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뜨거운 감자가 됐었죠, 나츠키 스바루군.
대체로 “얘는 왜 이렇게까지 자기 죽인 사람(특히 렘)들을 위해 헌신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 라는 게 애니만 접하신 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해서.
한번 애니 분량만 가지고 스바루가 왜 그런 행동을 취하는지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합니다.
쫌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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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츠키 스바루란 인간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가 등교거부 히키코모리에 게임, 만화 오타쿠란 점입니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막장인생 테크에 사회성과 인간관계가 거의 파탄난 인간이죠.
제가 분석하는 스바루의 행동원리에 있어 이러한 특성은 아주 중요한 골자가됩니다.
1화로 돌아가서 스바루가 처한 상황을 다시 떠올려봅시다.
스바루는 편의점 갔다 오는 길에 느닷없이 이세계로 소환된 18세 고등학생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떠실 거 같나요?
판타지 세계가 몰입이 안 된다면 여권 없이 어딘지도 모르는 나라에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누구나 알게 모르게 동경하던 비일상이 찾아왔다고 좋아할 수 있을까요?
아닐겁니다. 대부분이 패닉에 빠지겠죠.
하지만 스바루는 패닉은커녕 갑자기 찾아온 비일상에 이세계 소환 판타지물의 주인공이 됐다면서 상황을 즐깁니다.
라노벨의 가벼운 특성을 생각해서 그냥 원래 긍정왕 캐릭터인갑다.... 하고 넘기면 작가의 함정에 빠지는 겁니다.
스바루의 저런 반응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종의 자기방어 기제입니다.
스바루의 자아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빠졌는지 자각하게 되므로 무의식 중에 문제를 회피하고 있는 겁니다.
이성을 마비시키고 오타쿠 감성으로만 사태를 대하니 길거리에 아인들이 돌아다니는 중세풍의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입니다.
마치 디즈니랜드에 처음 간 어린아이처럼 들뜨게 되겠죠.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서 무의식의 방어기제로 현실을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건 얘가 긍정갑, 멘탈갑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식으로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고 애둘러 회피하거나 과장된 익살스러움으로 가볍게 넘기려고 하는 자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이유를 말하기 전에 먼저 스샷을 보시겠습니다.
편의점 바깥의 리얼충(?) 커플을 죽은 눈으로 쳐다보는 스바루.
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시면 도입부 내내 눈에 하이라이트가 없이 죽은눈으로 나옵니다.
이는 스바루가 원래 있던 세계에선 인간관계 등에 대한 기대를 모두 저버리고 마음을 닫아버린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사회성과 인간관계가 모두 파탄나고, 현실에 절망한 등교거부 히키코모리. 이것이 스바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무런 욕망이 없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죠.
그럼 스바루의 욕망은 뭘까요?
누구나 한번쯤 현실에 절망했을 때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어딘가로 멀리 떠나버리고 싶다'는 욕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자신이 인식 가능한 세계에서 소외당한 스바루가 가진 욕망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런 스바루에게 거짓말처럼 이세계 소환물의 주인공 같은 인생 다시 살기 찬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이 스바루가 갑자기 닥쳐온 비일상에 즐거운 반응을 보인 두 번째 이유입니다.
[저 놈의 눈에 생기가 돌아온다↑죽은눈이 살아나며 스바루의 심리를 묘사하는 장면]
이제 얘가 어마금의 토우마 같은 강철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라는게 보이기 시작하실 겁니다.
스바루를 강철멘탈이나 생불 같은 존재로 생각하면 앞으로의 행동원리를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스바루가 마냥 긍정갑이 아니라는 건 몇 가지 사례가 더 있습니다.
[↑스스로 인증하는 히키코모리]
[↑자연스런 패배자 발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그럼 스바루를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한 체로 행적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들떠 있던 시간도 잠시뿐.
딱히 이세계라고 별다른 재능이 생긴 것도 아니요,
가진 돈은 없고,
아무런 상식도 지식도 없는데다가
그로인해 현지인(?)들은 냉담하기만 할 뿐
덤으로 아무런 소득없이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는 불운까지.
자기가 상상했던 이세계 소환물 주인공 라이프와는 거리가 멀다는게 점점 체감됩니다.
