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애니 게시판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양웬리입니다.
최근 들어 일본 서브컬쳐 산업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문화산업의 초점은 과거의 명작들을 발굴하거나 재해석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영영 보지 못할 것만 같았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 '요괴소년 호야' 등의 애니화뿐만 아니라, 타츠노코의 갓챠맨, 얏타맨에 대한 재해석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이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 깔려있는 맥락을 탐구해보는 것 역시 매우 흥미로울 테고요. 이를 위해선 그동안 서브컬쳐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해온 애니메이션의 명작들을 함께 되짚어 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여겨집니다.
이에 앞으로 격주 간으로 [애니 갤러리 명작선]이라는 명칭 하에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희는 빼어난 안목을 지닌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애니 갤러리 유저 여러분들과 함께 인터넷 특유의 집단지성을 발현시켜 볼까 합니다. 격주 간으로 올라오는 애니 갤러리 명작선에 댓글과 추천 시스템을 통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을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감상포인트와 작품의 의의를 함께 설명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인터넷 문화를 지향해왔고, 이번 [애니 갤러리 명작선]이 그 표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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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갤러리 명작선]의 첫 작품은 '루리'웹인만큼, <기동전함 나데시코>로 결정하였습니다.
1995년 폭렬헌터를 제작한 이후, XEBEC이 1996년 내놓은 출세작이죠. 이 작품을 본 이후 뇌리에 남는 키워드는 '씁쓸함'이었습니다. 분명 쾌활한 분위기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뒷맛이 씁쓸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아니 던질 수 없습니다.
이는 나데시코 승무원들의 모습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설사 목적을 달성하더라도 그와 함께 찾아오는 무거운 짐들... 나데시코에 오르기 전부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있어 나데시코는 이 사회에서 방랑아닌 방랑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 바로 그들을 위한 도피처이자 놀이터일지도 모릅니다.
[그들만의 학교, 배움은 그들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나데시코에 탑승한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어울리는 이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무너져내리기도, 행방을 찾을 수 없기도, 그리고 결실을 맺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조금씩 발을 내딛습니다. 그 방향이 앞인지, 뒤인지, 옆인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요. 그렇기에 씁쓸함을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데시코의 마스코트이자, 여러분들의 어머니되시는 인물]
하지만 점점 쌓여만 가는 추억과 기억의 교차는 우정과 사랑을 낳으며, 무언가 희망찬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합니다. 호시노 루리의 성장과 웃음은 이를 방증하죠. 어쩌면 졸업을 눈 앞에둔 학생들의 영문모를 설렘일지도요.
[나데시코 특유의 산만한 '창' 연출]
상기한 이미지도 그렇고, 에스테바리스의 전투 연출도 마찬가지로 나데시코는 정말 산만한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뭐 학생들은 으레 산만하기 마련이고, 그를 다루는 본 리뷰 역시 매우 산만하게 구성되었네요. 산만함은 밀도가 없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때때로 산만함은 좋은 약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번쯤 감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뇨, 루리웹 유저라면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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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기동전함 나데시코로 하였는데, 뭐랄까 매우 부족하여 아쉽네요. 앞으로 [애니 갤러리 명작선]을 진행하는데 있어 애니 게시판 유저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추천이라 들었습니다
첫작품이 나데시코 ㅋㅋㅋㅋㅋ. 역시 루리웹하면 나데시코죠
추천 유도글엔 추천입니다.
두번째 소개 작품은 직접 주연을 맡으셨던 "은하영웅전설"이겠죠?
이글에 추천을안하면 불효
오오 추천합니다!
두번째 소개 작품은 직접 주연을 맡으셨던 "은하영웅전설"이겠죠?
첫작품이 나데시코 ㅋㅋㅋㅋㅋ. 역시 루리웹하면 나데시코죠
올해가 에반게리온의 해다 보니 다음 작품은 역시 에반게리온이 어떨까 싶습니다.
어머니는 추천이라 들었습니다
다소 짧아서 아쉽네염
리뷰라기보단, 소개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려하다보니 글 분량이 줄어드는 것 같네요.
추천 유도글엔 추천입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ㅊㅊ
이글에 추천을안하면 불효
그분이 결혼했어도 루리는 이 사이트의 영원한 대모입니다!!!!
다음은 우주명작 g 건담으로!!
캐릭터 조형의 전형성, 그와 대비되는 각종 전형적인 클리셰 파괴 리얼해 보이는 설정 기반 위에서, 슈퍼로봇스러운 메카닉 연출들 일부러 풀어헤쳐놓은 것 같은 장면 구성, 공간을 뒤섞어놓는 디스플레이 설정 때로는 한 장면에서 두세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대사 구성 etc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전형적이지 않은 상황에 던져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끊임없이 보여주던 애니메이션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작화면에서 한마디 거들자면 초반에 전투작화는 요즘 메카닉애니의 작화와 비교해봐도 꿀리지않습니다. 정작 후반부로 갈수록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작화붕괴가 조금식 생기기 시작하죠.
나데시코 파 극장판 이런거 안나오나..
어머니 루리를 위하여!!!!
뭐 당시 96년....벌써 20년 가까이...
더 놀라운건 공중파에서 이걸 방영 해줬던 역사가 있다는것이지 후....
어...어머니!!! 내 목숨을 루리에게!
그리고 눈물의 극장판
모오... 바카 밧카!
이거 참.. 배우신 관리자로군!
85년 명작애니 더티페어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분 애니좀 보신 분이네..
ㅊㅊ
어머니!
어머니 대뷔작에 추전하지 않는자는 불효자죠
엄마!!!
너무하시네.. 이런글에 추천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바카바카
어머니이이이이이이이!
시작은 역시 이작품부터, 다음 작품은 에반게리온이 적격이라 생각됩니다!!
프리크리, 바람의 검심 추억편 추천요
문득 게키강가3 나오던 총집편이 생각나네요
오예 100번째 추천
어머니~~~~~~~~~~~~~
어머니가 두분이라니 어디로 가야하오.
갠적으로 극장판보다 TV판이 좋았는데 슈로대BX에 오랜만에 TV판만 참전한대서 기대중
어머니이이이이이~~~~~!!
어머니 ㅜㅜ
루리웹의 가이아 어머니를 보고 어찌 추천를 안할지교
아뇨, 루리웹 유저라면 의무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