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코라의 전설] 시즌1~3 까지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빌런

[아야어여오요]

밴더와 비 밴더간의 은근한 차별을 거부하며 밴더들을 부정하는 평등주의자들, 그들 중 과격파 테러리스트의 리더인 아몬

아바타 시리즈의 다른 빌런들과 달리 밴딩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압도적인 무술 실력과 상대의 밴딩 능력을 봉인하는 특수한 능력 덕분에 코라 파티를 비롯해 수많은 밴더들을 농락하며 덕분에 시즌2, 3에 비해 스케일이 작은 시즌1임에도 그 존재감은 엄청났죠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던 철부지 시골 아가씨 코라에게 난생처음으로 진짜 공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밴더들에 비해 숫적으로도 열세고 전투 능력도 턱없이 부족한 평등주의자들이지만 전편 아앙의 전설에서 타이리가 쓰던 점혈술과 발달한 무기들로 조직원들을 무장시켜 밴더들을 상대로 매번 선전하는 지도자로서 수완도 갖추었으며

무엇보다 대중을 휘어잡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명분으로 점점 음지에서 활동하는 평등주의자들을 양지로 끌어올리죠

공화국시의 의원이자 블러드 밴더, 코라를 이용해 입지를 다지려 했던 탈록 역시 아몬의 손에 밴딩이 봉인당하고

밴더들에게 원한을 가진 미래공업의 사토 히로시의 지원으로 공화국시 의원들을 차례차례로 잡아들이고 무력으로 시를 점거하기에 이릅니다

텐진과 그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던 린 역시 덜미를 잡혀 밴딩을 봉인당하는데...

이런 괴물같은 아몬에게는 그 나름의 과거 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몬의 아버지 야콘은 블러드 밴더로 공화국시를 전복시키려 했던 악당

하지만 아앙의 손에 의해 밴딩을 봉인당하고 그 야망은 물거품이 됩니다

밴딩고자가 된 이후에도 야망을 접지 못하고 두 아들에게 블러드 밴딩을 가르치며 아들들이 자신의 야망을 잇길 바랬습니다

아들들의 이름은 노아탁, 탈록. 노아탁은 아몬의 어릴적 이름으로 즉 탈록 의원과 아몬은 형제지간

원래 굉장히 다정한 성격이었던 노아탁은 블러드 밴딩 훈련에 괴로워 하던 동생을 딱하게 여기고 그를 대신하기 위해 동생의 몫 까지 해내며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아몬의 밴딩 봉인 능력은 블러드 밴딩의 응용

노아탁은 지옥같은 훈련들 덕분에 점점 성격이 어두워져가고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아버지와 밴딩을 원망하는 마음이 싹 터 훗날 평등주의자의 길을 걷게 되는 원인으로 성장합니다

동생 탈록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 한 노아탁은 아버지를 한 방 먹인 후 폭풍속으로 사라지고

며칠동안 노아탁을 찾아 헤맸으나 그림자도 찾지 못 한 야콘과 탈록은 노아탁이 폭풍에 휘말려 죽은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 야콘은 모든 의욕을 잃고 얼마 못 가 죽게되고 탈록의 어머니는 웃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는 다정한 성격이던 탈록이 비뚤어지는 계기가 되죠

의도한건 아니었으나 노아탁은 지켜주려 했던 동생을 자신이 원인이 되어 망가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아몬이 블러드 밴더임을 사람들에게 까발려 그의 지지세력을 무너뜨리려 했던 코라지만 파이어 밴더들에게 당했다는 설정으로 짠 얼굴의 화상분장 덕분에 사람들은 코라의 말을 믿지 않고 결국 아몬은 코라의 밴딩을 봉인하는데 성공합니다

덤으로 마코의 밴딩마저 봉인하려는 순간

에어밴딩을 각성시킨 코라의 맹공에 당해 물에 빠지게 됩니다

위기를 빠져나오기 위해 워터 밴딩을 쓴것과 물에 빠져 화상 분장이 지워져 지금까지 구라를 쳤다는걸 사람들에게 들킨 아몬

모든것을 잃고 동생 탈록을 대리고 공화국시를 탈출합니다

그렇게 서로 아끼던 형제들이어서 였을까요? 자신의 밴딩을 봉인했음에도 탈록은 형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우리 형제가 다시 뭉친 이상 이 세상에 두려울 건 없어

그래, 노아탁 형

노아탁이라...그 이름, 아주 오랜 세월동안 잊고 살았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

옛날 느와르 영화속 악역들의 최후가 생각나는 두 형제의 씁쓸한 최후

다소 평면적인 악역인 시즌2의 우나락과 전형적인 대마왕 스타일의 바투

그리고 역시 매력있던 악역이지만 지극히 이상만을 추구하는 모습 덕분에 아몬같은 인간적인 면에서 재미를 찾긴 어려웠던 시즌3의 자히르

그에 비해 아몬은 극후반까지 답이 안나오는 강력함과 카리스마를 자랑함과 동시에

아버지가 망쳐놓은 인생관 같이 입체적인 성향을 가진 악역이라 참 매력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시즌3의 자히르와 홍련단들도 재미있었고 매력적인 빌런이었지만 아몬에 비하면 2% 부족하네요

코라 시리즈의 마지막인 시즌4에서 과연 아몬을 능가할 빌런이 나올지 그것도 기대되네요

[GPXcyber]

진짜 처음 등장한거보고
'저걸 어떻게 이기지?'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그 포스가 정말 ㄷㄷㄷ

[양웬리]

시즌1이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시즌이었죠...

[검은마미]

시즌2로 갈수록 망

[검은마미]

마지막엔 무슨 울트라맨도 아니고 ㅡㅡ

[루리웹-960356686]

각 시즌 마지막화만 되면 개똥
마치 건담 AGE를 보는기분

[세미 찬양자]

마지막은 좀 시시하게 끝났죠. 이왕이면 더 화려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든가 폼나게 퇴장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