동시에 이대로 가만히 흘러가다간 정말 큰일 날 수 있다는 불길한 생각이 엄습하기 시작하겠죠.
이런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인간은 자연스레 의지할 수 있는 안심의 대상을 찾기 마련입니다.
스바루의 경우엔 그것이 자신을 소환한 미소녀, 즉 히로인입니다.
스바루가 히로인 운운하는 대사는 바로 이 때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이라서 그런 스바루에게 찾아온 것은 미소녀는커녕 동네 양아치들입니다.
아직까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스바루는 패기 + 이상하리만큼 단련된 신체로 두 명은 쓰러뜨리지만 날붙이를 보자마자 전투의지는 사라집니다.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은 어느 전투에서 1개 소대의 착검돌격으로 중공군 1개 대대를 쫓아낸 적이 있다고 하죠.
날붙이가 가지는 원초적인 공포는 자기가 라노벨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고딩 정신 차리게 하는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찬가지로 이어지는 구타와 폭력.
성인 남성들에게 저런식으로 무자비하게 구타당하면 사람 잡는 건 일도 아니죠.
게다가 이미 펠트가 쌩까고 지나가면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이밍 좋게 나타나 자길 도와준다는 팔자 좋은 일은 안 일어난다는 것이 증명된 상황.
원래라면 여기서 소환 전의 세계나 이쪽 세계나 자기는 똑같이 가진 거 없이 볼폼 없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이세계 소환 판타지의 주인공이란 환상이 깨졌을겁니다.
에밀리아땅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말이죠.
이후의 전개는 뭐 다들 아시는데로.
외톨이는 내청코의 하치만이 말했듯이 여자애가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줘도 반해버립니다.
에밀리아땅은 그걸 넘어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그것이 자신를 위한 것이라고 변명할 정도로 엄청난 선인이고
스바루는 여자아이에 대한 면역조차 없는 사춘기 남자아이입니다.
즉, 정리하자면
스바루에게 에밀리아땅은 이세계에서 처음 만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심의 대상이며,
원래 있던 세계와 달리 자기가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세계라는 환상을 유지시켜준 은인이며,
인간관계가 파탄났던 지금까지 인생에선 만나보지 못한 천하에 둘도 없는 선량한 호인이며,
한눈에 반해버릴 정도의 초절정 미소녀입니다.
이 정도로 소중한 대상은 아마도 스바루 인생에서 처음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요.
그랬을 터인데.......
[↑너무도 달라진 시선]
사망회귀를 거치며 이전의 관계는 리셋되고, 스바루는 다시금 이세계에서 외톨이가 되버립니다.
처음에는 다시 문제를 회피합니다.
하지만 스바루에게 에밀리아땅은 지금까지 인생에서처럼 그랬던 것처럼 모르는 척 회피해 버리기엔 너무나 큰 존재라고 이미 설명했습니다.
거기에 스바루는 여전히 자신이 이세계 소환물의 주인공이라는 환상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스바루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환상이 깨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전 세계에서의 자신 –모든 인간관계가 파탄나고 모든 문제를 마주하기 싫어 방구석으로 도망쳐버린- 과 지금 세계에서의 자신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스바루는 결의합니다.
비록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 자신을 잊었을지라도 자신은 그것을 기억한다고.
그것을 자기 힘으로 지켜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고야 말겠다고 말이죠.
그리고 라인하르트의 도움과
이전에 겪은 죽음에서 얻은 경험으로 그 결의를 관철해내고 해피엔딩에 도착하고야 맙니다.
그 보상으로 자신이 소중히 여겨 마지않는 에밀리아땅의 미소 또한 다시 돌아오죠.
2장에서의 행보를 설명하기 위해 정말 멀리 돌아왔군요.
하지만 1장은 앞으로 나츠키 스바루가 어떤 인간인지, 앞으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단서로 가득한 장입니다.
이것을 놓치면 2장은 물론, 앞으로 대놓고 ‘사실 스바루는 이런앱니다 ^오^’ 하고 나오는 3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2장이 시작됩니다.
1장의 1회차에서 에밀리아와 좋은 관계를 맺었던 것처럼 스바루는 2장에서도 1회차, 1회차와 거의 정보량의 차이가 없는 2회차까지 메이더스 저택의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습니다.
