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노 요시유키의 1996년작 OVA 가제이의 날개입니다. 토미노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성전사 단바인의 무대 바이스톤 웰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서 특이하게 오라배틀러는 안 나오고, 딱히 단바인과의 연관성도 보이지 않는 이세계 판타지 작품입니다.
재수생 크리스가 영혼만 바이스톤 웰로 날아가 전란에 끼어들고 현실세계의 크리스와 소통하면서 부족들을 이끌고 싸움에 참여한다는 식의 줄거리입니다.
건담으로 익숙한 토미노였지만, 그가 만든 작품치고는 조금 이채로운 느낌도 들긴 하더군요. 액션씬이 볼만하기야 하지만, OVA 3화 분량이다보니 마무리가 덜 된 그런 심심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보아하니 소설은 5권 분량이더군요. 여하튼 색다른 토미노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야 한번 봐도 나쁘지는 않을 작품입니다.
공룡 부대가 더해진 전쟁신은 흥미로웠지만 스토리는 진짜 이뭐병.. 토미노 감독이 술취하고 만들었단 말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