로 가면 좋겠네요 쿠우가가 헤이세이 라이더 시작이고 지오는 그 끝을 상징하니)
쿠우가 최종전이랑은 반대로 소고가 기다리는 중에 오마 지오가 멀리서 라이더 상태로 걸어온 다음 대화 잠깐 하고 소고가 말 없이 최종폼으로 변신->그대로 난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