아니 오히려 1장의 에밀리아보다 훨씬 깊은 관계를 맺죠.
1장 1회차에서 양아치들한테서 구해주는 극적인 이벤트가 있었다고는 하나 스바루가 완전히 에밀리아에게 빠져버리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반나절 정도였습니다.
2장에서 렘이 자신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보낸 시간은 거의 2주 가까이 됩니다.
원래 있던 세계에서도 스바루는 제대로 된 인간관게를 맺지 못하던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세계로 오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나서는 당장 의식주 걱정 없는 대저택에서 천사같은 에밀리아땅과 귀여운 메이드들, 츤데레 로리에 괴상하지만 일단은 관대한 영주님과의 즐거운 나날이 이어집니다.
2장에서의 이런 경험들로 1장에서 에밀리아땅 하나였던 스바루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대상은 메이더스 저택과 그 구성원들 전체로 확대됩니다.
즉, 스바루에겐 이곳이 제 2의 고향이자 집이고, 구성원들은 가족인 셈이 됩니다.
물론 그것은 3회차에서 렘과의 대화로 스바루의 착각이었음이 드러납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인 렘에게 정나미가 떨어지는게 보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바루가 처한 상황은 보통이 아닙니다.
스바루는 이미 1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물론 1장의 에밀리아땅과 2장의 렘과 람은 아무래도 정도의 차이가 굉장히 크긴 하죠.
그래서 스바루는 1장에서처럼 간단히 각오를 굳히지 못하고 선택을 보류하기 위해 베아코에게 떼쓰다시피 억지를 부려서라도 상황을 넘겨보려고 합니다.
베아코의 상냥함으로 어찌어찌 자신의 죽음은 피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번엔 렘의 죽음이라는 역시나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먼 결과를 낳죠.
스바루는 이에 절망합니다.
그리고 이전 세계에서 방구석으로 도망쳤듯이, 다시금 눈앞의 문제에서 도망쳐 버리죠.
얘가 토우마급의 강철멘탈의 사나이였다면 과연 이랬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스바루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자기가 열심히 하면 1장 때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고 다시 노력하는 방법과
애써봤자 모두(주로 렘, 람)의 신뢰를 얻는 해피엔딩은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베아코의 도움으로 도망치는 방법.
스바루는 무의식 중에 정답이 전자라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
이대로 도망쳐 봤자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이세계 소환물의 주인공이라는 환상을 깨지고 이전 세계와 다를게 없는 생활을 이쪽 세계에서도 하게 될 뿐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각오가 부족합니다.
무엇인가 계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계기가 되는 것이 바로 편히 잠들지조차 못하던 자신에게 람과 렘이 친절을 베풀어 줬다는 사실입니다.
스바루는 이미 3회차에서 람과 렘이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만한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에게 베푼 친절은 마치 1장 1회차의 에밀리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마침내 스바루는 각오가 섭니다.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자신을 잊어버리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던
새롭게 얻은 인연, 새롭게 얻은 소중한 이들을 위해
새롭게 얻은 목숨을 바쳐 모두를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말겠다는 각오가 말이죠.
만약 스바루가 생불같은 긍정갑 캐릭터였다면 저런 망설임과 갈등따윈 애초에 없었을 겁니다.
스바루의 행동엔 이러한 배경이 있었던 거죠.
P.s 쓰는데 3일 걸림...ㅠ
에밀리아 이 나쁜자식 그러지마!!
지금까지의 스바루는 자신의 삶과 재산,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 누군가를 위하는 자기 희생이 아니라, 갑자기 모르는 곳에 떨어져서 처음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을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봐요. .....말하고 보니 무슨 새끼 오리의 임프린팅 같군요
스바루 손가락 하나씩 꺾고싶다.
도라도로 꺼져라
지금까지는 자기 희생은 맞지 않다고 봐요. 얼핏 보기엔 스스로를 희생해서 모두를 구하는 것 같지만, 자기 평가가 바닥을 치던, 또는 아직 치고 있는 스바루 입장에서 에밀리아와 로즈웰 저택은 글쓰신 분도 말하셨듯이 스바루가 연고도 없는 이세계로 날아간 상황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인연이자 연고도 없고 살아남을 방법도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아니면 최소한 잊을 수 있는 도피처니까요. 까놓고 저기서 스바루가 로즈웰이 준 돈 들고 나간다 한들 뭘 어쩌겠습니까. 글도 못 읽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데.
