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けもの는 케모노, 동물 혹은 짐승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히라가나를 읽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전에 설명합니다.
원문 :
何でも食べられるけものなんだね！
僕はけものじゃないよ。
2기 1화 초반 도입부
프렌즈를 섞어 쓰다가 주인공 큐루루가 '인간'임을 암시시키기 위해 작위적으로 케모노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원문 :
もしかして、泳げないけものですか？
僕はけものじゃなくて人だと思うよ。
2기 3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향후 큐루루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이후 프렌즈들은 사람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
바로 이 다음 대사로 "사람은 헤엄 못쳐?" 라는 대사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고요.
원문 :
遠くの仲間とお話しできるんだよ！
여기서는 나카마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친구보다는 동료, 패밀리같은 느낌으로 친구보다는 범위가 좁은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돌고래의 특성을 설명하는 거기도 하지만 다른 프렌즈를 배제하는 느낌도 들어서 언급해봤습니다.
여담으로 바다사자와 돌고래 두 친구는 에피소드 내내 프렌즈라는 단어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だれか、仲間、けもの등이 프렌즈를 대체했습니다.
원문 :
自分の縄張りを忘れるけものなんて。
"자기 구역을 잊어버리는 동물이라니."
僕はけものじゃなくて人なんだけど...
난 동물이 아니라 사람인데...
2기 5화 초반부입니다.
나와바리(구역)로 싸우는 악어파 둘과 표범파 둘, 그리고 큐루루 일행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대사.
이후 "인간이 이럴 리 없잖아!"라는 대사와 함께 인간을 무서운 존재로 표현하는 등
우리 보스는 인간에 필적할 정도로 강하다는 등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참고로 보스라는 단어는 오야붕(親分)으로 쓰입니다.
럭키 비스트를 언급하는 BOSS와는 사뭇 다른 어조입니다.
원문
でも親分ってどんな動物だろ
하지만 두목이라니, 어떤 동물일까?
動物、동물이라는 한자 단어가 쓰였습니다.
프렌즈하고는 이미 멀고도 먼 단어가 나오네요.
원문 전체
噂で聞いたんだ、その昔の話。
人は動物を思いのままに操るとしたって。
もしそんなことが可能なら、あいつらを纏めることができる。
だから教えて欲しいんだ。あの方法ってやつを。
옛날 이야기를 소문으로 들었다.
사람은 동물을 생각한 그대로 다루었다고.
만약 그 일이 가능하다면, 녀석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도 가능해.
그러니 그 방법을 가루쳐주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쇼크한 대사였습니다.
사람이 동물을 다루었다는 그 사실에 어떤 부정적인 생각도 없이 그 사실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악어파와 표범파의 싸움을 말리려는 오야붕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겠지마는
상하관계가 명백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스토리에는
개연성 속에 작위적임이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동물 시절이니까 프렌즈가 아니다? 라고 어떻게든 실드를 치기에는
이미 카라칼이 "오야붕은 어떤 동물일까?"라는 대사를 쳤기에 커버도 안됩니다.
1기라고 해서 동물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1기에서는 사전적 의미로 동물이 잠깐 쓰였다면
2기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상대를 부르는 호칭에서조차 쓰여질 정도로 그 단어가 자주 쓰입니다.
케모노 프렌즈 1기는 3화부터 엄청 핫 토픽이 되었고
케모노 프렌즈 2기는 1화 시작 이래 내내 논란거리가 되어왔지요.
애니메이션의 성향 조차 본질과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드러나는 "인간찬가"는 1기와의 괴리감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오늘, 문득 케모노 프렌즈가 생각나 짤막하게 정주행해봤지만
오늘 이후로 더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직 인간과의 다름만을 강조하는 동물들 뿐으로,
이곳에는 저와 친구가 되어주고 위로해주는 프렌즈가 없습니다.
오늘도 1승 챙기시는 쥬오우 이글님
프렌즈라는 호칭은 모든 출연 캐릭터들과 시청자(팬)까지 아우르는 공동체적인 개념인데 그것이 이런식으로 무결성에 금이 가버리니 느낌이 확 달라지는군요. 오야붕(親分), 코붕(子分), 나와바리(縄張り)... 갑자기 분위기 야쿠자프렌즈....
혐오스럽내 누가 동물이랑 사람이랑 구분하는 작품을 원하냐 서로 같이 좋은 프랜즈가 좋았던거지
???:가방 오야봉, 길게 말할 거 뭐 있습니까? 빨리 죽이고 갑시다.
친구(프렌즈), 없어?
오늘도 1승 챙기시는 쥬오우 이글님
오역으로 인해 생긴 불씨는 그렇게 악을 불태우는 불꽃이 되어버렸다.
친구(프렌즈), 없어?
프렌즈라는 호칭은 모든 출연 캐릭터들과 시청자(팬)까지 아우르는 공동체적인 개념인데 그것이 이런식으로 무결성에 금이 가버리니 느낌이 확 달라지는군요. 오야붕(親分), 코붕(子分), 나와바리(縄張り)... 갑자기 분위기 야쿠자프렌즈....
jaykan
???:가방 오야봉, 길게 말할 거 뭐 있습니까? 빨리 죽이고 갑시다.
....쿠루루 띄워주려고 인간임을 강조하는 것 같지만 솔직히 보기 흉함
혐오스럽내 누가 동물이랑 사람이랑 구분하는 작품을 원하냐 서로 같이 좋은 프랜즈가 좋았던거지
볼때마다 저 참피 같은 눈깔 색깔은 누구 머릿속에서 나온 건가 싶을 정도로 혐오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2에선 "프렌즈"란 지칭을 쓴 게 정말 몇 차례 안됨...
역시 철혈의 아크프렌즈였어...
??? : 까짓거 누구나 다 만들 수 있어요
2기에서 보여주는 건 인간찬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종에 따른 차별일뿐.