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마다 일요일에 밤늦게까지 깨어있도록 만드는 원펀맨...
이때까지 에피소드들도 엄청났지만 이번화도 역대급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심해왕이 빡쳐서 달려오는 장면인데요...
코야마 리키야씨의 연기와 더불어 보니 박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제노스와 심해왕과의 전투도 쩔었지만 일단 그건 넘어가고...
그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건 심해왕과 대치한 무면허 라이더의 연출이었습니다
s급도 나가 떨어지는 공격을 맞았으니 몸이 제상태는 아닐텐데도 어떻게든 일어나는 모습
몸이 한번 휘청거리는 모습이 그의 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이번화에서 가장 맘에든 장면입니다
본인 입으로 c급은 상대도 안되는걸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니 적과의 기량 차이는 훤히 알고 있었겠죠
그런데도 자신은 히어로니 맞서야 한다는 사명감에 일어서긴 했으나
그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이를 악물며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힘이 부족한 자신에 대한 분노? 너무나도 강한 상대에 대한 공포? 뭐 원인이야 여럿 있을테고 명확히 이거다 싶은건 없긴 하지만요
여튼 이러한 대치 상태에서 한 아이의 응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힘내라 라는 그 한마디에 그 떨림은 멈추고 각오를 결의한 듯한 표정으로 바뀌더군요
정말 멋진 연출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때 응원을 해준 꼬마는 4화에서 나온 풍선 구해준 그 아이인듯 합니다
자전거 형이라고 부르는걸로 봐서는 동일인물인듯 하네요
이번화에서 사이타마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심해왕의 펀치에 비가 잠깐 흩날리다 이내 다시 내리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이에 사이타마의 경우 보통펀치 한방으로 아예 비를 걷어내어 버리네요...
이후 나올 보로스전에서의 진심펀치 묘사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어그로꾼이 깐죽거리는 장면...
원작 그대로의 재수없는 모습을 잘도 담아냈습니다...
여튼 이때 사이타마가 다른 히어로들을 두둔하기 위해 스스로 누명을 쓰는 장면인데요
심해왕에게 당한 여러 히어로들의 모습을 잠깐씩 비추는데 제노스의 경우 이를 악문채 부들거리고 있었습니다
본인으로서는 자신의 스승이고 진정한 영웅이자 모두를 구한 히어로인 사이타마를 비하해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테죠
하지만 동시에 이건 사이타마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뭐라 말을 할수 없었죠
그 무언의 분노가 잘 느껴지는 연출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런 깨알같은 장면도 나오더군요
욕하는 편지였음 태울 작정이었던가...
애니 오리지널로 추가된 프리즈너 장면입니다
하는 행동이나 모습이 흔히 일반인이 생각하기 쉬운 게이같은 그런 이미지여서 그렇지 작중에서도 얼마없는 개념인입니다
후에 가로우전에서도 가로우에게 당해 넋이 나간 초합금 쿠로비카리를 일깨워준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인만큼 저 신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겠죠
아마도 나중에 보로스전에서 심해왕이 했던 '러쉬를 할때는 주먹에 살의를 담아라'라는 말을 귀담아 듣고
다크 엔젤러쉬를 쓰는 것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걸 배제하고 생각해도 적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줄 안다는것 자체가 보통 쉬운일이 아니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애니 오리지널 장면입니다
사이타마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지요
"자넨 두렵지 않은건가?
상대는 재해레벨 귀, 애시당초 c급이나 b급이 때거지로 몰려든다 해도 이길 수 없는 강적이다
도망칠 거라면..."
"너도 s급이야?"
"아, 아니 난 c급이다만...
비웃고 싶다면 비웃어주게"
"안비웃어
주 1회 활동하는거 빡세지 우리들 c급은"
다른 랭크를 중시하는 히어로들과는 달리 그런건 하나도 신경안쓰는 쿨한 사이타마
둘다 정의감만큼은 s급 이상인 멋진 남자들입니다...
이런 두사람이니 서로 잘 통할법 하겠네요
덤.
팬래터가 부담스러운 제노스군
나에게는 선생님이...!
원펀맨은 오리지널 요소들 하나 하나가 다 마음에 듬 좀 더 감성적이고 드라마성이 강화된거 같음 이번화의 오리지널 부분들을 보면서 왜 ED을 그리 잔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했는지 알거 같았듬
사이타마가 유명하지 않았고 인지부조화가 생기는 이유는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백신맨이나 마루고리같은 애들이 날뛰는데 누가 보고있겠습니까... 도망쳐야지. 그리고 사이타마는 눈에 띄거나 말거나 펀치한방에 정리하고 집에 돌아가니 누가 볼리도 없고 봐도 그냥 이상한 옷입은 사람이 돌아다니는 걸로밖엔 안보일겁니다.