스바루 손가락 하나씩 꺾고싶다.
에밀리아 이 나쁜자식 그러지마!!
사테라 이노오옴! 어서 에밀리아땅의 몸에서 나오지 못할까?
아니다 이 사테라야!!
여러분 병풍 히로인 집어치우고 엔젤 렘을 찬양하면 됩니다 레무링 마지 텐시!!!
레무링 마지 트위스트
아나타 타이다데스네
렘 그거 완전 리얼돌 아니냐?
헤스티아 마지 에로이 (응?)
.
꿀꽈배기먹고싶다
좋은글 추천합니다. 스바루의 행동 원리에 대해 잘 알려준 글이네요.
정성글에는 ㅊㅊ
이코마랑 비교하기엔.. 스바루는 행동원리에 자기 욕망도 충실히 들어있습니다 그게 폭주해서 문제가 되기도하고..
지금까지는 자기 희생은 맞지 않다고 봐요. 얼핏 보기엔 스스로를 희생해서 모두를 구하는 것 같지만, 자기 평가가 바닥을 치던, 또는 아직 치고 있는 스바루 입장에서 에밀리아와 로즈웰 저택은 글쓰신 분도 말하셨듯이 스바루가 연고도 없는 이세계로 날아간 상황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인연이자 연고도 없고 살아남을 방법도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아니면 최소한 잊을 수 있는 도피처니까요. 까놓고 저기서 스바루가 로즈웰이 준 돈 들고 나간다 한들 뭘 어쩌겠습니까. 글도 못 읽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데.
지금까지의 스바루는 자신의 삶과 재산,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 누군가를 위하는 자기 희생이 아니라, 갑자기 모르는 곳에 떨어져서 처음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을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봐요. .....말하고 보니 무슨 새끼 오리의 임프린팅 같군요
무언가를 얻을려면 자기를 희생하는 경우도 있죠.
자기희생 맞아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서 남을 구하는것도 자기희생입니다.
크으으 지난번에는 원작을 안본 체 적으신 리뷰였다면 이번엔 원작을 보시고 적은 리뷰지만 여전히 흥미롭기 짝이없군요 이런 분들이 쓰시는 리뷰들은 작품에 관심 없던 사람도 작품에 흥미를 줘서 정말 좋아합니다.
──아무것도, 하질 않았어 ... 사실 스바루 라는 인물이 현실에 좌절하고 열폭하고 결국 다 놓아버려 버린 우리 상같더군요.. 때문에 후에 있을 ~~~~~~ 이벤트에서 ~~ 가 제로 부터 시작하자는 말이 너무나 임펙트 있지요.......ㅜㅜ 마모룽다 계열이 아니나. 이해받지못하고 다 놓아버리고 좌절해버린 계열이라서 왠지 더 끌리는 인물입니다. ???? 가 스바루에게 원하는 많은 말과 행동 바램도 결국은 단하나지요. ―― 울지 마. 다치지 마. 괴로워 하지 마. 슬픈 표정, 짓지 말아줘. 그러니까, 사랑해줘 아니야. 좀 더, 스스로를 사랑해줘 ――용서해요. 저는 당신에게 구해졌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당신이 구해지는 것을 용서합니다. 당신에게 구해지기를 원하다고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진짜..1권만으로 이 작품을 평하면 안되요.ㅜㅜ
와 1화 도입부 부분에 눈 죽어있었군요... 원작 팬이지만 이건 또 놀랍네요 정말 제작자들 원작이해도가 얼마나 높은건지.
저건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모르고있었..
어지간하면 재탕을 안해서 몰랐는데 눈이 동태눈깔이었네 진짜
1장이나 2장이나 스바루는 자기에게 다가왔던 선의를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지요.
오오 이런 리뷰 정말 좋네요.
미소녀를 돕는데 이유따위 필요한가요. 힘들어하는 미소녀가 있으면 전력으로 도와야죠!!
장인 글은 추천입니다.
그렇죠. 스바루의 멘탈이 비범해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얘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근본이 좋지만 강철멘탈 선인은 아닌... 그래서 짜증도 나고 정감도 가는 주인공..
