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나온 리메이크판의 정보를 참고하므로 차후 리메이크판 분량이 나올때마다 포스팅 내용과 다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먼저, 함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포스팅: DNT(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동맹함선의 식별번호
기존 정보까지 종합하여 지금까지 리메이크에서 나온 동맹의 기함함선식별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함급 함선식별번호에 관해서는 다음 화에서 정보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기함이 많기 때문입니다.
02FB10-2036 PATOROKLOS(파트로클로스)
04FB10-5113 LEONIDAS(레오니다스)
05FB10-1022 RIO GRANDE(리오 그란데)
08FB10-3023 JAGANNATH(자간나트)
10FB10-3089 GESIL BOGDO(게실 보그도)
12FB10-4612 CERUNNOS(케르눈노스)
13FB09-2144 HYPERION(히페리온)
6함대 기함인 페르가몬의 경우에는 함선식별번호가 애니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OVA판이나 게임에서 설정되었던 일부 동맹기함들의 이름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우란푸 제독의 기함인 반 구우. 리메이크에서는 '게실 보그도'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원작소설에서 생각외로 기함명이 지어지지 않은 함선들이 꽤 됩니다.
동맹군 제10함대 기함 게실 보그도
사령관 우란푸 중장.
게실 보그도(또는 게세르 보그도)는 몽골의 고대 신화에 나오는 천신 텡그리의 아들입니다.
이로써 우란푸 중장이 성 없는 몽골계라는 설정을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이전의 기함 명칭인 '반 구우' 라는 이름은 '반고'를 뜻하기 때문에 몽골과는 맞지 않습니다. 반고는 엄연히 중국신화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기함 이름을 바꾼 듯 합니다.
동맹함선은 지상에 착륙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함선 하단에 연결되어 있는 셔틀로 지상에 상륙합니다.
이번에 동맹군 셔틀이 어떻게 함선과 도킹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전 OVA에서는 저런 도킹 형식이 아니라 함선에 이착륙 하는 형태였습니다.
동맹군 제8함대 기함 자간나트
사령관 애플턴 중장.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
원피스의 겟코 모리아 성우입니다. 원래 징베 성우가 사망한 이후 2대 징베 성우이기도 하지요.
자간나트는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의 여러 형태중에 하나입니다. 뜻은 우주의 지배자.
힌두교의 주요 신상을 금속이나 돌로 신상을 만드는 것과 달리 자간나트의 신상은 목재로 신상을 만들며 인간형 모양도 아닌 형이상학적인 모양으로 만듭니다.
<이게 자간나트입니다. 일반적인 힌두교 신들의 신상과는 엄청 괴리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원래 8함대 기함의 이전 명칭은 크리슈나 였습니다. 그걸 고려해서인지 자간나트라는 이름으로 바꾼 듯 합니다.
동맹군 제12함대 기함 케르눈노스
사령관 보로딘 중장.
성우는 키무라 마사후미.
원피스에서 샬롯 오븐 목소리를 담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로딘 중장의 기함은 페륀 이었습니다.슬라브, 발트 신화의 뇌신 페룬, 토르같은 존재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켈트 신화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뿔 달린 남신인 케르눈노스가 보로딘 제독의 기함명칭이 되었습니다.
사실 보로딘이란 이름 자체가 슬라브 계열이니 페륀으로 그냥 갔어도 됬을거 같은데 말이죠.
아마 페룬은 토르랑 거의 같은 신이기 때문에 이미 이제르론 요새의 요새포 이름이 토르하머인 이상 이름이 중복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적국의 무기에 붙은 이름과 다른듯 하면서도 같은 신격인 페룬의 이름을 다는 것 보다는 아예 새로운 이름을 다는게 낫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슬라브, 발트 신화의 뇌신 페룬>
<켈트 신화의 신 케르눈노스>
그리고 보로딘 중장의 휘하인 코널리 소장이 등장했습니다.(보로딘 중장 뒤의 인물)
저 장면에서는 말 한마디 안했는데 도대체 어디서 목소리 연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코널리 소장을 담당한 성우는 니시 린타로 입니다.
구판 외전인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 칼 폰 데어 데켄 목소리를 연기하신 분입니다.
두번째 구판 외전 성우 등장이네요.