파수견맨이나 동제는 협회에서 s급으로 인정하니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는느낌일지도요 뭐 이런부분은 자세히 따지는게 좀 거시기 하죠
박지성이 엠버서더 등극해도 팀빨 거품이라고 폄하하는 어글러들이 아직도 나대는것과 같은 원리...
마지막에 사이타마에게 온 편지 읽을때. 험담하는 편지가 오자. 마지막 편지를 꺼내는 사이타마 뒤에서 즉각 소각준비 중인 모습도. 제법 모에하던.
마지막에 사이타마에게 온 편지 읽을때. 험담하는 편지가 오자. 마지막 편지를 꺼내는 사이타마 뒤에서 즉각 소각준비 중인 모습도. 제법 모에하던.
원펀맨은 오리지널 요소들 하나 하나가 다 마음에 듬 좀 더 감성적이고 드라마성이 강화된거 같음 이번화의 오리지널 부분들을 보면서 왜 ED을 그리 잔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했는지 알거 같았듬
확실히 드라마성이 추가되서 참 맘에듬ㅇㅇ 레알 원펀맨 제작진이 원작의 이해도가 상당히 뛰어난듯
오늘의 서브 주인공 = 무면허 라이더 그외 시간벌이용 히어로들
그러고보면 사이타마의 강함과 외견이 일치 안하다보니 (강대한 힘에 비해 외모가 너무 평범함?) 실제로 저런사람 만나면 인지부조화는 생길거 같음. 원래 사람이 겉만보고 판단하는 경우는 많으니까.... 작중에서도 사이타마가 저런강한 모습 보여줘도 날로 먹는다 식의 인간들이 많으니.. (A급이나 S급도 못이기는데 C급이 이길리 없지라는인식.)
만화에서 따지는게 좀웃기긴 한데 사이타마의 강함에선 인지 부조화가 오고 s급인 파수견맨이나 동제 같이 겉이 별로 쌔보이지 않거나 어린애인 히어로를 보고는 별로 인지부조화를 안느끼는게... 아님 그들만의 쌓여온 이야기가 있거나
파수견맨이나 동제는 협회에서 s급으로 인정하니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는느낌일지도요 뭐 이런부분은 자세히 따지는게 좀 거시기 하죠
사이타마가 유명하지 않았고 인지부조화가 생기는 이유는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백신맨이나 마루고리같은 애들이 날뛰는데 누가 보고있겠습니까... 도망쳐야지. 그리고 사이타마는 눈에 띄거나 말거나 펀치한방에 정리하고 집에 돌아가니 누가 볼리도 없고 봐도 그냥 이상한 옷입은 사람이 돌아다니는 걸로밖엔 안보일겁니다.
박지성이 엠버서더 등극해도 팀빨 거품이라고 폄하하는 어글러들이 아직도 나대는것과 같은 원리...
이번 연출은 매우 마음에 드는 게 원작이나 리메에서는 사이타마가 심해왕을 죽이고 다른 히어로들을 위해 거짓말을 해서 비난 받는 게 바로 연결된 반면 애니에서는 그 내용을 좀 더 뒤에 둬서 상황연결을 했죠.
제노스가 받은 편지는 뭐라 써있는거에요?
평범한 하트뿅뿅 편지입니다.
제노스 '님' 왕팬이고 처음봤을 때 부터 계속 좋아했고 팬클럽 가입도 했고 제노스님이야 말로 진정한 히어로고 정말 좋아하고 기타등등 소녀소녀한 팬레터입니다.
아라키 대장한테 스트레이초 죽었을때 편지온 그거같다
아~앙! 스트님이 죽었어! 같은거요?
사이타마 펀치에서 주위 물방울만 날라간게 아니라 비가 그치는 묘사보고 이상하다 했는데. 하늘에 구름도 날라갔네요.
적이 강하던 말던 히어로 이기에 맞서러 간다... 진짜 멋지네요... 무면라이더가 사이타마에게 너와 같은 히어로다!라고 할때는 무면라이더는 진짜 히어로다 싶었어요.
자신들이 보고싶은 인정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닌 대상을 향한 일반 대중의 왜곡된 평가는 용급 재해 그이상이네요. 어떤 악당도 하지못한 상처를 사이타마에게 남길수있으니
이 댓글 인정.
오오오 오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