이해가 팍팍 되네요. 며칠에 걸쳐 글 쓰는 고통을 잘 알기에 추천 ㅠㅠ
스바루의 일본식 오버 연기만 좀 컷했어도 집중이 잘 됬을텐데 그게 다 망쳐버리더라구요 ㅠㅠ
1장 1회차에서 에밀리아가 가명으로 마녀의 이름을 사용한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부분은 8화쯤에 알게 되실겁니다
리제로 세계관에선 사테라. 즉 질투의 마녀는 완전히 절대악 취급을 받습니다. 이름만 불러도 ㅂㄷㅂㄷ하는 정돈데 말 다 했죠.(절대로 그사람의 이름을 불러선 안돼!) (볼X모트?) 에밀리아는 그런 사테라의 이름을 사칭해서 자기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게 하여 스바루를 자신의 일에 상관하지 않게 하려 했습니다.(는 따끈따끈한 이세계인이여서 실패)
정말정말 좋은 글은 추천 2배라고 들었습니다. 어ㅡㅡ왜 2배가안되지
제가 전에 라노벨 게시판에 적었던 것과 비슷한 관점이시네요. 근데 저는 웹연재본 4장까지 읽고 안 건데 이 분은 원작도 안 보시고....대단하시네요..
아 이번엔 원작 며칠전에 7권까지 보고 쓴겁니다
스바루의 한가지 가장 중요한 장점을 꼽는다면... 단련된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만약 평범한(?) 방구석 폐인 이었다면 그 연약한 육체로 골목길 깡패들 한테 두들겨 맞아 죽거나 내장변태녀 한테 살해 당하거나 운좋게 라인하르트를 만났다 해도 역시 내장 변태녀 한테 길게 버티지 못하고 세이브 포인트 1 (사과장수 아저씨) 에서 계속 부활하고 있었겠죠. 그리고 그 계속되는 끔찍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멘붕해서 진작에 미쳐 버렸을듯.. 그거 말고도... 만약에 어렵게 어렵게 스토리를 중반이나 종반까지 진행 했는데 죽었다? 부활장소가 사과장수 아저씨 앞이다? 아무리 강철멘탈 이라도 견딜수 없을듯..
1화만 봤을땐 전형적인 라노벨인가? 했지만 갈수록 스바루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면서 몰입되게되더군요.
잘 정리된 글입니다. 스바루가 그냥 단순히 짜증나는 캐릭터가 아니죠.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쓰고 있고, 의도도 명확히 있으니까요.
5장초반 까지 읽었지만 저보다 이작품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아시네요 ㄷㄷ
닥추천 합니다
과찬이십니다 ㄷㄷㄷ
재밌게 읽었습니다. 원작 3장에서 2장 해결부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읽을 때 꽤나 당황했었지 말이죠.
스바루가 고문당할 때 폭발해서 외치던 부분이 스바루가 가진 두려움? 트라우마? 같은게 확 드러나는 부분이죠.
님 리뷰땜에 1화보고 유치하다고 접은 리제로 한번더 보기로 했습니다. 평은 나중에..
추천..