칼 폰 데어 데켄은 분명 폰이란 호칭이 붙은 제국귀족출신 로젠리터 대원이었는데 OVA에서 왜 흑인으로 그려놨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던 인물로 기억합니다.
동맹군 수송함의 크기가 상당히 거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관뚜껑 같은 느낌이 OVA판 동맹함선들과 가장 흡사한게 이 수송함이군요;;;;
13함대 기함 히페리온의 뒷모습...
이뿌당...
히페리온은 다른 동맹함대 기함과는 달리 식별번호가 10이 아닌 09입니다.
구형전함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이전 설정 기준으로 따지면 10은 아킬레우스급, 09는 칸첸중가급 이었습니다.
이번 새로운 설정에서 명칭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맹군 제5함대 기함 리오 그란데
사령관 뷰코크 중장.
리오 그란데라는 이름은 동맹 기함들 명칭 중에서 희귀하게 신화이름이 아닌 지구의 지명을 따온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리오 그란데 강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서 흐르는 강으로써 북아메리카에서 5번째로 긴 강입니다.
이 이름은 그대로 갔습니다. 원작소설에 분명히 적힌 기함명이니 위의 경우와는 달리 이 명칭은 무조건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제작진이 함선 디자인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네요.
어딘지 맞춰보세요!(블루레이에서는 수정되서 나왔으면 하네요)
브륀힐트 이륙장면.
평소 제국군함은 물속에 반잠수 형태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OVA때 궁금하긴 했습니다. 저런 몸뚱이로 어떻게 땅에 착지가 가능한가 말이죠...
실제로 원작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어서 이 설정이 정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뮐러가 800척으로 위성궤도를 제압하고 다른 제독들은 대기권으로 돌입했다. 동시다수 강하는 우주항의 관제능력을 넘어섰으므로 함대 반절 정도는 호수에 착수해야만 했다.
-이타카판 은하영웅전설 야망편 346p-
다른데도 아니고 정확하게 호수라고 적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국함대는 평소 수면에 정박해놓는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리하여 원작고증에 입각하여 만든 오딘우주항은 다음과 같이 활주로에 물이 담긴 형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전 OVA에서는 맨땅에서 이륙했습니다.
키르히아이스 함대 기함 바르바로사.
그리고 이전 카스트로프 동란때 등장한 부로와 베르겐그륀 말고 한명의 부관이 더 등장했습니다.
애니에서는 말이 없지만 100% 저 인물은 '호르스트 진처'입니다.
호르스트 진처의 첫 등장이 암릿처 성계 회전이기 때문이지요.
비펜펠트 함대(슈바르츠 란첸라이터 - 흑색창기병) 기함 쾨니히스티거.
상단의 함선은 미터마이어 함대의 기함인 베오울프.
하단의 함선은 로이엔탈 함대의 기함인 트리스탄.
OVA와는 달리 동형함이라는 기존설정에 맞게 색만 살짝 다르고 둘다 똑같습니다.
베오울프의 풀샷. 트리스탄은 풀샷이 안나왔지만 비슷하게 생겼을것이라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메크링거 함대의 기함 크바시르.
설정대로라면 저 함선 안에는 골동품이 가득합니다.
바렌 함대의 기함 샐러맨더(보라색 함선)
제국함대 제독 함선중에 유일한 독일어가 아닌 함선명칭... 아니면 독일식대로 읽어서 살라만더 라고 불러야 하나;;;;
루츠 함대의 기함 스키르니르.
버건디 색이 정말 아릅답네요.
켐프 함대의 기함 요툰헤임
우측 상단에 있는 큰 함선입니다.
브륀힐트의 지휘실이 어딧나 했더만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 있었군요.
허긴 다른 함선과는 달리 생긴 것 자체가 위쪽에 지휘실을 둘만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대체로 은하영웅전설의 기함 설정은 OVA에서 어느정도 틀이 맞춰지고 게임에서 완성된 설정들입니다.
원작에서는 너무나 불분명해서 기함의 성능이나 종류, 이름까지도 이때 새롭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소설에서는 대장이 되어야 개인기함을 하사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 1권부터 비텐펠트의 기함 쾨니히스티거가 등장해버리는 바람에 이 설정에 오류가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소설에는 언급되지 않은 설정이 붙었는데, 라인하르트 원수부에 속한 함대 사령관들에게 라인하르트가 기함을 하사했다는 설정이 붙은 것입니다.
