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에 나온 이 벚꽃길 장면.
제로투가 다른 파라사이트 애들과 똑같은 제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와 함께 걸으며 너무도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죠.
처음볼때 이건 제로투의 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5화에 나온 장면들을 보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5화에서 제로투는 히로에게 패러사이트들이 사는 거주지인 미스틸테인에 대해서 안내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비가 내린다는 사실에는 꽤나 궁금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그런데 제로투는 이전 화에서도 나온 거처럼 플랜테이션의 다른 구조에는 해박한 편입니다.
히로에게 직접 어딜가나 비슷한 구조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그렇다는건 제로투는 일반적으로 플랜테이션에서 미스틸테인에 해당하는 저 새장 부분에는 살아본적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1화 벚꽃길 장면을 보면
하늘에 새장이 쳐져 있습니다.
즉, 여기는 미스틸테인, 혹은 그와 같은 구조를 한 장소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만약 저게 제로투의 과거라면 제로투도 일반적인 패러사이트 옷을 입고 미스틸테인에서 생활을 했을테니
위 처럼 히로에게 안내를 해달라고 하면서 궁금해하는 반응을 보이는건 이상한 것입니다.
즉, 저 벚꽃길 장면은 제로투가 언젠가 맞이할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이런 사례도 있으니 꼭 저게 무슨 의미를 지닌 장면이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저장면과 함께 이어지는 히로와 제로투 독백만봐도 제로투 보다는 히로의 결말이 더 불안해보이는듯..
그렇게 말하시니 엔딩이 걱정되는군요 제로투를 남기고 전원 배드엔딩이 될거 같은 기분이
제가 볼 때엔 엽기적인 그녀 결말처럼 과거를 답습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로투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는 위험한 존재지만 규룡과의 싸움에선 유용하니 그녀가 또한 싸우는 것을 바라니 어느정도 과격한 행동은 내버려뒀지만 최근 히로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이유는 모르지만 조금씩 가해지는 압박과 총으로 위협하며 데려가는 모습울 볼때 점점 그들과 대립하고 끝내는 히로와 관계를 끊기위한 무력수단을 감행할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