우왕 리뷰 쩐다
사실 스바루는 절대 카미죠처럼 정신면에서 완성형 캐릭터가 아니죠...거의 매 장 각성 이벤트를 거치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캐릭터라 마음에 듭니다
그럼에도 이해는 안 되긴 합니다. 에밀리아의 경우 1회차와 2회차를 비교했을 때 1회차의 모습이 가식이라고 생각할 여지도 없지만 저기선 1회차의 모습이 가식이라는 걸 주인공은 완전하게 알아버립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과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게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린다는 건 뭔가... 차라리 '진심'으로 그들과 행복해진다고 바라는 것보단 자신이 살기 위해, 본문에 나온 것처럼 검술이 되는 것도 마법을 쓸 줄 아는 것도 아닌 그냥 판타지 세계에서조차 소시민A 수준이니, 그들의 환심을 산다는 식으로 가는 게 더 나은 결론이고 진행 방향인 것 같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ㄴㄴ 그 가식이라고 생각했던게 사실 진짜 가식만 있었던게 아니란걸 눈치챈게 저 자고있을때 렘이랑 람이 손잡아준 그거에요 그래서 스바루가 그걸 알아챘을때 다함께 해피엔딩을 하기위한 각오를 한거구요
그러니까 저는 그 행동은 그 상황에서도 '고작'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요. 그 행위 자체는 가식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회차에도 지내는 '내내' 가식이었을까요? 아니죠. 하지만 큰 틀에서 가식적이었다는 겁니다. 물론 멘탈 완전 깨진 직후라면 그 조그마한 부분으로 접착되는 것조차도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야 그런건 사람마다 다르니 어쩔수없죠 ㅋㅋ
다르게 생각하면 그 고작이라는 수준으로도 마음을 먹을 수 있을정도로 인정에 메말랐다는 소리가되겠죠 윗분말대로 어디까지나 개인차라는거네요 자기를위해 웃어주거나 울어주는정도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있는가 하면 고작 손을 잡아주거나 어깨를 만져주는 정도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도있겠죠
원작이나 애니나 내용 상 좋게좋게 끝났으니 그걸로 끝이지만 이미 큰 틀에서 가식이라는 걸 알았고 자기 자신을 말 그대로 쳐죽인 사람이 아플 때 손 한 번 잡았다고 그러는 건 그렇게 이해 안 되니까요. 오히려 무슨 의도냐?라고 생각하는 게 먼저일 것 같긴 합니다.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 '고작' 그런 행동에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고 오히려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거의 10여년 동안 혼자 살고 있으니 아플 때 혼자 끙끙거리는 때의 느낌은 절실히 알고 있거든요
친절과 가식을 혼동 하고 계신게 아닌가 합니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길을 물어본다고 했을때 길을 알려주는것은 친절이고 상냥함 입니다. 다만 길을 알려준 사람에게 설명을 들어도 직접 못가겠으니 바래다 달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거절 하게 됩니다. 길은 알려주어도 바래다주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알려준것은 가식 이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스바루는 성장형 주인공으로 아직 다져지는 중이죠 정성어린 분석글 추천합니다.
리뷰가 감탄만 나오네요.. 덕분에 의문점이 전부해소됬습니다 혹시 다른사이트에 퍼가도 될까요?(웃대 오유)
네
감사합니다 출처 꼭 적을게요
스바루가 처음보는사람들을 위해 왜 저렇게 목숨을 거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는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싶은 좋은글이네요 앞으로도 자주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봤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본인은 죽을때의아픔을 경험하고싶지 않지만, 어찌되었던 죽어도 다시시작할수 있다는것도 이 기행에 한몫할겁니다. 만약 자기가 사망회귀한다는걸 모른다면 어느순간 다포기하고 도망치겟죠
진짜 멋진 리뷰입니다. 스바루의 전형적으로 보였던 행동 하나하나에 전부 개연성이 숨어져 있었군요! 작성자님. 정말 대단해요.
이 모든 걸 스바루 스스로 인정하는 18화
이런 작품 분석글을 볼때마다 항상 놀라게 됩니다. 사람들과 제 생각은 얼마나 다른지 알게되고,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장면의 해석과 의미들을 볼때면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글 정말 잘 읽었고 덕분에 작품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에 있길래 도라도라도라 대첩인가 하고 왔더니 아니네
어래. 쓰신지 8개월이 넘었는데 갑자기 왜 오른쪽에 올라왔지.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중 2병놈이 오레가 마모룬다 이지랄 하면서 오지랖 떠는꼴 아주 보기가 싫고 혐오
도라도로 꺼져라
사실 사테라는 골드익스페리언스 레퀴엠이 아니였을까......?
스바루의 에밀리아에 대한 집착은 과거의 인연 같은 것과 연관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웹판 연재 분량을 보면 스바루 타임슬립설이나 전생설이 나올만도 하죠.
여전히 이해 안가는 캐릭터...그냥 앞으로 이야기 전개를 이어나가기위해 만들어진 설정 같은 느낌의 캐릭터.
히키코모리가 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거나, 의지가 약한 녀석인데 그런녀석이 저정도의 희생을 한다는건 저도 역시 이해가 되질 않네요 차라리 강한 주인공 같은 성향이었다면 벼랑끝에 몰렸다가 더이상 갈데가 없는데 내밀어준 손을 잡기위해서 뭔가를 한다는게 이해 될 수는 있겠네요
분석을 굉장히 세밀하게 잘 하셔서 꼼꼼히 읽어봤네요. 잘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스바루같은 성격과 배경을 가진 인물이 아닐 경우 절대 이런 전개를 보여줄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내가 만약 스바루였다면... 하고 감정이입을 많이 하면서 본 작품이기도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EMT EMT EMT EMT EMT EMT x 무한
이게 왜 갑자기?
