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애이게에서도 수성마녀 관련으로 올드 건덕후들 까면서 얘기가 나온 거기도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로봇물을 틀딱 장르라 생각하고, 또 로봇물 팬덤에 대해서도 틀딱 팬덤이라 인식하고 있지요.
이게 생각해보면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거대로봇에 대한 로망이 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코드 기아스와 마크로스F와 그렌라간과 더블오가 있었던 2000년대와는 달리 2010년대에는 철펀즈나 달링프라 알드노아 정도를 제외하면 로봇물이 꽤나 가뭄이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근데 또 저 시대에 흥했던 다른 로봇물들인 가르간티아하고 마제스틱 프린스하고 발브레이브하고 시도니아는 귀신 같이 언급이 안 되는 게 웃기긴 합니다. 그 넷 중에 망한 건 지금 수성마녀 각본가의 전작이었던 발브레이브 밖에 없었는데. 아니 생각해보면 결말이 망한 알드노아도 3화를 넘어서서 시즌1까지는 나쁘지 않았고, 망작 오브 망작인 철펀즈도 프라는 잘 팔렸었고... 정말로 모든 게 경계전기급으로 망한 건 달링프라 하나네요.)
한편으로는 로봇불 팬덤이 요즘 신세대가 인식하는 대로 진짜 틀딱 팬덤이어서 괜시리 진입장벽만 만들고 있어 왔던 탓이기도 한 거 같더라고요.
스토리 관련으로 올드비들이 너무 시어머니질 해 왔기도 하고(스토리를 중시하는 한국하고 일본에선 로봇물 인기가 팍 죽은 거에 비해 스토리 안 보는 서양 쪽에선 로봇물 인기가 유지중이고 요새 로봇물 시장의 핫 이슈인 중국도 비슷한 걸 봐도 확실히 감이 잡히는 부분이죠), 로봇 디자인 관련으로도 너무 올드비들의 목소리가 과하게 컸었던 게 아닐까 싶어지긴 합니다.
하긴 건담만 해도 비우주세기 쪽은 새로운 디자이너들에 의해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우주세기 쪽은 영 그랬던 걸 보면(주범은 역시 카토키. 물론 카토키 디자인이 아닌 것들도 이젠 좀 낡은 느낌이란 것들이 많기도 하고요. 오히려 섬광의 그 과격한 80년대풍 디자인들이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니...), 올드비 부심도 좀 절제해야 하지 않나 하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됩니다.
이게 올드비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전혀 관계 없습니다. 올드비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해서 재미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나온 리메이크된 로봇물의 실패가 있을수가 없죠. 그저 제작자들이 로봇물을 가지고 삐딱선을 타서 호불호가 갈렸을 뿐. 젊은 세대들이 로봇물에 대해 열정이 없는게 아니라 로봇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올드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잘못 만든거죠.
아니 시어머니질이 통하면 철혈같은게 나옴?
뭔 어이가 없네. 그냥 못만든거에요. 로봇인데 로봇은 안나오고 건담 따라하면서 드라마나 찍고 있는 작품이 한둘인가. 지들이 제대로 못만든걸 팬한테 책임을 돌리네;
올드비가 문제라기보다는 다들 눈이 너무 높아져서 가성비가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투자도 받기 어려운게 로봇물이죠.
이게 올드비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전혀 관계 없습니다. 올드비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해서 재미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나온 리메이크된 로봇물의 실패가 있을수가 없죠. 그저 제작자들이 로봇물을 가지고 삐딱선을 타서 호불호가 갈렸을 뿐. 젊은 세대들이 로봇물에 대해 열정이 없는게 아니라 로봇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시어머니질이 통하면 철혈같은게 나옴?
올드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잘못 만든거죠.
음.. 크로스앙주... 같은 것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요즘은 그런게 없어서 좀 아쉽네요
뭔 어이가 없네. 그냥 못만든거에요. 로봇인데 로봇은 안나오고 건담 따라하면서 드라마나 찍고 있는 작품이 한둘인가. 지들이 제대로 못만든걸 팬한테 책임을 돌리네;
올드비 문제가아니라,, 올드비에게서 졸업못하는 제작사나 스폰서들도 문제 아닐까요 ? 신규팬을 획득하고싶다면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버려야 하고 평가받고싶다면역시 건담타이틀읋버리고 ,, 스폰서가 건프라사업을원하니 건담타이틀을달고 그걸 보는건덕과 영업하는건덕이 생기는거고, 그리고 애초에 그사업에대한 비용을 내고 구매할수있는게 지금 올드비 입니다 , ,
올드비가 문제라기보다는 다들 눈이 너무 높아져서 가성비가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투자도 받기 어려운게 로봇물이죠.
그냥 못만든거임.올드비타령하기전에 제대로 만들기나 좀 했으면..
올드비가 있어서 발목잡혀온 것 ==>X 올드비가 있어서 그나마 품질의 하방경직성이 있었던 것 =>O 글쓴이는 평소에 아니메 일본잡지를 볼 필요가 있네요 일본쪽 잡지 보면 로봇아니메 제작진들 인터뷰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뭐냐면 올드비들이 좋아하던 바로 그 포멧에 부합하고자 이렇게 이렇게 해 보았습니다. 하는 식의 논의가 꼭 나옵니다. 올드비들이 그나마 태클이라도 걸어 주니까 이 정도 품질 하한선이라도 유지되는 거에요.
음... 제 의견으로는 제작비 때문입니다. 로봇물이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요. 조금 더 드는게 아니라 아주 많이 듭니다. 숙련자를 구하려고 하면 가격이 미친듯이 뛰어요. 괜히 로봇물 나올때마다 선전하고 스폰서가 완구 만들고 난리치는게 아닙니다. 애니 제작사는 안 그러고 싶은데 스폰서를 더 못 붙이면 만들수가 없어서 그럽니다. 실제로 메카닉 관련 애니들이 그런 스폰서들과 엮인 문제 때문에 완구 판매를 위해 스토리성이나 캐릭터성이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건 아주 유명한 일입니다. 건담물이 주구장창 나오는건 팔아먹고자 하는 반다이의 의지도 있지만, 로봇물을 해보고 싶은 제작진이 딱히 참여할 만한 곳이 역시 건담 정도 밖에 없기 때문도 클 겁니다. 때문에 작품이 뜨문뜨문 나오고, 스폰서와 엮인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작품내용 구성의 제약성, 높은 인건비과 제작비,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제작 환경,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고 매니아들도 무시할 수 없는 장르적 한계 등등이 모두 섞여서 현재에 이르렸다고 보여집니다.
파칭코 사업 이야기도 빠트렸네요.... 별로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은 거라 바로 생각이 안 난 거 같습니다..뭐 어쨌건 그것도 제작비 관련이니까요. 후.. 도박이 애니계를 지탱한다니... 일본애들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