그것 덕분에 카스트로프 동란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키르히아이스가 바르바로사를 타고 출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번 리메이크에서 새롭게 이름까지 재설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사실상 OVA나 게임에서 기함에 대해서 설정된 것들 중 이름이나 식별번호 같은 것들은 스타워즈 레전드 설정처럼 공식설정에서 제외된듯 합니다.
제국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이름이 등장한것은 브륀힐트와 바르바로사 밖에 없기에 다음 화에서 다른 이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원작소설에 분명 언급된 기함명은 그대로 유지될 것입니다.
오래된 은영전 팬이라면 함선 이름 바뀐 것은 충격으로 다가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포크처럼 멘붕 겪지 마시길 ㅠ....(혐짤 올려서 죄송합니다-ㅁ-;;;)
그럼 혐짤을 위로 올릴 겸 중간에 맞춰보라고 한 것 정답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까전의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여기서 잘못된 것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정답은 바로...
좌우 반전을 시키면
제대로 기함식별명칭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원판에는 기함식별번호가 좌우반전되어 있다는거...
천하의 IG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유일하게 역겨운 포크
막짤 극혐 표시좀...
유일하게 역겨운 포크
이번 신판 성우의 앤드류 포크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네요. 선배인 후루야 토오루는 자신의 악역조차도 애정가지던 사람이었지만 유일하게 포크만큼은 혐오스럽다고 했는데...
막짤 극혐 표시좀...
죄송합니다! 그래서 밑에 다른 내용 좀 넣었습니다!
원숭이도 가끔 나무에서 떨어진다 말도 있고 IG도 실수하기도 하죠 그리고 메크링거 함선은 함선이 아니라 골동품 가게를 차려야겠군요 함선이 함선이 아니네..
저기 당번병 하는 일이 골동품 닦는 일이 주업무라고 하는 기록이 원작에 있습니다(...)
메크링거 제독은 기함이 격파되지 않도록 열씸히 싸우겠군요. (하이네센의 임시 황궁이던 미술관 화재 때 폐하 구출하느라 미술품이 불타는 건 내비둔 비텐펠트를 깠던 걸 생각하면...)
그래서 제국령 쪽에서 이제르론 침공했을때 싸움 한번 안하고 바로 퇴각했죠 ㅇㅇ...
근데 이번 리메이크의 로이엔탈 캐릭터 디자인은 구작에 비해 좀 별로같지 않나요? 구작의 로이엔탈은 확실히 그의 여성불신이나 냉혈적인 성격이 드러난 얼굴이라면 이번 신작은 그런 면이 약해지고 오히려 여성편력이 화려할 것 같은 생김새임...
은영전에서 로이엔탈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원작에 비하면 캐릭터 외형이나 분위기가 너무 단면적이지 않나 싶네요. 리메이크에선 아직 로이엔탈이 제대로 활약하는 장면이나 여성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나와봐야 더 알 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안 되네요. 원작의 묘한 모순을 가진 매력이 발산되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에 대한 심리적 묘사는 원작소설 3권에서부터 나오는데... 그건 내년에도 안 나올것인지라... 잘 팔려서 3권 내용도 리메이크 되길 바래야죠 ㅇㅇ;;;;
이제 살짝 배부른 소리를 좀 해보면.. 역시 일부를 제외하면 구작의 캐릭터 디자인들이 좀 더 그 캐릭을 잘 묘사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ㅋ 일전에 쓴 브룸하르트는 물론이고, 쉔코프, 로이엔탈, 키르히아이스 등. 물론 사소한 아쉬움정도고 큰 줄기를 워낙 잘 잡고가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지만요 ㅋ
제국군 함선 디자인 거의 예술이다 조만간 프라모델 나오겠구만 ㅋㅋㅋ
호불호가 갈리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화 제국함대 출진씬에서 완전 지렸습니다 ㅎㅎ 어디 기스라도 나면 뼈아플거같이 미려하네요. 적당한크기로 프라화되면 살듯..
함선 발진 장면이 멋있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