왠 고대유물임?
애초 죽음으로서 되돌아가는것 이라면 도망을 치는 전개의 끝에 그 세이브 장면에서는 벗어났다.는 전개도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전개는 없죠. 강제적으로 매번 그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도망[패스]은 성립하지 않는다. 여러 해결법이 아닌 한가지의 해결법만이 존재하고 있다는거죠. 차라리 한두번 도망으로 인해 과거장면으로 성립되어버린 것이라도 나왔다면 긴장감을 가지고 보겠는데. 스바루라는 캐릭터의 스토리는 그 엄청난 능력[스토리 제약?]으로 인해 흥미가 사라짐.
??? : ♡♡ 뜨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아~
작화가 완전 하이큐네
리제로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연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다는 점이었지만 몇몇 캐릭터 성이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과 사건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바루의 경우에는 주인공으로서 고뇌와 여태 받았던 트라우마를 감싸준 캐릭터들에게 목숨 건다는 설정이 좋았어요. 그러나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치고는 너무 유능하게 그려졌다 랄까요? 언변 하나하나에 상대 캐릭터들이 움직일 만큼의 매력이 없는 위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보정으로 상황들을 좌지우지 하더군요. 렘이 스바루를 좋아하게 된 경우에도 감동적인 말 한마디 보다는 언니와 비교, 이런 것 하나하나에 개의치 않고 자신을 인정해 주는 스바루의 말이 아닌 행동에 대해 마음이 끌렸다 이 정도의 설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바루는 여유롭게 멋진 말을 할 만큼 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을 쌓긴 힘든 환경에서 자라온 캐릭터니까요. 또한 간혹 제갈공명급 두뇌 스킬을 보여주는 것도 과연 이 캐릭터에게 이런 사고를 할 만한 능력이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더군요. 두 번째 리제로의 문제점은 스바루 이외의 캐릭터가 스바루를 어떻게 생각하나겠지요. 분명히 사망회귀 이후 다른 캐릭터는 스바루를 몰랐고 스바루와 쌓았던 경험은 아예 리셋 된 상태입니다. 오로지 스바루만이 타 캐릭터들에게 감정을 갖고 있는 상태지요. 그러나 다른 캐릭터들도 마치 스바루를 오래 알고 있던 인물처럼 대하는게 가장 큰 결점이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나만 기억 못할 뿐, 상호간의 친근한 감정은 이상하게도 조금은 유지 되더군요. 처음 보고 만난지 얼마 안된 스바루에게 쉽게 마음을 여는 에밀리아가 대표적이지요. 세 번째로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사건 해결의 방법? 깨우침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건 사고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기 보다는 갑작스러운 명 대사, 캐릭터의 입을 통해 '넌 멋있어! 할 수 있어!'라는 대사에 의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두 실패를 해도 한 두 가지의 해결 방법을 깨닫던가 아니면 절대 도망 칠 수 없다는(가령 렘과 함께 도망쳐서 행복하게 살고 늙어 죽었다. 그런데 리스폰 지점으로 다시 리스폰) 장면 한 두 개만 넣어도 더 개연성을 확보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마지막 문제점은 역시 과도한 미소녀 의존증입니다. 미소녀 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사랑스럽고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는 캐릭터성만 갖추고 있으면 전혀 문제될게 없어요. 하지만 리제로에서는 간혹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를 집어 넣더군요. 전혀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펠트 같은 캐릭터가 점수를 깎아 먹는 주 요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쓰신 분의 글 대로 어느 정도 스바루의 아팠던 과거를 표현했지만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혼자 밥을 먹는 모습이라던가 방 구석에 쪼그려서 꺼진 핸드폰을 내 팽개쳐 놓은 모습등을 가끔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겠지요.
펠트의 포지션은 무녀 5인방중 한명이니 여성이 필수고, 왕가의 후계자 일지도 모르는 조건에 부합하려면 어린 나이여야 하니까 소녀 이외에는 어울릴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확실히 추녀였음 어떨지 흥미롭긴 하네요
그랬다면 안팔렸겠죠... 이토준지 그림체처럼 스토리는 기억에 남더라도 캐릭터는 기억에 남지 않겠죠.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중반 이후 수도에서 여왕후보들이 모인 그곳에서 자신을 에밀리아의 '기사'라고 자칭하며 갑툭튀 선언하는 장면은 좀 많이 억지스럽던데..재가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하지만 그뒤 백경사냥이라던가, 렘짜응의 설득신은 참 좋았드랬죠
스바루라는 인물의 개연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 리제로가 전체적으로 필연성은 좋은데 개연성이 떨어져요. 스바루의 경우 행동과 말이 히키코모리 같다가도 리얼충들이나 할 법한 행동과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장면마다 정말 뜬금없이 좌절하고, 뜬금없이 격앙되고, 뜬금없이 하이텐션이 됩니다. (조울증 환자 수준) 이상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가 스바루의 캐릭터를 뒤흔드는게 그 원인입니다. 절망하는 장면에서는 얘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멘탈이 터지고 해결하는 장면에서는 어마금 토우마 저리가라 수준으로 강철멘탈이 되죠. 사건을 해결하는데 3~4회 정도 루프를 하는데 시간적으로 늘어놔도 평균 2주일 이내에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결하는 주차에 들어서면 여러 버프를 받고 멘탈이 무쟈게 강해지죠. 문제는 다음 사건에 휘말리면 다시 절망해야 하는 장면을 보여야 해서 멘탈은 다시 깨지는 거고... 강화된 멘탈로 기적에 가까운 업적을 세우고 본인이 사망귀환 능력자라는 것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인물이 다음 장면에서 뜬금없이 겨우 이런거에? 싶은 걸로 멘탈 나가는 거 보면 부자연스럽지 않게 느끼는게 더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리제로의 가장 큰 문제는 루프물의 핵심인 치밀함보다는 운과 억지로 밀어붙이는 전개지만 스바루라는 인물을 작가가 이상적인 씬을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를 자꾸 흔드는 것도 큰 문제점이죠.
윗 댓글처럼 스바루의 작중 행동과 히키코모리라는 초기 설정과는 너무 안맞음 사실은 엄청나게 리더쉽있고 자신감 있으며 대인관계도 유연하게 이끌어갈줄 알며 농담은 개그맨 저리가라 수준으로 하지만 현실에서는 히키코모리였다 라는 설정이 말도 안되죠 그저 오타쿠들에게 1%의 동질감을 느끼게 해줄만한 설정으로 집어넣었던것 같은데 캐릭터를 저렇게 잡을거면 대체 이런설정은 왜 넣은건지..
히키설정이 주 감상자가 동질감,성장과정으로 쾌감주기 쉬우니 어쩔수없는부분이죠. 머리 비우고보면 위화감은 어찌 가시는데 그넘이 리액션좀 컷했으면 좋았을듯 오글거림
스바루가 히키코모리가 된 원인이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게 아니라고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 것 같네요
A 운동 신경 비교적 좋고, 얼굴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닌 스바루 군이 고립된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Q 얼굴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눈빛이 나쁘고 경박해서 여자들 사이의 평판이 나쁘고, 오로지 제멋내로 설치고 목소리만 큰 놈을 친구로 생각하는 당신처럼 마음이 넓고 그릇이 큰 자애의 정신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면 되는 아이'같은 환상은 잘 팔리니까요. "애는 똑똑하지만 공부를 안 해서 그런거에요 우리 학원을 다녀보세요" 비슷한 전략...
스바루... 자동차 브랜드인줄... 죄...죄송합니다...ㅠ
스바루가 자꾸 죽는이유 가미카제실현 토라토라토라
황달님 요새따라 애이게 다시 정독하시나봄
왜... 갑자기 이게 다시 베게로?
반년 이상 지난 유물..!?
난 또 스바루 엔진구동원리 설명 해놓은 글인줄 알았네
토라토라토라! 아닌가요?
기분 나빠 스바루
뭔가 다른 이세계물처럼 나는 짱짱강하다라는 조건이 없어서 그런지 재미있는듯
주인공 죽는 맛에 보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